큐라도 BFS 스풀을 저울에 올려 보니 표기 9g보다 가벼웠던 베이트 피네스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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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피네스 릴을 고를 때 기어비와 가격부터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릴은 스풀 무게가 9g을 넘는지에 따라 가벼운 루어를 던질 수 있는지가 갈립니다.
브레이크와 드랙이 그다음 조건입니다.
그래서 세 가지를 저울과 구조 확인으로 짚어 봤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큐라도 BFS의 스풀 무게, 자석 브레이크, 드랙,
스콜피온 BFS와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쉽게 말해 스피닝 대신 베이트릴로 하는 피네스입니다
BFS는 베이트 피네스 시스템의 줄임말입니다.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던질 수 있도록 얕고 가벼운 스풀과 드랙, 브레이크를 따로 맞춘 릴과 로드를 묶어서 부르는 말입니다.
작은 물고기를 노리는 낚시라는 오해가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시작은 일본 배스 낚시였습니다.
낚시 압박이 심하고 물이 맑은 곳에서 같은 큰 배스를 노리던 낚시인들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계류 송어와 바다의 입이 작은 물고기로도 번졌습니다.
스풀은 9g 이하여야 가벼운 루어가 날아갑니다
자석 브레이크를 쓰는 베이트 피네스 릴이라면 스풀이 베어링을 뺀 상태로 9g을 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현장에서 여러 릴로 던져 보니 9g 이하 스풀은
1/8온스(약 3.5g) 루어를 23m, 1/16온스(약 1.8g) 루어를 18m 이상 보냈습니다.
조건은 라인이 맞고 로드가 울트라라이트일 때입니다.
탄성이 부드러운 로드라면 숫자가 더 올라갑니다.
큐라도 BFS 스풀은 얕고 구멍이 뚫려 있으며 초록색입니다.
저울에 올리고 안정될 때까지 두 번 재자 8.867g이 나왔습니다.
표기된 9g보다 0.1g 넘게 가볍습니다.
스콜피온 BFS 스풀은 8.812g이었고, 다른 저울에서도 같은 값이 나왔습니다.
릴을 고를 때는 스풀 무게부터 확인해 보세요.
자석 브레이크가 캐스팅 도중 힘을 바꿉니다
FTB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캐스팅하는 동안 브레이크 세기가 달라지는 자석 브레이크입니다.
브레이크 허브 양쪽에 자석 네 개씩, 모두 여덟 개가 들어 있고 한쪽 자석 묶음 밑에 스프링이 있습니다.
스풀이 가장 빠르게 도는 캐스팅 초반에는 자석이 스풀 쪽으로 올라와 브레이크를 걸어 줍니다.
캐스팅이 끝나갈 무렵에는 자석이 내려가 브레이크가 줄고, 그만큼 거리가 조금 더 납니다.
자석 두 개는 N 표시가 있어서 빼낼 수 있고, 5g쯤 되는 루어까지 던진다면 여섯 개만 써도 됩니다.
다만 아주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는 여덟 개를 모두 쓰세요.
스풀에서 브레이크 부품이 빠지면 스풀이 가벼워집니다
다이와(Daiwa)의 마그포스는 스풀 안에 유도 로터를 넣어서 BFS 스풀에도 1g의 회전 무게가 더해집니다.
FTB 방식은 브레이크 부품을 스풀에서 모두 덜어 냈습니다.
그래서 시마노 BFS 스풀은 일본 내수 모델 가운데에서는 아직 무거운 편입니다.
그런데 브레이크가 좋아서 더 가벼운 스풀을 쓴 릴과 같거나 더 멀리 날아갑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딸깍 소리가 나지 않지만 조절 폭이 촘촘하고, 최소로 풀면 스풀이 훨씬 오래 돌아갑니다.
드랙은 8파운드면 가는 라인에 충분합니다
큐라도 BFS의 최대 드랙은 8파운드(약 3.6kg)로 피네스에 맞춰 조정되었습니다.
1파운드(약 0.45kg) 이하 라인을 쓴다면 20파운드짜리 드랙은 쓸모가 없습니다.
시마노 드랙은 센 수치보다 부드럽고 일정하게 걸리는 쪽이 특징입니다.
드랙이 나갈 때는 딸깍 소리가 나는 클릭 드랙이 들어갔습니다.
고기가 라인을 끌어내는 순간이 귀에 들어와서 파이팅 맛이 달라집니다.
핸들은 84mm 굵은 파워 스타일입니다.
다른 시마노 BFS 릴의 가는 핸들과 달리 큐라도 200K 핸들을 작게 줄인 모양입니다.
스풀 안쪽의 금색 링 마이크로 베어링
스풀 안쪽에는 금색으로 처리된 보강 링이 있습니다.
얇은 합사를 감아도 스풀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받쳐 주는 구조입니다.
스풀 베어링은 작은 구슬이 들어간 마이크로 베어링이 기본으로 끼워져 있고, 어두운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일부러 세라믹 하이브리드 마이크로 베어링으로 바꿔 던져 봤지만 거리는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기본 베어링을 그대로 써도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자리가 달라지면 루어와 자석 개수를 같이 바꿉니다
큐라도 BFS는 스콜피온 BFS와 거의 95% 같은 릴입니다.
같은 프레임과 사이드 플레이트, 같은 FTB 브레이크, 같은 베어링 구성(7+1개)을 쓰고, 무게도 거의 같습니다.
다른 점은 색상과 핸들, 그리고 스풀 장력 조절부 정도입니다.
SLX BFS와 비교하면 베어링이 두 개 더 있고 핸들이 굵고 드랙 스타가 알루미늄입니다.
상급 모델과는 가벼운 루어 거리에서 3m 안팎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맑고 낚시 압박이 심한 저수지나 소형 계류에서 가벼운 루어를 쓸 날이라면 자석 여덟 개를 모두 켜 두세요.
5g에 가까운 무거운 루어로 바꿀 때는 자석 두 개를 빼서 거리를 늘려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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