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엑스 401HG, 글라이드베이트에는 기어비가 조금 빠른 파워핸들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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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이트를 던질 릴을 고를 때 기어비가 높을수록 좋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글라이드베이트는 감는 속도가 빠르면 머리가 들려 제 동작이 나오지 않습니다.
시마노(Shimano) 트랜엑스(Tranx) 401HG를 예로 듭니다.
파워핸들의 이득과 기어비가 만드는 차이를 가려 봅니다.
이 글은 기어비 7.6의 감기 속도, 브레이크 세팅, 캐스팅 거리, 글라이드 동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기어비 7.6은 글라이드베이트에 조금 빠릅니다
글라이드베이트는 감는 속도에 따라 몸의 각도가 달라집니다.
릴 스톱으로 좌우 폭을 만들 때는 7.6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쉬지 않고 직선으로 감으면 머리가 들려 올라옵니다.
로드 팁을 낮게 내려 줘야 겨우 제 자세로 헤엄칩니다.
보통 글라이드베이트에는 7.1 안팎 기어비를 씁니다.
와이드 글라이드는 7.1, 7.3, 6.8 정도로 너무 빠르지 않아야 직선 감기에서도 동작이 살아납니다.
7.6에서는 글라이드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불안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스윔베이트를 느리게 끌 때는 5~6점대 기어비가 더 알맞습니다.
2. 파워핸들은 큰 루어를 거뜬히 감아 올립니다
트랜엑스 401HG는 기어비 7.6의 파워크랭크 핸들을 단 400번 사이즈입니다.
파워핸들이란 쉽게 말해 큰 루어를 감을 때 힘이 덜 들도록 핸들을 키운 구성을 말합니다.
기어를 감싸는 하우징까지 새로 만들어야 할 만큼 힘 좋은 크랭크를 얹었습니다.
드랙은 최대 약 10kg이고, 13~14kg급 굵은 줄을 감아도 문제없이 버팁니다.
굵은 줄과 큰 베이트를 쓰는 낚시에 맞춰진 큰 릴입니다.
핸들이 힘을 받아 주니 줄이 빨리 감기고, 걸었을 때 감아 들이기만 해도 바늘이 박힙니다.
그래도 파워핸들이 모두에게 맞지는 않습니다.
평소에는 300번이나 400번의 일반 모델이 무난합니다.
느린 쪽 5점대 기어비 모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브레이크는 두 개만 켜고 텐션은 느슨하게 둡니다
출고 상태에서는 브레이크가 세 개 켜져 있습니다.
이 중 하나를 끄고 두 개만 켜서 시작했습니다.
최대 비거리를 노린다면 브레이크와 장력 노브, 사이드 플레이트 쪽을 모두 최소로 두는 쪽입니다.
장력 노브가 느슨하면 루어가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큰 베이트는 멀리 던져야 줄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먼 거리에서 작업하는 낚시일수록 비거리가 그대로 조과와 이어집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 때는 스풀이 같이 딸려 나오지 않게 조심하세요.
플레이트가 스풀과 단단히 이어져 있어서 무리하게 빼면 스풀이 빠집니다.
처음 두 번은 백러쉬가 났습니다.
감이 오기 전에 힘만 주면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4. 거의 힘을 안 줘도 60m 안팎을 날았습니다
85g 빅베이트를 던지니 건너편 섬 근처까지 날아갔습니다.
거리를 재 보면 60m 안팎이고, 힘을 최대로 쓰지 않은 캐스팅이었습니다.
170g 글라이드베이트도 매끈하게 나갔습니다.
85g에서 170g까지 두루 던지게 브레이크를 중간쯤으로 맞춰 두면, 백러쉬 걱정 없이 멀리 나갑니다.
베어링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지 않고 클러치 소리도 단단합니다.
쥐어 보면 묵직하게 맞물리는 느낌이 듭니다.
DC 릴이 아니라서 디지털 제어 브레이크는 없습니다.
브레이크와 엄지로만 조절하니 백러쉬가 한 번씩 나더라도 엄지로 눌러 잡아 주세요.
5. 던지다 핸들이 다시 물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파워핸들 릴 중에는 던지는 순간 핸들이 다시 맞물리는 모델이 있습니다.
캐스팅 직전이나 중간에 핸들이 물리면 던지는 맛이 사라집니다.
이 릴은 클러치를 풀어도 그대로 풀린 상태를 지켰습니다.
던질 때 핸들이 따라 돌지 않으니 안심하고 힘을 줄 수 있습니다.
큰 릴이라 굵은 줄을 쓰는 바다 용도까지 염두에 둔 구성으로 보입니다.
400번과 300번은 염분을 막는 그리스를 쓴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인은 하고 쓰세요.
6. 작은 글라이드는 직선 감기에서 더 잘 먹힙니다
9인치(약 23cm) 글라이드베이트는 릴 스톱으로 좌우 폭이 1.2m쯤 나옵니다.
직선으로 감으면 머리가 들리지만, 릴 스톱을 섞으면 큰 폭으로 움직입니다.
85g급 글라이드로 바꾸자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직선 감기에서도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고르게 헤엄쳤습니다.
느리거나 중간 속도로 감아도 문제가 없었고, 9인치보다 낫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글라이드 쪽 입질은 대부분 직선 감기에서 나왔습니다.
따라오는 고기가 있을 때만 릴 스톱을 섞어 보세요.
거리가 먼 자리일수록 릴이 일을 합니다
대형 댐이나 강처럼 멀리서 큰 베이트를 끌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파워핸들 400번이 힘이 됩니다.
물살이 있고 큰 고기가 나오는 자리일수록 이득이 큽니다.
둑을 따라 던지는 정도라면 7.1 안팎의 일반 기어비로도 충분합니다.
와이드 글라이드를 쓴다면 7.6은 한 단계 빠르니 7.1 쪽을 고르세요.
느린 스윔베이트를 끌 때는 5~6점대 기어비가 낫습니다.
릴 한 대를 큰 베이트 전용으로 정해 두면 설정도 한결 쉬워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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