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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도 MGL 150 스풀을 저울에 올려 보니 가볍고 손에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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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크기를 스펙표의 무게와 프레임 크기로만 가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프레임이 같아도 사이드 플레이트가 크고 아래로 처지면
손바닥에 쥐었을 때는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MGL 150을 200K, MGL 70과 견주며
쥐는 크기와 스풀 무게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프레임 구조, 쥐는 크기, 실측 무게, 스풀과 브레이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다른 큐라도와 플랫폼을 나누지 않는 완전히 새 프레임입니다

MGL 150은 200K의 몸체에 MGL 스풀만 끼운 릴이 아닙니다.
프레임과 몸체가 모두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레임은 무광 블랙, 사이드 플레이트는 짙은 녹색이고
앞쪽 노즈 부분만 알루미늄, 나머지는 그라파이트입니다.

나사가 겉으로 드러나는 구조라 200K보다 깔끔해 보입니다.
썸바는 위치가 높은 비대칭 평면형으로, 흔들림이나 헐거움이 없습니다.
SVS 인피니티 다이얼은 사이드 플레이트에서 살짝 띄워 놓아서
손가락으로 돌리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2. 위에서 보면 200K와 비슷하지만 쥐어 보면 확실히 작습니다

프레임 크기는 200K와 거의 같습니다.
옆에서 보면 높이가 낮고 사이드 플레이트도 훨씬 작아서 아래로 덜 처집니다.
200K는 사이드 플레이트가 너무 커서 릴 자체보다 손에 쥐었을 때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MGL 70은 프레임이 더 작아서 여전히 쥐는 맛은 더 작습니다.
다이와(Daiwa) 타튤라 SV 103(2020년 모델)과 견주면
큐라도가 1~2mm 낮고, 뒤쪽이 넓고 앞쪽이 좁아지는 모양이라 더 작게 쥐어집니다.

3. 무게는 표기값보다 조금 더 나갔습니다

시마노가 내세운 무게는 약 182g입니다.
저울에 올리니 200K는 약 216g, MGL 70은 약 193g이었습니다.
타튤라 SV 103은 약 186g, 전작 큐라도 70은 약 185g입니다.

기어비 8.1:1 XG에 96mm 핸들을 단 MGL 150은 약 186g이었습니다.
핸들이 짧은 낮은 기어비 모델이라면 182g에 닿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작 큐라도 70과 거의 같은 무게로, 200K보다는 30g쯤 가볍습니다.

4. 스풀이 12.88g, 예상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빈 스풀 무게는 큐라도 MGL 150이 12.88g입니다.
200K는 15.98g, MGL 70은 12.71g으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타튤라 SV 103 스풀이 13.15g, 일본 내수 스콜피온 MGL 150이 14.16g입니다.

이 숫자는 예상을 크게 벗어났습니다.
지름 32mm에 폭 23mm로, MGL 70보다 폭이 넓어 라인을 더 감으면서도 가볍습니다.
스풀 베어링 없이 끝에 고무 링을 둔 사일런트 튠 구조입니다.

5. 브레이크 암이 네 개에서 여섯 개로 늘었습니다

이 릴의 SVS 인피니티는 암이 네 개가 아니라 여섯 개입니다.
공장 출고 상태는 브레이크 세 개를 켜고 세 개를 끈 채 다이얼은 4에 놓여 있습니다.

SVS 인피니티 릴은 브레이크가 모자랄 듯한 아슬아슬한 순간이 있습니다.
암이 여섯 개로 늘면 제동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는 스프링으로 몸체에 붙어 있고,
스풀을 뺄 때는 각도를 맞춰야 해서 처음엔 조금 걸립니다.

6. 가벼운 루어도, 긴 캐스팅도 한 대로 맡기려는 구성입니다

200K는 평균 이상 무게의 루어에는 좋지만 1/4온스(약 7g)보다 가벼운 루어는 어렵습니다.
스풀이 무겁고 라인을 많이 감기 때문입니다.
MGL 70은 얕은 스풀이라 무거운 라인이 필요한 루어는 라인이 금방 바닥납니다.

MGL 150은 스풀이 70만큼 가벼운데 라인은 더 많이 감깁니다.
드랙은 크로스 카본으로 최대 약 5.9kg, 200K와 70보다 강합니다.
기어는 마이크로 모듈이고 소재는 황동이라는 점이 의외입니다.
다만 200K만큼 버터처럼 매끄럽지는 않고 구리스가 조금 더 필요해 보입니다.

같은 큐라도라도 탑워터와 피칭은 릴이 달라집니다

손목을 계속 꺾는 탑워터나 저크베이트라면 MGL 150이 맞습니다.
릴이 가볍고 쥐는 맛이 작아서 팔이 덜 지칩니다.

반대로 좁은 커버 앞에서 보통 이상의 무게를 피칭하거나 플리핑한다면
MGL 70의 얕은 스풀과 작은 몸체가 어울립니다.
무거운 루어로 멀리 던져야 하는 자리에서는 라인을 가장 많이 감는 200K가 편합니다.
자리가 달라질 때는 릴의 스풀 폭과 쥐는 크기부터 따져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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