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릴 스텔라 SW 8000HG, 한 바퀴 107cm에 실측은 카탈로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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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피닝릴을 고를 때 기어비 숫자만 보고 속도를 짐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8000번이어도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가 92cm에서 119cm까지 갈립니다.
시마노(Shimano) 스텔라(Stella) SW 2025 8000번 세 종류를
길이와 무게로 판단해 봅니다.
이 글은 기어비와 한 바퀴 길이, 실측 무게, 구성품, 포핑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텔라 SW는 네 번째 세대로 넘어왔고 기술이 15개에서 19개가 됐습니다
스텔라 SW는 2008년에 시작해 2013년, 2019년을 거쳐 2025년형이 네 번째 세대입니다.
2019년형에 들어간 기술은 15개였습니다.
2025년형에서는 네 개가 더해져 모두 19개가 됩니다.
안티 트위스트 핀(Anti Twist Fin), 인피니티 루프(Infinity Loop),
인피니티 크로스(Infinity Cross)에 드랙 관련 기능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안티 트위스트 핀은 스텔라 FK에서 처음 쓰인 뒤 최근 나온 신형 릴에 하나씩 들어가고 있습니다.
SW 시리즈는 무거운 고기를 상대하는 릴이라 이런 기능이 몸통에 모여 있습니다.
2. 8000번 세 종류는 기어비보다 한 바퀴 길이로 갈립니다
사용 설명서에는 8000번이 PG, HG, XG 세 종류로 나와 있습니다.
기어비는 PG가 4.8, HG가 5.6, XG가 6.2입니다.
한 바퀴 길이란 핸들을 한 번 돌릴 때 릴이 감아들이는 라인 길이를 말합니다.
PG는 92cm, HG는 107cm, XG는 119cm입니다.
대형 릴은 기어비 숫자보다 핸들 한 바퀴에 몇 cm가 감기는지를 봐야 속도가 보입니다.
무게는 PG 635g, HG 630g, XG 635g으로 세 종류가 비슷합니다.
최대 드랙은 세 종류 모두 25kg이고 베어링은 12개에 1개를 더한 구성입니다.
같은 번수에서 고르는 기준은 사실상 감는 속도 하나입니다.
3. 카탈로그에는 630g, 저울에 올리면 633g입니다
HG를 저울에 올리고 숫자를 기다려 보세요.
카탈로그에는 630g으로 적혀 있는데 저울에는 633g이 찍힙니다.
다시 재 봐도 633g이 나옵니다.
3g 차이라 오차 범위로 볼 수 있습니다.
스펙표 숫자가 현실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카탈로그 숫자와 실물이 맞는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합니다.
무게는 세 종류가 5g 안쪽으로 붙어 있어 종류를 고를 때 따질 거리가 못 됩니다.
4. 상자를 열면 여분 부품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보증서와 사용 설명서, 그리고 안티 트위스트 핀을 소개하는 얇은 종이가 들어 있습니다.
핸들은 본체와 따로 포장재에 싸여 있고, 본체는 파우치에 담겨 있습니다.
파우치는 두 칸이어서 한 칸에는 핸들 레버를 넣어 두세요.
여분 부품도 눈에 띕니다.
핸들 노브 축, 스페이서, 안티 트위스트 핀이 따로 들어 있습니다.
쓰다 보면 닳을 수 있는 부품을 미리 챙겨 주는 구성입니다.
5. 핸들과 클릭음에서 SW 급 릴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핸들 암은 안쪽으로 오목하게 파여 있고 노브 모양이 2019년형보다 한결 다듬어졌습니다.
8000번이라 노브가 크고 쥐었을 때 단단합니다.
드랙 클릭음은 큼직하게 납니다.
스풀을 어느 방향으로 돌려도 소리가 나서 무거운 고기가 걸렸을 때 드랙이 나가는 걸 귀로 알 수 있습니다.
핸들을 돌려 보면 인피니티 루프 덕분에 스풀이 오르내리는 속도가 아주 느립니다.
감을 때 힘이 새지 않고 핸들이 말을 잘 듣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단단함 때문에 같은 힘으로도 감기가 한결 편합니다.
6. 8000번은 PE 6호와 두꺼운 리더로 본격 포핑을 합니다
이 릴이 맞는 루어는 길이 18cm, 무게 114g 안팎의 스틱베이트입니다.
뒤쪽에 프로펠러가 달려 있어서 캐스팅한 뒤 끌면 프로펠러가 돌며 물고기의 눈길을 끕니다.
이 정도 루어는 가벼운 포핑이 아니라 본격 포핑에 들어갑니다.
PE 6호 라인에 120파운드(약 54kg) 리더를 묶는 세팅이 일반적입니다.
릴은 8000번 이상, 로드도 PE 6호를 받을 수 있는 모델이어야 합니다.
스풀에는 PE 6호가 300m 감깁니다.
7. 로드 끝을 배에 대고 싸우기에 벨트가 필요합니다
포핑 로드는 길어서 겨드랑이에 끼울 수 없습니다.
파이팅 중에는 로드 끝을 배 아래에 댑니다.
그래서 허리에 차는 파이팅 벨트가 필요합니다.
시마노 벨트는 안쪽에 스펀지가 있어서 눌러 보면 푹신하고 엉덩이 쪽은 특히 두껍습니다.
버클이 따로 들어 있어서 깨져도 바꿀 수 있습니다.
직접 둘러 보시면 허리 쿠션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숫자만 보고 고르면 한 바퀴 길이를 놓칩니다
8000번은 외해에서 큰 고기를 노리는 자리에 맞춘 크기입니다.
남해와 제주권 외해에서 부시리를 노리는 포핑이라면 핸들 한 바퀴 107cm인 HG가 무난합니다.
더 빠르게 걷어 들여야 하면 119cm인 XG, 천천히 끌어야 하면 92cm인 PG로 갈립니다.
반대로 가까운 자리에서 가볍게 지깅을 한다면 같은 SW 시리즈의 작은 번수가 더 어울립니다.
포핑 자리는 대개 멀어서 하루 이틀로 끝나지 않습니다.
출조 일정이 짧다면 번수부터 일정에 맞춰 정해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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