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풀메탈 스피닝릴에 DS4 로터가 붙으면 생기는 아쉬움과 기대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대형 스피닝릴이라도 몸체가 메탈이냐 수지냐에 따라
큰 고기와 겨룰 때 느낌이 갈립니다.
여기에 로터 소재와 기어 재질까지 다르면
감을 때 손에 오는 무게와 버티는 힘이 또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번에 달라진 변수들을 하나씩 나누어
견주어 보는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26 BG SW의 몸체와 로터,
기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큰 고기와 겨룰 때 몸체가 비틀리면 생기는 일

풀메탈 바디는 알루미늄으로 몸체를 통째로 만든 구조를 말합니다.
몸체가 메탈이면 단단해서 그만큼 비틀림이 줄어듭니다.

릴 안의 기어와 샤프트는 전부 몸체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큰 고기와 겨루다 몸체가 휘면 속 부품도 같이 틀어집니다.
기어끼리 맞물림이 나빠지고 한쪽에만 힘이 몰립니다.
그러면 감을 때 거친 감촉이 걸리고
부품이 흔들리는 소리도 올라옵니다.

검정과 금색 조합은 그대로인데 핸들 암이 검정으로 바뀌어
번쩍임이 줄었습니다.
스풀 디자인도 정돈됐고 몸체 판에는 구멍을 낸 무늬가 들어갔습니다.
다만 나사 구멍은 여전히 겉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2. 로터 소재가 DS4인 점은 마음에 걸립니다

메탈 몸체에 얹히는 로터는 파워 드라이브 로터이고 소재는 DS4입니다.
로터 소재만 따로 떼어 살펴보세요.
DS4는 쉽게 말해 고강도 수지 로터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이고,
그만큼 가장 무른 편입니다.

대형 스피닝릴로 하루 종일 던지고 감아 보면
메탈 로터와의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다이와 SW 릴 중 가장 낮은 급에 파워 드라이브 디자인이 들어온 건 반갑습니다.
다만 로터 소재는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걱정이라고 해도 크게 몰아붙일 정도는 아니고,
더 단단한 자이온 V였으면 하는 아쉬움에 가깝습니다.

3. 파워 드라이브 디자인이 기어를 크고 두껍게 키웁니다

오버사이즈 파워 디지기어는 이름 그대로 기어가 크고 두껍습니다.
크니까 토크가 잘 나오고, 두꺼우니까 거칠게 감아도 이가 닳는 속도가 느립니다.
한마디로 힘이 센 기어입니다.

이 힘은 솔티가나 서티에이트(Certate) SW에서도 이미 확인된 부분입니다.
가장 낮은 급의 SW 릴에 이 설계가 들어왔다는 점이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솔티가나 서티에이트 SW를 손에 쥐어 보셨다면
이 힘의 방향이 낯설지 않을 겁니다.

4. 베일 여닫는 느낌이 이전 세대의 약점이었습니다

이전 BG SW를 써 본 낚시인이라면
베일을 여닫을 때 물렁했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무엇을 하는지 손에 분명하게 오지 않고,
동작에 끊고 맺음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크랭크 파워 베일이 들어갑니다.
파워 드라이브 디자인에 속하는 베일 부품이어서
이 약점은 풀릴 가능성이 큽니다.

베일이 단단해지면 여닫는 동작이 분명해지고,
낚시 중 손이 하는 일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매장에서 열어 보시면 이 차이부터 눈에 들어올 겁니다.

5. 감기 시작할 때 걸리던 무거움이 줄어드는 이유

이전 BG SW는 하이 기어인 8000H조차
감기 시작할 때 둔하고 거칠게 걸렸습니다.
이 로터는 에어 드라이브 로터의 힘센 버전이어서 가볍게 만들어집니다.

시동 관성은 멈춰 있던 로터를 돌리기 시작할 때 느껴지는 무거움을 말합니다.
로터가 가벼워지면 시동 관성이 줄어서
감기 시작하는 손맛이 확실히 가벼워집니다.
이론상 틀림이 없는 부분입니다.

안쪽 기어 구성도 감기는 느낌을 바꾸지만,
로터 감량은 그중에서도 효과가 분명한 쪽입니다.

6. 14000번까지 나오지만 XH 기어비는 없습니다

시마노(Shimano) 스트라딕 SW는 큰 번수가 일찍 끝나는 편입니다.
BG SW는 예전부터 14000번까지 나옵니다.
다만 14000H의 기어비는 5.7이고, 더 빠른 XH는 없습니다.

빠른 기어비를 찾는 낚시인에게는 선택지가 좁습니다.
모델 구성만 보면 스트라딕 SW와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대 드랙이 15kg이라 힘에서는 앞섭니다.

번수와 기어비 구성은 사기 전에 한 번 견주어 보세요.

7. 아연 기어는 무르지만 끝까지 돌아갑니다

BG SW는 오래전부터 아연 기어를 씁니다.
아연 기어는 닳기 쉬워 금방 상한다는 말이 늘 따라붙습니다.

그런데 이 시리즈가 겨냥하는 해외 힘 낚시인들은
고기와 주고받기보다 그냥 감아 올리는 쪽입니다.
단단한 기어는 무리한 토크가 걸리면 이가 부러져 아예 돌지 않습니다.
무른 아연 기어는 닳기만 할 뿐 계속 돌아갑니다.

해외 점유율을 먼저 보는 시리즈라면
이 선택이 이어지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몸체가 단단하고 기어가 끝까지 돌아가 주는 쪽에
무게를 둔 설계입니다.

무른 기어와 낮은 급 로터가 오히려 맞는 낚시가 있습니다

BG SW는 부시리처럼 힘으로 감아 올리는 낚시에서 의미가 있는 릴입니다.
몸체와 기어의 힘이 먼저인 낚시라면
로터 소재의 아쉬움은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섬세한 감기 느낌과 속도를 앞세운다면
XH 기어비가 없다는 점이 걸립니다.
한 대로 힘 낚시를 폭넓게 하고 싶다면 8000H급 크기가 균형이 맞습니다.

부시리 시즌은 6월부터 11월까지이고,
제주나 남해 외해권의 선상과 갯바위가 주 무대입니다.
출조 전에 감기 시작할 때의 느낌부터 만져 보고 고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