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g 스피닝릴 킹덤 테그멘 C2000S, 꺼내자마자 노브 유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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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마이크로 지깅에서는 장갑을 낀 손으로
드랙을 만져야 하는 때가 많습니다.
드랙 노브가 작으면 손가락이 헛돌고,
릴이 무거우면 4g 안팎의 지그가 손끝에서 묻힙니다.
그래서 소형 지그용 스피닝릴을 고를 때
어디를 확인할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킹덤(Kingdom) 테그멘(Tegmen)
C2000S의 구조와 감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핸들과 노브 유격은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봅니다
핸들이 메인 기어에 바로 나사로 물리는 구조라서
유격부터 확인해 보세요.
유격은 부품 사이에 생기는 헐거운 틈을 말합니다.
메인 기어를 앞뒤, 좌우로 흔들어도 유격이 없습니다.
분리형 노브 안에 베어링이 들어 있는데도
노브 역시 흔들림이 없습니다.
상자에서 갓 꺼낸 릴이 노브까지 흔들리지 않는 경우는 드뭅니다.
스풀에는 구리스가 묻어 있고 냄새도 조금 납니다.
돌려 보면 소리가 약간 거칠어도 아주 조용하고,
걸리거나 부딪히는 느낌이 없습니다.
핸들을 수평에 놓고 손을 떼면 조금 돌다 멈춥니다.
추위에 구리스가 굳은 탓일 수 있으니 따뜻해진 뒤 다시 보세요.
베어링 10개는 필요한 자리에 들어 있습니다
상자에는 베어링 10개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부품도를 펴 보면 위치가 보입니다.
핸들 쪽에 2개, 메인 기어 쌍에 3개,
피니언 축에 2개가 들어갑니다.
스풀 쪽 베어링은 겉으로 안 보여서 찾기 어렵습니다.
스풀을 빼고 축 너트를 열어 보면
너트 속에 숨은 베어링이 나옵니다.
저가형 릴에서는 보기 어려운 구성입니다.
라인롤러에도 베어링이 2개입니다.
종이 영수증을 대고 돌려 보면 롤러가 그대로 돌아갑니다.
롤러가 굳어서 걸릴 걱정은 적습니다.
표기 143g에 실측 145g, 채비 느낌을 바꾸는 무게입니다
표기 무게는 143g인데 저울에 올리면 145g이 나옵니다.
2g 차이는 이 급의 릴에서 흔한 오차입니다.
4g 이하의 가벼운 지그를 던지는 낚시라면 무게가 중요합니다.
같은 로드에 180g짜리 릴을 달았다가 150g으로 바꿔 보면
채비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릴이 가벼우면 균형이 잡히고 감도도 좋아집니다.
기어비는 5.2로, 6점대 고속 기어가 아닙니다.
마이크로 지깅에는 이 정도 느린 기어가 알맞습니다.
핸들이 작고 얇아서 10g대 무게를 감는 릴은 아닙니다.
2g짜리 지그가 릴에 주는 부하는 거의 없어서
기어가 닳을 걱정도 적습니다.
드랙 노브는 장갑 낀 손에 맞고 조임은 3.5바퀴에 걸립니다
드랙을 끝까지 조이고 노브를 풀면서 바퀴 수를 세어 봅니다.
반 바퀴, 한 바퀴, 한 바퀴 반, 두 바퀴를 지나
3.5바퀴쯤에서 거의 풀립니다.
조임 폭이 이만큼 길면 미세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라인을 뽑아 보면 한 클릭 조일 때는 버티고,
한 클릭 풀면 바로 미끄러집니다.
끊김 없이 고르게 풀려서 믿을 만한 드랙입니다.
중국 릴은 드랙이 약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 릴에서는 그런 약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드랙 노브는 크고 가장자리 홈이 손가락 반 마디쯤 됩니다.
마이크로 지깅은 추운 철이 시즌이라
드랙을 만질 일이 많습니다.
노브가 크면 장갑 낀 손으로도 돌아갑니다.
노브가 작으면 손가락이 헛돕니다.
안티 리버스가 없어도 문제 삼을 일은 적습니다
안티 리버스는 핸들이 거꾸로 도는 것을 막는 장치입니다.
이 릴에는 그 스위치가 없습니다.
요즘 가볍고 작은 릴에는 오래전부터 빠진 부품입니다.
드랙을 20kg으로 걸 일이 없으니
라인을 당겨 루어를 풀거나 베일을 잡으면 충분합니다.
부품이 줄어 구조가 단순해지고 무게도 가벼워집니다.
대신 로터 브레이크로 보이는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캐스팅할 때 이 장치가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물가에서 던져 보며 확인할 대목입니다.
베일 스프링은 세서 저절로 뒤집어지지 않습니다.
초경량 릴이라도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스풀이 깊은 편이라 가는 라인은 밑줄이 필요합니다
스풀은 얕지 않은 편입니다.
권사량은 0.8호 라인 기준 100m입니다.
아주 가는 라인을 감으려면 밑줄을 깔아야 합니다.
밑줄은 굵은 0.16 라인으로 조금 깔고,
그 위에 가는 라인 150m가 들어갑니다.
감김 모양은 중국 릴치고 아주 좋습니다.
라인이 뭉치거나 큰 틈이 생기지 않고 고르게 감깁니다.
핸들 240바퀴에 라인 150m가 감겨서 평균 62cm입니다.
캐스팅하면 스풀 위 라인이 줄어 실제로는 65cm쯤 됩니다.
스풀이 조금만 더 얕았다면
밑줄 없이도 감을 수 있었을 겁니다.
릴 다리가 얇아서 어느 로드 시트에도 맞습니다
릴 다리가 두껍지 않고 얇습니다.
다리가 두꺼운 릴은 로드 시트에 잘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릴은 고급 로드 시트에도 걸림 없이 들어가고,
시트 나사산이 다리 때문에 튀어나오는 일도 없습니다.
전체가 매트 블랙이고 반짝이는 장식이 하나도 없습니다.
로드에 달면 눈에 거슬리지 않는 단정한 모양입니다.
같은 급의 148~150g짜리 1500S 릴보다
테그멘이 감김이 더 부드럽고 드랙도 낫습니다.
180g 가까운 큰 릴은
6~7g 지그를 걱정 없이 쓰는 대신 무겁습니다.
109g짜리는 가장 가볍습니다.
한 대로 마이크로 지깅부터 나노 지깅까지 이어 갑니다
4g 이하 소형 지그를 던지는 낚시라면
이 급의 릴은 마이크로 지깅과 나노 지깅을 한 대로 해냅니다.
가벼운 지그만 던지면 릴에 걸리는 힘이 거의 없어서
기어도 오래 갑니다.
새 릴을 고를 때는 유격, 드랙 조임 폭,
노브 크기, 스풀 깊이를 차례로 보세요.
사기 전이든 받은 날이든 노브부터 한 번 흔들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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