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바디 표기와 달랐던 씨나이트 피닉스 3000 스피닝릴, 20g 무거운 몸체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메탈 바디라는 표기만 믿고 릴을 샀다가
받아 보니 몸체가 플라스틱인 경우가 있습니다.
표기 235g이 실제로는 255g이어서
손에 드는 느낌까지 달라집니다.
그래서 표기와 실물이 어긋날 때
무엇을 보고 판단할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씨나이트(SeaKnight) 피닉스(Fenix) 3000의
실물과 노브 유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풀 메탈이라는 표기와 달리 금속은 핸들과 스풀뿐입니다
상품 설명에는 풀 메탈 바디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상자에서 꺼내 보면 색부터 플라스틱입니다.
몸체도, 베일도, 로터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입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 대신 쓰려고 만든
단단한 합성수지를 말합니다.
금속인 곳은 핸들과 스풀 두 군데입니다.
핸들은 접히지 않는 고정식이고 나사로 메인 기어에 물립니다.
손톱으로 두드려 보세요.
소리가 확실히 다릅니다.
몸체는 둔한 플라스틱 소리가 나고,
스풀은 맑은 금속 소리가 납니다.
표기만 믿고 사면 이 간극이 가장 아쉽습니다.
몸체 재질은 사기 전에 확인할 첫 대목입니다.
2. 표기보다 20g 무거운 255g은 이 급에서는 드문 어긋남입니다
3000번의 표기 무게는 235g입니다.
저울을 0에 맞추고 올리면 255g 남짓이 나옵니다.
20g이 더 나갑니다.
같은 회사의 다른 릴들은 표기와 거의 맞았는데
이 릴만 크게 어긋납니다.
무게가 늘어난 만큼 손에 쥐면 묵직하고,
그만큼 기구가 튼튼하다는 느낌으로 이어집니다.
표기 무게는 1000번과 2000번이 205g,
3000번이 235g입니다.
5000번과 6000번은 325g과 330g입니다.
기어비는 4000번까지 5.2이고,
5000번과 6000번은 4.9입니다.
스풀 지름은 3000번에서 47mm입니다.
3. 메인 기어 유격은 없고 노브에만 유격이 있습니다
핸들을 잡고 메인 기어를 앞뒤, 좌우로 흔들어 봅니다.
유격이 거의 없고, 있어도 아주 작은 기계적 틈뿐입니다.
따로 손볼 필요 없이 조정된 상태로 옵니다.
안티 리버스를 켜고 핸들을 거꾸로 돌려 보면
뒤로 밀리는 거리 없이 바로 멈춥니다.
반면 노브는 분리할 수 없는 고정식이고 약간 흔들립니다.
낚시하는 동안 딸깍거려서 신경이 쓰입니다.
마이크로 지깅용 릴은 아니어도 이 흔들림은 거슬립니다.
베일 암도 한쪽은 꿈쩍 않는데 다른 쪽은 조금 흔들립니다.
드라이버로 조여 봐도 나사 문제는 아닙니다.
4. 가는 낚싯줄 한 가닥으로 노브 유격을 1분에 잡습니다
집에 있는 가는 낚싯줄을 한 가닥 꺼냅니다.
가늘수록 좋고, 유격이 아주 크면 조금 굵은 줄을 씁니다.
가는 줄은 미끄럽고 질겨서 잘 맞습니다.
줄 끝을 매듭 지을 만큼 남기고
핸들과 노브 사이에 몇 바퀴 감습니다.
흔들어 보고 유격이 남으면 더 감습니다.
유격이 사라져도 노브는 막힘없이 돌아야 합니다.
너무 조여서 뻑뻑하면 한두 바퀴 풀어 줍니다.
줄은 쓰다 보면 눌려서 자리를 잡으니
두 바퀴쯤 여유 있게 감고 자릅니다.
매듭을 두 번 지어 풀리지 않게 하고 끝을 바짝 자릅니다.
릴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줄을 적시면 끝납니다.
예전에는 와셔를 잘라 끼웠습니다.
줄을 감는 쪽이 훨씬 간단하고 낫습니다.
줄은 부드러워 샤프트나 핸들에 흠을 내지 않습니다.
5. 라인롤러에 베어링 1개, 릴 다리는 얇아 시트에 맞습니다
라인롤러에는 베어링이 1개 들어 있습니다.
종이 한 장을 대고 돌려 보면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구조는 단순해도 베어링 위에 얹혀 있어서 믿을 만합니다.
민물에서 쓰는 릴이라 베어링이 싸도 괜찮고,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갈아 끼우면 그만입니다.
릴 다리는 두껍지 않아서 로드 시트에 잘 앉습니다.
다리가 두꺼운 릴은 시트에 안 맞기도 합니다.
라인을 스풀 림 끝까지 감아도 고르게 감깁니다.
파인 곳이나 불룩한 곳 없이 평평합니다.
4합 0.4호 PE 라인을 감았는데,
20g짜리 드롭샷 채비도 던질 수 있고
15~17g이면 더 편합니다.
6. 몸체가 휘지 않아서 무거운 지그를 걸어도 버팁니다
플라스틱이어도 몸체가 아주 단단해서 전혀 휘지 않습니다.
그래서 베어링 자리와 안쪽 기구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로터도 꿈쩍하지 않아 힘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20g을 달고 물에서 당겨 보면 트랙터처럼 끌려옵니다.
15~20g짜리 무거운 지그도 다룰 힘이 있습니다.
드랙은 소리가 큰 편이지만 조이고 풀기는 쉽습니다.
계속 끌어당겨도 별일 없이 버텨 줍니다.
몸체가 플라스틱이어도 힘 쓰는 릴은 됩니다
표기와 실물이 어긋나면 먼저 용도를 다시 정하세요.
여분 릴이나 입문용,
아이에게 쥐여 줄 릴로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모래에 떨어뜨리거나 비를 맞아도 아깝지 않은 릴입니다.
무게에 얽매이지 않고 거칠게 쓸 릴을 찾는다면 맞고,
작고 가벼운 장비를 쓰는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한두 시즌 쓰고 다음 릴로 넘어가는 마음이면 편합니다.
사기 전에 몸체 재질과 실측 무게부터 확인해 보세요.
노브가 흔들리면 가는 낚싯줄로 잡아 주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