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풀이 알루미늄 프레임 릴보다 1g 가벼운 소형 베이트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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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표에 적힌 릴 무게는 비슷한데
손에 쥐면 한쪽이 훨씬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숫자보다 무게가 어디에 모여 있느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작은 릴일수록 스풀 무게와 지름이
던지는 맛을 크게 갈라놓습니다.
소형 베이트 릴 한 대를 다른 릴과 나란히 놓고
그 차이를 기준으로 비교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CG80의 크기와 무게, 스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몸체 80번, 다이와에서 가장 작은 크기입니다
상자에서 꺼내 손바닥에 올리면 먼저 작다는 느낌이 옵니다.
CG80의 80은 몸체 크기를 가리키는 숫자이고,
다이와 라인업에서 가장 작은 급입니다.
다이와 릴이 커진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T-윙(T-Wing)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서 릴이 길어지고 앞쪽도 넓어졌습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70 옆에 놓으면
그 차이가 확실히 보입니다.
CG80을 큐라도 70과 나란히 놓으면 폭은 70이 더 좁습니다.
길이는 비슷하고 높이도 70이 조금 낮아 보입니다.
그래도 다이와 안에서는 확실히 작아졌습니다.
2. 무게는 185g, 그런데 쥐면 무게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다이와가 적은 무게는 6.5온스(약 182g)입니다.
저울에 올려 보면 6.62온스(약 185g)로 조금 더 나옵니다.
그래도 손에 들면 가볍게 느껴집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릴인 푸에고 CT(Fuego CT)는 7.4온스(약 207g)로 이쪽이 훨씬 무겁습니다.
그래파이트 몸체인 시마노 카시타스(Casitas)는 6.8온스(약 190g)입니다.
무게 차이는 겨우 5g 안팎입니다.
그런데 두 릴을 번갈아 들면 카시타스가 훨씬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무게가 한가운데로 모인 카시타스와 달리
CG80은 무게가 릴 전체에 퍼져 있습니다.
3. 스풀 지름 32mm, 베어링을 빼면 15.6g입니다
CG80 스풀은 지름이 32mm입니다.
푸에고는 34mm이고, 큐라도 50이나 70 스풀과 같은 크기입니다.
스풀 무게는 베어링이 끼워진 채로 17.25g입니다.
베어링을 빼고 달아 보면 15.6g이 나옵니다.
푸에고 스풀은 16.7g이어서 1g쯤 가볍습니다.
카시타스 스풀은 15.3g, 큐라도 70 스풀은 15.5g입니다.
이 급의 스풀로는 가장 가벼운 축에 듭니다.
줄이 감기면 차이는 더 커집니다.
푸에고는 12파운드(약 5.4kg) 나일론 줄이 18m쯤 더 들어갑니다.
줄을 감고 나면 돌아가는 질량이 한층 벌어집니다.
작게 만들고 대신 가볍게 덜어 낸 스풀입니다.
4. 자석 브레이크는 28단계까지 늘었습니다
상자에는 마그포스(Magforce) 브레이크라고 적혀 있습니다.
분해해 보면 마그포스 Z와 달리 로터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방식입니다.
일반 마그포스는 조절 단계가 20단계 남짓입니다.
이 릴은 자유 상태 하나에 딸깍 소리 나는 27칸을 더해 28단계입니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더 촘촘히 맞출 수 있습니다.
스풀이 작고 가벼운 만큼 이 조절 폭이 쓸모가 큽니다.
5. 썸바와 장력 노브는 알루미늄 프레임 릴보다 낫습니다
썸바를 눌러 보면 단단합니다.
푸에고는 누르는 순간 말랑하게 움직이다가 걸리는데,
CG80은 힘을 주자마자 곧바로 걸립니다.
스풀 장력 노브도 돌려 보면 푸에고가 뻑뻑하게 걸려서 힘이 듭니다.
CG80은 그래파이트 옆판인데도 훨씬 부드럽게 돕니다.
노브가 박히는 자리에 황동으로 보이는 금속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푸에고는 이 자리가 플라스틱입니다.
드랙 스타는 그래파이트이고 딸깍 소리가 납니다.
장력 노브에는 소리가 없습니다.
핸들은 90mm이고, 노브 끝 캡 디자인도 보기 좋습니다.
매장에서 두 릴의 썸바와 노브를 번갈아 눌러 돌려 보세요.
6. 도장은 분홍빛에 거칠고, 속이 빈 느낌이 납니다
사진으로 보면 붉은색인데 실제로는 연한 분홍빛에 가깝습니다.
반 무광 도장도 푸에고만큼 매끄럽지 않아서
손가락을 대면 도장에 살짝 걸립니다.
플라스틱으로 금속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 부품은 보기 좋습니다.
다만 작은 점 장식은 없는 편이 나았을 것 같습니다.
감는 느낌은 푸에고가 한 수 위입니다.
에어 로테이션이 들어간 푸에고는 유리처럼 매끄럽게 돌아갑니다.
CG80도 부드럽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베어링은 9개에 1개를 더한 10개로 푸에고보다 많습니다.
다만 베어링 숫자가 곧 감는 느낌은 아닙니다.
7. 만든 곳을 둘러싼 말과 몸체에서 읽히는 단서
릴 바닥에는 중국 제조 표기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가 만든 릴이라는 말이 돕니다.
몸체 모양이 다른 회사의 소형 릴과 거의 같다는 점이 근거입니다.
옆판을 잡는 나사 위치가 같고 기어 상자 모양도 같습니다.
기어비가 7.5 하나뿐인 것과 베어링이 10개인 것도 닮았습니다.
어디서 만들었는지는 쓰는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잘 만들어졌고 잘 날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작고 손바닥에 잡히는 몸체가 이 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스풀을 손가락으로 돌려 보면 가벼움이 바로 느껴지니 꼭 확인해 보세요.
저울에 올려 볼 것은 릴 무게보다 스풀입니다
작은 릴을 고를 때는 릴 전체 무게보다 스풀을 먼저 저울에 올려 보세요.
지름이 작고 가벼운 스풀은 줄이 적게 들어가는 대신
돌기 시작하는 부담이 가볍습니다.
줄을 감은 상태로 비교해야 진짜 차이가 보입니다.
같은 12파운드 줄을 감고 두 릴을 나란히 던져 보세요.
국내 저수지에서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입문 낚시라면
이런 작은 몸체의 릴이 손에 훨씬 잘 맞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