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풀을 오르내리는 핀에 고무 링이 끼워진 다이와 1000번 스피닝릴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00번 릴에 줄을 감아 보면
스풀이 생각보다 얕아서 놀랍니다.
굵은 줄을 욕심내 감으면 권사량이 금방 바닥납니다.
그래서 초경량 스피닝릴은 스펙표 숫자와 함께
속 구조를 봐야 제대로 판단이 섭니다.
다이와(Daiwa) 레갈리스(Legalis) CS LT 1000S-XH가
바로 그런 얕은 스풀의 릴입니다.
이 글은 스풀 용량과 내부 부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풀이 얕은 1000번 릴은 줄 굵기부터 정해야 합니다
포장 뒷면에는 줄이 들어가는 양이 적혀 있습니다.
나일론 0.14mm는 70m,
PE 0.05mm는 130m입니다.
PE 0.05mm는 0.10mm의
절반 굵기라는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줄이 굵어질수록 감기는 길이는 줄어듭니다.
같은 스풀에 0.10mm 줄을 감으면 65m 안팎입니다.
1g에서 3g쯤 되는 작은 루어를 던지는 낚시라면
이 길이로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스풀 홈을 직접 들여다보세요.
홈이 아주 얕습니다.
0.12mm 줄로 50m쯤 감는 정도가
이 릴의 한계에 가깝습니다.
3~6lb(약 1.4~2.7kg)급
초경량 로드와 짝을 맞춰 쓰는 릴입니다.
그래서 줄은 가늘게 감는 편이 어울립니다.
굵은 줄부터 감아 보는 일은 피하세요.
XH 표기는 기어비 6.2 대 1, 핸들 한 바퀴 77cm입니다
모델명 끝의 XH는 기어비가 6.2 대 1이라서 붙었습니다.
IPT는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감기는 줄 길이를 말합니다.
이 릴은 77cm가 감깁니다.
1000번 크기에서는 꽤 큰 값입니다.
무게는 185g이고 최대 드랙은 5kg입니다.
베어링은 상자 표기로 6개입니다.
XH가 붙은 1000번 릴은
작은 몸집에 빠른 회수를 맞춘 모델입니다.
상자 안의 플라스틱 와셔 두 장이 스풀 높이를 맞춰 줍니다
처음 줄을 감을 때 줄이 스풀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쏠려 감기는 일이 있습니다.
이때 쓰라고 얇은 플라스틱 와셔가 두 장 들어 있습니다.
스풀 밑에 와셔를 끼워 높이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분해도에는 부품마다 이름과 번호가 적혀 있어서
나중에 부품을 찾을 때 길잡이가 됩니다.
설명서는 로드에 릴을 끼우는 법, 스풀 고정,
핸들 조임 같은 기본 조작만 다룹니다.
스피닝릴이 처음이어도 따라가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검은 피아노 도장 몸통에 알루미늄 스풀과 핸들입니다
몸통과 로터는 반짝이는 검은 피아노 도장입니다.
스풀과 핸들은 어두운 그라파이트 색 알루미늄이고,
그립은 고무라서 손에 감기는 맛이 자연스럽습니다.
베일은 속이 빈 두툼한 관 모양이고
크롬 부품의 바깥쪽에 끼워져 있습니다.
손에 들고 핸들을 돌려 보면 부드럽고 무게 균형이 좋습니다.
줄이 끌려 나갈 때 나는 소리는 또렷하지만 날카롭지 않습니다.
앞쪽 레버로 안티리버스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안티리버스는 핸들이 거꾸로 돌지 않게 막는 장치를 말합니다.
레버를 오른쪽으로 당기면 핸들이 앞으로만 돌고,
왼쪽으로 당기면 앞뒤로 모두 돕니다.
스풀 밑에서 나오는 작은 와셔는 잃어버리기 쉬우니 조심합니다
스풀을 빼내면 가장 먼저
나일론 재질의 아주 작은 와셔가 보입니다.
너무 얇고 작아서 분해하다가 놓치기 쉬우니
펼쳐 둔 천 위에서 작업해 보세요.
그 밑으로는 차폐 없는 베어링과
얇은 강철 와셔가 나옵니다.
그다음은 고무 느낌의 받침,
홈이 파인 두꺼운 강철 와셔가 차례로 나옵니다.
스피닝릴은 차폐 없는 베어링에 구리스를 써도 되니
기름만 고집하지 않아도 됩니다.
로터는 필립스 나사를 빼고 12 규격 렌치로 너트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풉니다.
몸통 나사는 토르크스 9번 렌치로 풉니다.
위쪽 뚜껑 뒷면에는 작은 화살표가 있어서
릴 목 쪽에 맞춰야 다시 끼울 때 자리가 틀어지지 않습니다.
나사마다 모양이 달라 헷갈릴 일은 적습니다.
핀에 끼운 고무 링이 스풀 움직임을 부드럽게 합니다
크라운 기어는 손에 올려 보면 묵직합니다.
무게로 보아 아연 합금으로 보이고 가공도 깔끔합니다.
이 기어를 빼려면 핸들 목 쪽의
작은 고정 클립부터 풀어야 합니다.
베이트릴에서 미세 조절 베어링을 잡는
클립과 모양이 같습니다.
풀 때 튀어 나가기 쉬우니
손으로 가리고 작업하세요.
이 릴의 볼거리는 스풀 축을 오르내리게 하는
오실레이션(oscillation) 기어입니다.
기어에 달린 핀이 슬라이더의 홈을 따라 움직이면서
스풀을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
핀에는 작은 고무 링이 끼워져 있어서
충격을 받아 주고 핀과 슬라이더가 닳는 것도 줄여 줍니다.
그 덕에 핸들을 돌려도
스풀이 움직이는지 모를 만큼 부드럽습니다.
단순한 구조의 릴에서는 보기 어려운 부품입니다.
축은 스테인리스이고 슬라이더도 아연 합금으로 보입니다.
드랙은 펠트, 라인롤러는 부싱이라 손이 덜 갑니다
드랙은 알루미늄 디스크 한 장과
구리스를 머금은 펠트 한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펠트 드랙은 이름 있는 회사 릴에 흔하고,
카본 디스크는 중국산 릴에서 더 자주 보입니다.
작은 릴에서는 이 드랙으로도 매끄러워서
굳이 갈아 끼울 이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라인롤러에는 베어링 대신 얇은 부싱이 들어 있습니다.
자리 폭이 1mm쯤이라 맞는 베어링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바닷물이 닿는 릴이라면 오히려 부싱이 낫습니다.
베어링은 관리를 더 자주 해야 하지만
부싱은 걸릴 일이 적습니다.
가끔 빼서 구리스를 조금 바르면 오래 갑니다.
핸들 노브는 리벳으로 박혀 있어 베어링을 갈 수 없습니다.
기름 한 방울 떨어뜨려 주는 정도가 관리의 전부입니다.
드랙 캡 안쪽에는 고무 실이 들어 있습니다.
베어링은 양쪽 뚜껑과 스풀, 피니언, 스풀 축, 작은 기어에
하나씩 모두 6개입니다.
안티리버스는 따로 한 개 더 있습니다.
초경량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는지는 얕은 스풀이 가릅니다
분해해 보면 부품 하나하나가 단단하고 가공이 고릅니다.
큰 회사 제품이라 부품을 따로 구할 수 있는 점도
오래 쓰기에 좋습니다.
이 릴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는지는 결국 스풀이 정합니다.
1g에서 3g 루어와 가는 줄을 쓰는 낚시에는 넉넉합니다.
굵은 줄을 많이 감아야 하는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한국 바다라면 방파제에서 작은 루어를 던지는
라이트게임에 어울립니다.
드랙 캡의 고무 실과 라인롤러 부싱이 있어서
바닷물을 맞는 날에도 마음이 놓입니다.
다만 쓰고 난 뒤에는 부싱과 핸들 노브에
구리스나 기름을 조금 발라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