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스피닝릴 2000번 하이기어, 같은 모델 5대에서 갈린 회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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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피닝릴을 받으면 라인부터 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면 같은 모델이라도 한 대마다 회전 느낌이 다르다는 걸
알아챌 기회를 놓칩니다.
받은 날 확인할 순서를 하나씩 잡아 봅니다.
회전이 조금 거친 릴을 바로 돌려보낼지,
써 가며 길들일지도 이 순서에서 갈립니다.
첫 낚시 전에 끝낼 수 있는 확인입니다.
이 글은 2000번 하이기어의 회전과 드랙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 개봉 직후 회전이 조금 까슬할 수 있습니다
2023년에 나온 다이와(Daiwa) 에어리티(Airity) LT2000SH입니다.
받아서 공회전부터 해 보면 매장에서 만져 본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시간이 거의 지나지 않았으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모델을 다섯 대 만져 보면
이 한 대가 회전 느낌에서 가장 아래에 놓입니다.
열어 본 직후 회전에 까슬한 느낌이 조금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교한 릴이 모두 아주 잘 돌던 것들이어서 생긴 차이입니다.
이 한 대만 따로 쥐면 감기는 느낌이 매끄럽고 소음도 적습니다.
비교하는 릴이 달라지면 같은 릴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좋은 릴을 여러 대 만져 본 뒤에는 보통 수준의 릴이 아쉽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한 대의 인상만으로 모델 전체를 평가하지는 마세요.
2. 2. 반품할 정도인지는 예전 사례로 가릅니다
22 엑시스트(Exist) 2500번을 받았을 때는 달랐습니다.
매장에서 열어 돌려 보니 이야기가 안 될 정도로 좋지 않아서
수취하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냈습니다.
재조정인지 교환인지는 모르지만,
돌아온 릴은 아주 잘 돌았습니다.
이번 릴은 그 정도로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조립이 잘못됐다면 길들여도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 릴은 그런 증상이 아니어서 조립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텐션을 걸어 감다 보면 서서히 길들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며칠 써 보고 아직 거칠다면 그때 제조사에 보내면 됩니다.
처음 받은 날에 판단을 서두르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3. 3. 텐션을 걸어 감았더니 소음이 조금 줄었습니다
라인을 감으면서 일부러 텐션을 걸어 봅니다.
드랙은 200g 전후로, 라이트게임에서 감는 정도의 부하입니다.
감고 난 뒤에는 소리가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다만 사각사각한 느낌은 아직 남아 있고,
평범한 수준으로 정리됩니다.
조금 나아진 것 같다는 정도입니다.
밑줄을 넣을 때도 요령이 있습니다.
0.45호 PE는 200m가 들어가지만 0.35호는 헐렁해집니다.
그래서 나일론이나 플로로로 밑줄을 먼저 감아 스풀을 채워 주세요.
4. 마그네슘 몸체는 쥐어 돌려도 뒤틀리지 않습니다
릴을 로드에 얹고 쥐어 감아 보면 비틀리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마그네슘 몸체이고 풀메탈 구조라서 단단합니다.
간혹 릴이 흔들린다는 말이 나오는데,
릴이 아니라 쥔 손과 시트 사이가 원인입니다.
7.4피트 볼락 루어 로드에 얹어 보면 균형이 딱 맞습니다.
가벼워서 어색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아징 로드에 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5. 드랙은 처음엔 부드럽고 자리 잡으면 단단합니다
새 드랙은 풀기 시작하는 순간 아주 부드럽게 나갑니다.
쥔 손에 오는 장력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미끄러집니다.
그러다 드랙이 자리를 잡은 뒤에는 한결 단단하게 버팁니다.
라인이 너무 쉽게 줄줄 나가지 않고,
예전 ATD보다 제동이 강해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파이팅 시간이 짧아지기 쉽습니다.
큰 고기를 걸었을 때 오래 끌려 다니는 일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랜딩까지 빠르게 끝내는 경우가 에깅과 아징에서 많았습니다.
드랙을 풀어 한 번에 판단하기보다 실제로 대상어를 걸어 확인해 보세요.
6. 2000번 하이기어를 고른 라이트게임 쪽 이유
2000번대 릴은 대부분 노멀 기어로 맞춰 쓰던 낚시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볼락 루어나 아징은 감으면서 변화를 찾는 낚시입니다.
이런 낚시에서는 하이기어가 더 잘 어울립니다.
노멀 기어로도 못 하는 건 아닙니다.
예전에는 새 릴과 헌 릴을 비교하려고 노멀 기어로 통일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세대의 시마노(Shimano) 뱅퀴시 2000번 하이기어도 있습니다.
두 릴의 쓰임을 나란히 견주게 됩니다.
야간 낚시에서 노멀 기어가 좋은지 하이기어가 좋은지는 의견이 갈립니다.
하이기어가 궁금한 낚시인이 많아서 이런 선택이 의미가 있습니다.
받자마자 라인부터 감으면 확인할 기회를 놓칩니다
새 릴에서 거친 느낌이 나면 먼저 텐션을 걸어 감아 보세요.
몇 번 출조한 뒤에도 달라지지 않으면 제조사에 보내면 됩니다.
한 대로 모든 릴을 평가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한 대가 조금 아쉬워도 릴 전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남해나 동해 남부 방파제에서 볼락 루어를 한다면
릴을 받은 날 공회전과 드랙부터 확인해 두는 게 편합니다.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