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번 스피닝릴인데 무게가 거의 두 배, 다이와 BG 솔트워터와 LT의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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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5000번 스피닝릴을 나란히 놓았는데
무게가 거의 두 배 차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크기 표기만 보고 고르면 가벼운 릴을 기대했다가
무거운 릴을 받는 일이 생깁니다.
숫자 하나로는 릴의 성격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게와 구조, 용도가 어떻게 갈리는지
기준을 하나씩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BG 솔트워터와
LT 5000번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같은 5000번인데 덩치가 완전히 다릅니다
두 릴을 꺼내 나란히 놓으면
크기 차이가 한눈에 보입니다.
이름은 같은 5000번인데 몸체 크기가 다릅니다.
기어비는 솔트워터가 5.7 대 1, LT가 6.2 대 1입니다.
무게는 솔트워터가 542g, LT가 285g입니다.
LT 5000번은 요즘 흔히 보는 표준 5000번 크기입니다.
솔트워터 5000번은 예전 방식에 가까워서
옛날 4500번쯤으로 보면 맞습니다.
요즘 릴과 견주면 6000번대에 해당하는 무게와 권사량, 내부 구조를 가졌습니다.
막상 들어 보면 숫자보다 손에 오는 무게가
먼저 다르게 느껴집니다.
드랙은 12kg으로 같고, 감기는 길이도 비슷합니다
두 릴 모두 카본 멀티 디스크 드랙을 쓰고,
최대 드랙은 12kg으로 같습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도 센티미터 단위로 조금 다를 뿐이고,
베어링은 다섯 개씩 들어 있습니다.
드랙 노브는 가스켓으로 막아 물이 스며드는 것을 줄였습니다.
스풀 안쪽에는 딸깍 소리가 나는 장치가 들어 있습니다.
이 장치는 잘 망가지지 않고, 망가져도 값이 싸서 손이 덜 갑니다.
드랙 숫자가 같으니 갈림길은 드랙이 아니라
몸체 크기와 무게에 있습니다.
숫자는 같습니다.
몸체는 다릅니다.
모노코크가 아니어도 몸체는 알루미늄입니다
모노코크는 몸체와 기어 케이스를 한 덩어리로 만든 구조를 말합니다.
그러면 같은 크기에서 더 큰 기어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 덕에 3000번이나 4000번 크기로도
예전에는 어려웠던 낚시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모노코크는 값이 높게 잡힙니다.
BG는 겉모양이 비슷해 보여도 모노코크 구조가 아닙니다.
몸체는 두 릴 모두 알루미늄이어서
꽤 힘든 낚시의 부담도 같은 수준으로 견딥니다.
핸들이 기어 몸체에 곧바로 나사로 체결되는 것도 BG다운 모양입니다.
축과 기어 몸체의 실링도 이전보다 크게 좋아졌습니다.
구동 설계와 스풀이 달라서 릴의 성격이 갈립니다
솔트워터는 파워 드라이브 설계를 씁니다.
상급 릴의 설계에서 힌트만 가져온 것이고,
LT는 중급 릴에서 보던 구동 설계를 씁니다.
솔트워터의 스풀은 모양을 살짝 바꿔서
굵은 합사도 훨씬 매끄럽게 풀려 나갑니다.
메인 샤프트도 큼직해서 5000번이라고 해도
힘을 쓰는 릴이라는 인상이 분명합니다.
솔트워터를 상급 릴과 같은 구조로 오해하면 곤란합니다.
상급 릴에 있는 모노코크 몸체나 특정 소재는 이 릴에 없습니다.
베일 모양과 노브가 손에 닿는 느낌을 바꿉니다
두 릴 모두 두툼한 솔리드 베일을 씁니다.
모양은 조금 다르고, 베일을 닫아 첫 바퀴를 감을 때
합사가 베일 안에 더 얌전히 앉도록 다듬었습니다.
LT에는 원하면 쓸 수 있는 자동 베일 복귀가 있습니다.
솔트워터는 베일을 연 채 핸들을 돌려도 자동으로 닫히지 않아
손으로 닫아야 합니다.
라인 롤러 윗부분에 작은 판이 달린 것도 솔트워터 쪽입니다.
LT의 핸들 노브는 EVA도 일반 고무도 아닌 미끄럼 방지 소재라
크기도 알맞고 손에 잘 잡힙니다.
베일을 닫고 첫 바퀴를 감을 때 합사가 어떻게 앉는지
직접 감아 보며 비교해 보세요.
작고 센 릴이 필요한 낚시는 LT 쪽에서 풀립니다
LT 3000번, 4000번, 5000번은 이름 그대로의 표준 크기입니다.
작은데도 힘이 필요한 낚시, 예를 들어 선상 바닥낚시나
가벼운 수직 낚시에 어울립니다.
생미끼를 쓰는 장대 찌낚시처럼 채비가 무거운 낚시에서도
작은 릴이 필요하다면 LT가 맞습니다.
3000번이나 4000번은 원투 로드에 달아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솔트워터와의 무게 차이는 30%를 훌쩍 넘습니다.
하루 종일 들고 있으면 이 차이가 손목에 그대로 쌓입니다.
같은 5000번이라도 용도부터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 뒤에 무게를 따져 보세요.
큰 고기와 센 낚시는 솔트워터가 무게값을 합니다
솔트워터는 5000번부터 20000번까지 이어지는 큰 시리즈입니다.
5000번은 회유어 낚시나 센 탑워터 낚시에 알맞습니다.
크기를 지나치게 키우지 않아도 되니
6000번이 투박하게 느껴질 때 어울립니다.
6000번, 8000번, 10000번은 선상에서 보일링을 노릴 때 좋습니다.
10~20kg급 큰 고기도 힘이 넉넉합니다.
다만 합사는 그에 맞는 굵기로 맞춰야 합니다.
전동릴이 아니라 스피닝릴로 중간 수심 바닥낚시를 하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지렛대 힘이 좋고 베어링이 매끄러워서 감아올리기가 편합니다.
무게를 값으로 치르고 힘을 얻는 릴입니다.
그 대신 가벼운 로드에 달아도 흔들림이 없어서
한 대로 여러 로드를 오가며 쓰는 용도까지 해냅니다.
무게를 감수할 수 있는지부터 따져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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