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릴 한 바퀴 69cm와 93cm, 저크베이트를 천천히 감을 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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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000번 스피닝릴이어도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은 69cm부터 93cm까지 갈립니다.
이 차이는 저크베이트처럼 천천히 다뤄야 하는 루어에서 크게 드러납니다.
감기는 줄 길이를 기준으로 세 릴을 나란히 놓고 따져 봅니다.
무게나 베어링 수는 비슷해 보여도 감기는 양은 다릅니다.
이 글은 3000번 스피닝릴 세 대의
감기는 양과 드랙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무게는 비슷하고 베어링은 플루거가 많습니다
3000번 기준으로 플루거(Pflueger) 패트리어크는 약 176g(6.2온스)입니다.
다이와(Daiwa) 타툴라 LT는 약 184g(6.5온스)입니다.
시마노(Shimano) 스트라딕 CI4는 약 190g(6.7온스)입니다.
세 릴 모두 가볍고 차이는 한 손에 쥐어도 알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하루 종일 던져도 부담 없는 무게입니다.
베어링은 플루거가 아홉 개에 역회전 방지 하나를 더해 열 개입니다.
시마노와 다이와는 여섯 개에 하나를 더한 일곱 개입니다.
손에 쥐고 돌려 보면 플루거가 가장 매끈하고 시마노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2. 권사량이 줄어드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스피닝릴은 줄을 덜 감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는 줄 낚시가 중심이 되면서 줄을 다루기 쉽게 만드는 방향입니다.
4.5kg(10파운드)급 줄을 기준으로 보면
플루거는 약 82m(90야드)만 감깁니다.
다이와는 약 119m(130야드), 시마노는 약 128m(140야드)입니다.
용량이 적으면 던질 때 바람 매듭이 덜 생기고 줄이 스풀에 가지런히 놓입니다.
그만큼 물가에서 줄 때문에 애먹는 일이 줄어듭니다.
3000번 한 가지 크기를 놓고 보면 용량 차이가 꽤 큽니다.
줄을 많이 쓰는 낚시가 아니라면 용량이 적은 쪽이 편합니다.
3.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은 69cm, 89cm, 93cm입니다
기어비는 낮을수록 릴이 천천히 감깁니다.
플루거 패트리어크는 5.2 대 1이고 핸들 한 바퀴에 약 69cm(27인치)가 감깁니다.
시마노 스트라딕 CI4는 6.0 대 1이고 약 89cm(35인치)입니다.
다이와 타툴라 LT는 6.2 대 1이고 약 93cm(36.8인치)입니다.
기어비 숫자는 작아 보여도 실제로 손에 닿는 감김은 훨씬 큽니다.
한 바퀴에 24cm 가까이 줄 길이가 달라지는 셈입니다.
4. 저크베이트는 천천히 감아야 제 움직임이 나옵니다
베이트 릴로 저크베이트를 다루면 루어를 너무 빨리 감게 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스피닝 장비로 돌아가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저크베이트는 멈췄을 때 물속에서 떠 있다가
다시 감을 때 좌우로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루어입니다.
릴이 줄을 너무 많이 감으면 이 불규칙한 움직임이 곧게 가는 움직임으로 바뀝니다.
분위기가 달아올라 고기가 계속 나오는 때에도 속도를 지켜야 합니다.
한 바퀴 69cm는 이럴 때 알맞은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89cm나 93cm는 같은 손놀림에도 줄이 너무 많이 감기는 느낌이 듭니다.
스파이베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날개가 돌며 몸을 떠는 루어를 거의 기다시피 천천히 끌어야 합니다.
표층 루어나 스피너베이트처럼 빨리 감을 루어가 아닙니다.
저크베이트에 스피닝릴을 쓰려면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부터 따져 보세요.
5. 드랙은 플루거가 절반에 못 미칩니다
플루거의 약점은 드랙입니다.
최대 드랙이 약 4.5kg(10파운드)인 반면
시마노는 약 9kg(20파운드)입니다.
다이와는 약 10kg(22파운드)입니다.
스피닝릴은 베이트 릴보다 드랙이 센 편이라 4.5kg은 의외로 작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배스를 걸어 올리는 데는 모자라지 않습니다.
드랙 숫자가 큰 릴이 반드시 배스 낚시에 낫지는 않습니다.
줄 굵기와 대상 크기에 맞는 드랙이 먼저입니다.
6. 핸들과 베일, 소재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플루거의 핸들은 EVA 소재여서 조금 더 부드럽고 매끈합니다.
시마노와 다이와에는 이런 손잡이가 없습니다.
베일도 플루거가 더 굵고 단단해 보이고,
시마노의 가는 베일과 대비됩니다.
몸체와 로터는 플루거가 마그네슘, 시마노는 매그넘라이트 로터, 다이와는 자이온 LT 몸체입니다.
이름이 제각각이어도 무겁지 않고 단단하다는 점은 같습니다.
결국 따져 볼 것은 매끈한지, 가벼운지, 하루 종일 편한지, 감김이 맞는지 네 가지입니다.
직접 쥐어 보고 돌려 보면 스펙표에 없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감기는 양이 적은 릴이 오히려 어울리는 루어
천천히 다뤄야 하는 루어에서는 많이 감기는 릴이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저크베이트와 스파이베이트가 그런 루어입니다.
한 대의 스피닝릴로 폭넓게 쓰려면 먼저 한 바퀴에 감기는 줄 길이를 확인해 보세요.
빠르게 감아야 하는 루어는 시마노나 다이와처럼 많이 감기는 쪽이 낫습니다.
천천히 끌 루어는 플루거처럼 적게 감기는 쪽이 낫습니다.
무게나 베어링 수는 비슷하니 이 숫자부터 비교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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