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러 LT 2023은 노브가 분해되지 않아 열댓 번 쓰면 축 자리가 닳는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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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을 고를 때 무게와 기어비는 따져도
노브가 분해되는지는 살피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2000번 크기를 오래 쓸 생각이라면 이 부분에서 수명이 갈립니다.
분해되지 않는 노브는 열댓 번 출조하면 축 자리가 닳아 흔들리고,
그때는 손볼 길도 막혀 있습니다.
이 약점을 먼저 짚어 보는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엑셀러(Exceler) LT 2023의
약점과 손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마찰을 줄이는 설계가 이 릴의 바탕입니다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은 쉽게 말해 샤프트와 닿는 자리를 줄인 설계입니다.
로터와 베일, 기어 안쪽 구멍을 새로 만들어 이를 이뤘습니다.
닿는 곳이 적으면 마찰이 줄어 릴이 가볍게 돕니다.
엑셀러 LT 2023은 자이온 V 소재 몸체에 195g입니다.
2020년형보다 5g 가볍습니다.
드랙은 최대 10kg, 핸들 한 바퀴에 줄이 75cm 감기며 베어링은 5개입니다.
합사는 0.8호가 200m, 1호가 190m 들어갑니다.
역회전 스위치도 달려 있어서 필요한 낚시인은 그대로 쓰면 됩니다.
조립 상태는 릴마다 다릅니다.
같은 엑셀러를 세 대 놓고 돌려 보면 도는 느낌이 제각각입니다.
새로 샀다면 먼저 돌려 보고 유격이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2. 분해되지 않는 노브가 가장 큰 손해입니다
핸들은 한 덩어리 금속이고 노브는 젖은 손에서도 덜 미끄러지는 부드러운 재질입니다.
다만 기름과 때가 쉽게 달라붙는 편입니다.
더 큰 문제는 노브에 나사가 없다는 점입니다.
열어 볼 수도, 간격을 조정할 수도, 베어링을 넣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릴은 열댓 번 출조하고 나면 축이 박힌 자리가 닳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때는 축 교체 세트를 사서 구멍을 새로 내고
베어링 두 개와 와셔를 넣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이와는 요즘 노브를 분해형으로 만들지 않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분해되는 노브를 원한다면 구형 모델부터 알아보세요.
3. 드랙은 맑게 풀리지만 스풀 구멍으로 모래가 듭니다
드랙 눈금은 아주 잘게 나뉘어 있고 풀릴 때 소리가 또렷합니다.
그래서 가는 합사로 작은 루어를 던지는 낚시에는 2000번 크기가 잘 맞습니다.
너트에는 고무 링이 있어 가루가 드랙 안으로 들어오지 못합니다.
스풀 무게는 32g입니다. 가벼운 스풀은 출발이 빠르고 감도도 좋습니다.
그런데 옆면에 구멍을 낸 모양이라 윗부분에서 샤프트가 훤히 보입니다.
바람에 모래가 날리는 강가에서는 그 구멍으로 곧장 모래가 샤프트에 닿습니다.
보기에는 좋아도 모래밭에서는 약점입니다.
스풀 밑 장치는 단순한 래칫 방식이라 베어링을 끼울 수 없습니다.
드랙 와셔는 펠트 세 장과 금속 세 장이고, 펠트 소재가 바뀌어 더 부드럽다고 알려졌습니다.
4. 로터는 10g 가벼워졌지만 베일이 철사로 바뀌었습니다
로터는 공 모양에 가깝게 새로 만들어졌고 예전 로터보다 약 10g 가볍습니다.
베일을 젖히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고정됩니다.
예전 모델에는 없던 동작이어서 손에 닿는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반대로 속이 빈 베일이 사라지고 철사 베일이 들어갔습니다.
철사 베일은 단순한 구조여서 휘었을 때 펴기는 오히려 쉽습니다.
하지만 캐스팅한 줄이 베일 이음매를 지나 롤러에 닿습니다.
속이 빈 베일처럼 곧장 롤러로 흘러 들어가지 못합니다.
줄이 걸리는 순간이 생길 수 있어서 이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로터 안쪽에는 부시가 들어가 로터가 처지던 문제는 사라졌습니다.
5. 라인 롤러는 베어링으로 바꿀 수 있고 방수는 후에고보다 약합니다
라인 롤러 양쪽은 부시 구조입니다.
베어링으로 바꾸면 되고, 이전 모델보다 큰 베어링도 들어갑니다.
롤러 부분은 구조가 복잡합니다.
분해할 때는 토크스 8번 드라이버를 쓰고, 손볼 생각이 없다면 열지 마세요.
원웨이 클러치는 몸체 안쪽 우물 속에 있고 플랜지가 덮고 있습니다.
롤러는 녹이 슬지 않는 소재라서 바다에서도 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뒤집어쓰면 부식이 시작됩니다.
후에고(Fuego)와 달리 마그실드 막이 없습니다.
롤러 입구와 핸들 캡에도 고무 링이 달려 있지 않습니다.
방수는 같은 급 안에서 한 단계 아래입니다.
6. 안내 막대는 두 개에서 하나로 줄었습니다
몸체를 열면 지름 4mm 강철 샤프트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안내 막대가 위아래 두 개였는데 이번에는 하나만 남았습니다.
두 개가 하나보다 낫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메인 기어는 2017년형과 2020년형에 쓰던 것과 같은 부품입니다.
그러니 세 모델의 힘은 같다고 보면 됩니다.
메인 기어는 베어링 두 개에 얹히고, 고무 댐퍼가 소리와 떨림을 잡아 줍니다.
피니언의 뒤쪽 베어링은 열린 형태라 작은 가루가 그대로 들어갑니다.
시마노(Shimano)처럼 닫힌 형태로 만들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이 베어링은 낚시를 다녀온 뒤 청소할 때 가장 먼저 눈여겨볼 자리입니다.
분해되는 곳부터 확인하지 않으면 손볼 길이 막힙니다
2020년형과 견주면 속이 빈 베일과 롤러 구조는 예전 쪽이 더 낫습니다.
새 모델이라는 이유만으로 고르기보다 어디를 열 수 있는지부터 따져 보세요.
릴이 거칠어지기 시작하면 노브 축, 라인 롤러, 스풀 샤프트 순서로 점검해 보시면 됩니다.
그중 노브가 분해되지 않는 릴이라면 축 교체 세트를 미리 알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