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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리미 LT 24 1000SP는 노브와 로터가 달라진 송어 스푼용 스피닝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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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송어 스푼을 감아도
릴이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입질을 받는 느낌이 갈립니다.
차이를 만드는 곳은 핸들 노브와
스풀 아래, 라인 롤러 같은 작은 부품들입니다.
그래서 구형과 신형 이프리미를 열어 보고
스푼을 감을 때 어느 부분을 손봐야 하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이프리미(Iprimi) LT 24 1000SP의 달라진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000SP 스풀은 가는 라인용이고 기어비는 느린 4.8입니다

S는 가는 라인을 감는 작은 스풀이라는 뜻이고,
P는 느린 파워 기어를 말합니다.
기어비는 4.8이라 송어를 노리는 낚시인이 편하게 쓰는 속도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라인이 60cm 감깁니다.
가는 모노라인은 100m, 합사는 200m쯤 감을 수 있습니다.
송어 스푼을 가는 라인으로 던지는 낚시에 맞춘 크기입니다.

스푼을 느리게 감아야 하는 송어 낚시에서는
한 바퀴당 감기는 양이 적은 릴이 속도를 맞추기 쉽습니다.

2. 170g으로 15g 줄었고 드랙은 5kg까지 걸립니다

구형은 185g이었고, 이번 신형은 170g입니다.
스풀 무게는 20g이라 가볍습니다.

로터와 스풀이 가벼울수록 릴이 부드럽게 돌기 시작합니다.
신형 로터는 플라스틱을 파내고 보강용 리브만 남겨 두었습니다.

드랙은 새 방식인 ATD 타입 L이고 최대 5kg입니다.
눈금이 아주 촘촘해서 가는 라인에 맞춰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드랙 소리도 맑고 선명해서 조작이 편합니다.
송어가 달려들 때 드랙이 풀리는 소리를 귀로도 확인해 보세요.

3. 스푼 입질이 손으로 오려면 노브에 베어링을 넣어 주세요

핸들은 통짜 금속 한 덩어리라 유격이 없습니다.
노브는 뼈대만 남긴 스켈레톤 형태인데, 자이온(Zaion) 소재입니다.

소재를 이렇게 쓴 이유는 감도 때문입니다.
송어 낚시에서는 스푼에서 오는 아주 작은 떨림까지 느껴야 합니다.

노브 안쪽은 베어링이 아닌 부시로 되어 있습니다.
부시는 꼭 베어링으로 바꿔 주세요.
두 개를 끼우면 감도가 한결 좋아집니다.

노브 쪽에는 고무 패킹이 없고, 대신 캡 안쪽에 고무 패킹이 들어 있습니다.
핸들은 좌우로 옮겨 달 수 있습니다.

4. 스풀 아래 베어링 자리가 이번에는 사라졌습니다

스풀 아래의 드랙 부분은 간단합니다.
펠트 와셔 한 장에 알루미늄 와셔 한 장이 번갈아 들어갑니다.
드랙 너트에는 고무 패킹이 있어 이물질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구형 이프리미는 스풀 아래에 베어링이 있었습니다.
신형에서는 이 베어링이 사라졌고,
스풀 모양 때문에 따로 넣을 수도 없습니다.

첫 번째 아쉬운 점입니다.
스풀 안쪽 마찰을 줄일 방법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5. 베일 암은 철사로 돌아갔지만 라인 롤러에 베어링이 생겼습니다

구형은 속 빈 베일 암이었지만 신형은 철사 베일 암입니다.
철사 베일 암은 보급형에 쓰던 오래된 방식입니다.
그래도 베일을 젖히면 확실히 고정되는 소리가 납니다.
닫힌 베일이 어디서 풀렸는지 손으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대신 라인 롤러가 새로 바뀌었습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고급 베어링이 하나 들어 있고,
열린 형태라 고무 패킹으로 가려 둔 구조입니다.

상급 모델에 들어가는 베어링과 같은 부류의 부품입니다.
로터를 받치는 자리에는 플라스틱 부시가 있어 수천 번 던져도 갉아 먹히지 않습니다.
롤러는 분해가 어려우니 손대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6. 속을 열어 보면 이전 시리즈와 같은 릴입니다

이 릴에는 마그실드가 없습니다.
민물 송어터에서 쓰는 릴이라 방수를 줄인 구조입니다.

원웨이 클러치는 상급 릴과 같은 부품이고, 부식에 강한 롤러를 썼습니다.
클러치는 자체 홈 안에 앉아 있고 구멍이 없어서
물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기어는 앞뒤로 베어링 두 개씩, 메인 기어도 베어링 두 개 위에 놓입니다.
고무 댐퍼가 소음과 진동을 줄여 줍니다.

기어 각인은 19년형 이프리미와 완전히 같습니다.
엑셀러(Exceler)나 푸에고(Fuego)도 같은 부품을 씁니다.
그러니 속을 보면 분해 노브에 느린 기어를 단 같은 릴입니다.

입질이 끊긴 날일수록 릴의 감도부터 확인합니다

송어 스푼 낚시에서 입질이 갑자기 끊기면 루어부터 바꾸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노브가 부시인 채로 있다면 입질이 와도 손에 안 올 수 있습니다.

노브에 베어링을 먼저 넣고, 드랙을 라인에 맞춰 다시 풀어 보세요.
이 두 가지만 손봐도 느껴지는 입질이 달라집니다.

송어가 활발한 11월부터 3월까지 유료 송어터를 찾는다면
가볍고 느린 기어의 릴이 스푼 속도를 맞추기에 잘 어울립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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