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g 배스 로드에 1000번 릴을 맞추면 무게 중심이 검지 근처에 오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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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이름에 붙은 4000과 6.0이
무슨 숫자인지 모르고 고르면
로드와 릴이 서로 어긋납니다.
번수와 기어비를 모르면 어떤 로드에
어떤 릴이 맞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번수와 기어비,
캐스팅 무게와 줄 굵기를 한
흐름으로 묶어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숫자들을 알고 나면 긴 길이와
번수 표기에 더는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배스 로드와 스피닝릴의 크기,
기어비, 줄 굵기를 짝짓는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번수는 옛날 줄 감는 양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릴 크기를 부르는 1000,
2000, 3000, 4000이라는
숫자는 역사에서 비롯됐습니다.
예전에는 릴에 모노필라멘트만 감았습니다.
3000번 릴은 굵기 0.30mm 줄을
100m 감을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5000번은 0.50mm 줄을
100m 감는 크기였습니다.
회사마다 번수를 매기는 방식이 달랐지만
요즘은 대부분 1000 단위로 정리됩니다.
번수는 쉽게 말해 스풀에 감을 수 있는
줄의 양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이 용량이 정해지면 릴의 축 굵기와
베일 크기 같은 몸체도
그 크기에 맞춰 정해집니다.
작은 번수는 가볍고 섬세하고 큰 번수는 굵은 줄을 받습니다
1000번 같은 작은 번수는
모든 부분이 섬세합니다.
스풀 지름이 작고 릴 자체도 훨씬 가볍습니다.
중간 크기인 3000번에는
중간 굵기의 줄이 맞습니다.
크고 무거운 릴은 굵은 줄과
무거운 낚시를 위한 몫입니다.
작은 릴에는 가는 줄, 중간 릴에는 중간 줄,
큰 릴에는 굵은 줄을 감습니다.
이 흐름만 알아도 릴 고르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가게에서 쏘가리 같은 중형 어종용 릴을
3000번과 4000번 중 어느 쪽으로
할지 묻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몸체 크기와 줄 용량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만 알아도 대부분 해결됩니다.
기어비 6.0은 핸들 한 바퀴에 로터가 여섯 번 돕니다
기어비는 핸들을 한 바퀴 돌렸을 때 로터,
정확히는 라인롤러가 스풀 둘레를
몇 바퀴 도는지를 나타냅니다.
6.0이면 핸들 한 바퀴에
여섯 번 줄이 감깁니다.
4.6 같은 낮은 기어비는 같은 한
바퀴에 줄이 훨씬 적게 감깁니다.
7.0까지 올라가는 높은 기어비는
한 바퀴에 줄이 많이 들어옵니다.
낮은 기어비는 천천히 감기고,
높은 기어비는 빨리 감깁니다.
천천히 끌어야 하는 낚시에는
낮은 기어비가 어울립니다.
핀네스 채비나 다운샷,
수온이 낮은 계절이 그렇습니다.
천천히 감으면 루어가 지나가는
길도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추운 날에는 릴 기어비부터 낮춰 보세요.
송어처럼 재빠르게 헤엄치는 고기를
노릴 때는 줄이 빨리 감기고 부하가
적은 높은 기어비가 낫습니다.
기어비 숫자가 딱 떨어지면 검지에 라인롤러가 멈춥니다
기어비가 6.0처럼 딱 떨어지는 숫자면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마다 라인롤러가
같은 자리로 돌아옵니다.
검지로 줄을 눌러 루어가 떨어지는
때와 입질을 읽는 낚시인에게는
이 점이 쓸모 있습니다.
핸들을 멈추면 라인롤러가 항상 위쪽,
즉 검지 앞에서 멈추기 때문입니다.
기어비에 소수점이 있으면
라인롤러가 매번 다른 곳에서
멈춰 줄 잡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번수와 기어비를 함께 보면 릴이
어떤 낚시에 맞는지 읽힙니다.
번수가 작고 기어비가 낮은 릴은
가볍고 천천히 감는 낚시에 맞습니다.
번수가 크고 기어비가 높은 릴은 무거운
루어를 빨리 회수하는 낚시에 맞습니다.
20g 배스 로드엔 1000번 릴이 손목을 지켜 줍니다
캐스팅 무게는 쉽게 말해 로드가
받쳐 줄 수 있는 루어 무게의 최댓값입니다.
표기가 20g이면 지그헤드와
웜을 합쳐 10g쯤 되는
구간에서 가장 편하게 던집니다.
길이 2.1~2.15m에 캐스팅 무게
20g인 배스 로드 한 대면 충분합니다.
크랭크베이트와 트위칭,
웜 낚시를 모두 받쳐 줍니다.
핀네스와 하드베이트로 나누지 않아도
한 대로 많은 낚시를 합니다.
여기에 1000번 릴을 달면 무게
중심이 검지가 닿는 자리에 모입니다.
손목에 닿는 무게가 아주 가벼워져서
오래 던져도 지치지 않고 섬세하게
루어를 다룰 수 있습니다.
가게에서도 로드를 휘두르거나 팁을 당겨 보는
것보다 이 균형을 손에 쥐게 합니다.
막상 쥐어 보면 가벼울수록 감도도 좋아집니다.
가게에서 두 가지 릴을 번갈아 달아 보세요.
50g 로드엔 3000번, 70g 로드엔 4000번을 맞춥니다
중간 로드는 팁의 감각을
살린 50g급이 어울립니다.
여기에는 3000번 릴을 달면
무게 중심이 알맞게 잡혀 바닥을
찍는 느낌이 선명하게 전해집니다.
20g 로드에 3000번 릴을
달면 균형이 깨집니다.
릴 크기와 캐스팅 무게의 짝이 맞는지가
좋은 조합인지 가리는 기준입니다.
가장 무거운 70g급 로드에는 4000번을
달면 모든 것이 맞아떨어집니다.
이렇게 세 대의 로드와 릴 조합으로 가벼운
낚시부터 무거운 낚시까지 대부분을 해결합니다.
2000번은 중간 크기입니다.
길이가 긴 로드는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므로 2000번 릴로
무게를 뒤로 보내 줍니다.
줄 굵기는 릴 크기를 따르고 드랙이 나머지를 맡습니다
작은 릴에는 가는 줄, 가운데 릴에는 중간 줄,
무거운 조합에는 굵은 줄을 감습니다.
굵기와 PE 호수, 인장 강도
숫자를 따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요즘 줄은 힘이 워낙 세서 이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드랙만 잘 맞추면 가는 줄로도
큰 고기를 걸 수 있습니다.
큰 배스가 물었을 때는 파이팅 중에
드랙을 조금 풀어 주세요.
고기가 줄을 가져갈 틈이 있으면
로드의 탄력과 드랙이 충격을 받아 줍니다.
그러면 고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중간, 무겁게
세 대의 로드와 릴로 시작해 보세요.
취향이 생기면 길이가 다른 배스 로드를
하나씩 더해도 늦지 않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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