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풀 받침 링 하나가 드랙 느낌을 가른 프로사이온과 타튤라 스피닝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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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틀로 만든 2500번 스피닝릴 두 대가
드랙이 울릴 때는 느낌이 갈립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베어링 개수가 아니라
스풀 아래에 끼운 작은 링 하나입니다.
이 글은 그 링을 기준으로 같은 계열 릴의
쓰임새를 가려 보고, 몸체와 실링까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프로사이온(Procyon)과
타튤라(Tatula)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세 릴은 2500번에 같은 틀을 나눠 쓰는 사이입니다
프로사이온 LT는 2019년에 나온 릴이고,
타튤라 LT는 2017년에 나온 릴입니다.
발리스틱(Ballistic) LT까지
세 대 모두 2500번입니다.
타튤라와 발리스틱은 기어비가 5.0이고
프로사이온은 6.2입니다.
레가리스(Legalis) LT도
2017년에 나온 같은 계열 릴입니다.
프로사이온과 타튤라는 사실상 같은 릴입니다.
다른 곳은 단 한 곳이고,
그 부분이 레가리스에서 왔습니다.
2. 베어링 개수는 차이가 아닙니다
프로사이온과 타튤라의 차이를
베어링 개수 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릴은 베어링 수와 자리가 같습니다.
제조사 설명으로는 타튤라에만
내식 베어링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로터와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어 비교해 보면
역회전 방지 클러치 베어링은
서로 바꿔 끼워도 정상으로 돕니다.
메인 기어 베어링도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피니언 기어 쪽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두 릴 모두 실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이 한 번 들어가면
내식 베어링 하나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관리하는 방법도 똑같습니다.
물에 담그거나 튀기면 안 되고,
젖었다면 열어서 닦아 주세요.
3. 진짜 차이는 스풀 밑 흰 플라스틱 링입니다
타튤라에는 스풀 밑에 흰 플라스틱 받침 링과
고정 나사가 있습니다.
프로사이온에는 이것이 없습니다.
받침 링은 스풀이 메인 샤프트 주위로
좌우로 노는 걸 잡아 줍니다.
타튤라 스풀 바닥에는
이 링이 올라타는 작은 고리가 있습니다.
프로사이온 스풀은 바닥이 평평해서
빨간 와셔 위에 바로 얹힙니다.
그래서 프로사이온 스풀은 좌우 유격이 더 큽니다.
프로사이온에는 레가리스 LT 스풀이 그대로 맞습니다.
드랙 와셔도 세 릴이 같아서
스풀만 바꿔 끼우면 됩니다.
모노용, 합사용, 플로로용 스풀을 따로 두려면
더 저렴한 LT 스풀을 구해 보세요.
4. 스풀이 흔들리면 드랙 느낌이 달라지는 이유
프로사이온으로 낚시를 해 보면
타튤라가 아니라 레가리스를 쓰는 느낌입니다.
돌릴 때는 세 릴이 모두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고기가 드랙을 끌고 나갈 때 차이가 드러납니다.
스풀이 메인 샤프트 주위로 놀면
고기가 당길 때 스풀이 1도쯤 기울 수 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정도지만
드랙 느낌을 바꾸기에는 충분합니다.
타튤라는 드랙 소리가 더 또렷하고
고기가 끌 때 느낌이 일정합니다.
더 고급 릴을 쓰는 느낌이 듭니다.
5. 자이온 몸체는 휘지 않고 알루미늄 기어는 오래 갑니다
프로사이온과 타튤라는
자이온(Zaion) 카본 몸체라 휨이 거의 없습니다.
4000번까지 키워도 단단합니다.
레가리스는 같은 부위가 크게 휩니다.
그러니 레가리스는 1000번, 2000번, 2500번으로
작게 사는 편이 낫습니다.
큰 번수는 휨이 거슬립니다.
기어도 다릅니다.
프로사이온과 타튤라는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기어이고,
레가리스는 아연을 주조한 기어입니다.
처음 한 시즌은 같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알루미늄 기어 쪽이 더 부드러워집니다.
프로사이온에는 좋은 부품이 다 들어 있는데도
스풀 때문에 레가리스처럼 느껴지는 게 아쉽습니다.
6. 발리스틱은 타튤라에 실 세 곳을 더한 릴입니다
발리스틱은 스풀과 받침 링까지 타튤라와 똑같습니다.
다른 점은 실링뿐입니다.
핸들 왼쪽과 오른쪽에 고무 실이 하나씩 있고,
메인 샤프트 위쪽에는 마그실이 들어갑니다.
실링에 값을 낼지는 쓰는 낚시인이 정할 문제입니다.
관리를 잘하고 겨울마다 닦아 주는 민물 낚시라면
실링은 없어도 됩니다.
실이 없는 릴은 저항이 적고
시동 관성도 낮기 때문입니다.
시동 관성은 멈춰 있던 릴을
돌리기 시작할 때 드는 힘을 말합니다.
이 점에서 다이와와 시마노는
나머지 브랜드와 차이가 큽니다.
값싼 릴은 핸들에 3온스(약 85g) 추를 매단 것처럼
무겁게 돕니다.
초경량 로드에 레가리스를 달면 균형이 먼저 깨집니다
바다에서 쓴다면 실링이 있는 발리스틱을 고릅니다.
민물이고 가끔 물이 튀는 정도라면
타튤라로 충분합니다.
프로사이온과 타튤라 중 하나만 고른다면 타튤라입니다.
무게가 100g이 넘는 일반 로드라면
레가리스도 감기는 느낌과 소리가 같습니다.
프로사이온이 레가리스보다 나은 점은
몇 g 가벼운 정도입니다.
하지만 로드가 60~80g 하는 초경량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릴이 무거우면 로드가 앞으로 쏠려 균형이 깨집니다.
이럴 때는 자이온 몸체 릴이 28g 넘게 가벼워
훨씬 낫습니다.
로드 무게부터 한 번 달아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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