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 릴 트랜스 400은 접시 와셔 없이도 스타 드랙이 레버 드랙처럼 움직인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큰 루어를 던지는 베이트 릴은 겉모양이 비슷해도
속은 꽤 다릅니다.
한쪽은 물이 들어오는 길마다 씰을 막고,
다른 쪽은 기본 구조만 갖춥니다.
같은 값이라고 해서 같은 릴은 아닙니다.
그래서 두 릴을 분해해 방수와 드랙,
캐스팅 거리를 기준으로 견줘 봅니다.
시마노(Shimano) 트랜스(Tranx)
400과 다이와(Daiwa) 렉사(Lexa)
HD를 열어 봅니다.
이 글은 두 릴의 내부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 아래 씰이 물을 처음 막아 줍니다
핸들을 빼면 가장 먼저 드랙 스타 아래 씰이 보입니다.
스타는 조일 때 돌아가기만 하고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사 모양 플런저만 드랙 스택을 눌러 줍니다.
이 씰은 핸들 안쪽에 눌려 붙어서 위쪽 물을 막습니다.
안티리버스 슬리브도 이 씰 위에서 돌기 때문에,
안과 밖이 모두 막힌 셈입니다.
안티리버스 클러치가 물에 상하는 일을 크게 줄여 줍니다.
핸들 쪽 사이드 플레이트에는 물이 구슬처럼 맺혀
흘러내리게 하는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이 코팅 덕분에 구리스를 따로 바르지 않아도
금속이 물에 덜 상합니다.
2. 접시 와셔를 뺀 드랙 스택이 레버 드랙처럼 움직입니다
대부분의 베이트 릴은 드랙 스택 안에 접시
와셔(벨빌 와셔)를 넣습니다.
트랜스 400에는 그 와셔가 아예 없습니다.
처음엔 부품이 빠졌나 싶어 도면까지 다시 확인했을 정도입니다.
접시 와셔가 없어도 최대 드랙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3파운드에서 10파운드,
25파운드까지 드랙이 스타 4분의 1바퀴 안에
몰려도 쓰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 구조에서는 스타를 한 번 밀면 입질을 기다리는
가벼운 드랙이 됩니다.
한 번 더 밀면 약 6~7파운드(약
2.7~3.2kg)의 챔질 세팅으로 바뀝니다.
낚시 중에 스타를 만져 보시면 이 변화를 손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서클 훅이든 J 훅이든 강하게 챔질하기에 충분한 값입니다.
레버 드랙처럼 쓸 수 있어 드랙 클릭이 없어도
아쉽지 않습니다.
3. 드랙을 18파운드까지 올리면 스타 조작이 거칠어집니다
드랙을 시험해 보니 18파운드(약 8.2kg)까지
부드럽게 끌렸습니다.
스풀에는 50파운드(약 22.7kg) 합사를
300야드(약 274m) 감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올리려면 스타를 힘껏 조여야 했습니다.
20년 전 구형 릴에서 스타를 렌치로 조이듯 쓰던
때와 비슷합니다.
줄이 적게 감긴 스풀이라면 같은 드랙을 훨씬 쉽게 얻습니다.
하지만 이 릴은 10~14파운드(약
4.5~6.4kg)를 최대로 잡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무게가 약 311g(11온스)인 릴이 이 정도
드랙을 낸다는 점은 인상적입니다.
4. 썸바를 누르면 잠기는 디텐트가 있습니다
큰 루어를 던지는 릴은 핸들이 길고 노브도 큽니다.
세게 던질 때 동작이 매끄럽지 않으면 던지는
도중에 스풀이 맞물릴 수 있습니다.
렉사는 위쪽에 스프링을 하나 더 두어 이를 막습니다.
트랜스는 다르게 풀었습니다.
썸바를 누르면 스프링이 달린 작은 플라스틱 부품이
홈에 들어가 단단히 잠깁니다.
이 상태에서는 핸들을 직접 돌리기 전까지 스풀이
다시 걸리지 않습니다.
스윔베이트나 글라이드 베이트처럼 무거운 루어를
던질 때 안심됩니다.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실수로 맞물리는 일은 드뭅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장치는 아니니,
무거운 루어를 자주 던질 때만 눈여겨보세요.
5. 웜 기어와 핸들 축에도 씰이 들어 있습니다
레벨 와인더를 움직이는 웜 기어에는 흰색 델린
부시와 실리콘 고무 씰이 함께 들어갑니다.
스풀에서 튀는 물이 웜 기어로 번지는 길을 막아 줍니다.
웜 기어 표면은 검은 산화 피막으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핸들 축을 받치는 판은 나사 세 개로 고정합니다.
세 개로 고르게 누르는 이유는 그 아래 오링을
균일하게 눌러 밀봉하려는 것입니다.
이 자리는 물이 들어가면 가장 낮은 곳에 고이고
닦기도 힘든 베어링입니다.
여기에 오링 하나를 더한 것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6. 스풀 안쪽 씰은 스프링이 거리를 지킵니다
스풀 뒤쪽 플랜지로 물이 번지지 못하게 막는 씰이
핸들 쪽 프레임에 있습니다.
스풀 장력을 어느 값에 두어도 안쪽 스프링이
스풀과 씰 사이를 일정하게 지켜 줍니다.
씰을 빼고 프리스풀을 돌려 봤더니 회전 시간이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씰 입술 끝이 모서리에만 살짝 닿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스톡 베어링은 왼쪽 사이드 플레이트 쪽이 오일이
아니라 구리스로 채워져 나왔습니다.
공장 출고 상태를 알아 두면 정비 때 도움이 됩니다.
7. 캐스팅 거리와 다루기 쉬운 정도는 렉사가 앞서는 부분도 있습니다
캐스팅 거리는 트랜스 400이 렉사 400과
비슷했습니다.
렉사 300과도 던지는 루어와 로드에 따라 거의 같았습니다.
기어비는 트랜스 400이 5.81 대 1,
렉사 HD가 7.1 대 1입니다.
무거운 루어를 큰 스풀로 던지면 손이 먼저 지칩니다.
약 227g(8온스) 루어를 던질 때는 렉사 쪽이
스풀을 잡기 편했습니다.
렉사는 구조가 단순해서 정비하기도 쉽고,
HD가 아닌 모델도 성능이 거의 같습니다.
트랜스 쪽은 설계가 더 촘촘합니다.
릴 시트에 앉혔을 때 기어 박스 아래 틈이
넉넉해서 큰 릴 시트와도 잘 맞습니다.
릴 비교는 씰 범위와 드랙 구조 두 가지로 가릅니다
큰 루어를 던지는 대형 댐에서 물이 튀는 날이
잦다면 씰이 닿는 범위를 먼저 따져 보세요.
핸들 아래부터 스풀 안쪽까지 어디가 막혀 있는지
보면 됩니다.
그다음은 드랙입니다.
입질 대기에서 챔질까지 스타를 한두 번 밀어 옮길
수 있다면 한 대로 쓸 수 있는 낚시가 넓어집니다.
반대로 구조가 단순해 정비하기 쉬운 쪽을 원한다면
렉사가 어울립니다.
어느 쪽이든 드랙을 한계까지 올려 쓰지는 마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