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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AG1355A 스피닝릴이 멈춘 이유는 로터 밑에 엉킨 라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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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돌아가지 않는 스피닝릴을 고장으로 보고 접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원인이 로터 밑에 감긴 라인일 때가 있습니다.
분해하기 전에 이 부분부터 봐야 시간이 줄어듭니다.
다이와(Daiwa) AG1355A 한 대를 열어 보며
라인부터 조립까지의 순서를 하나씩 풀어 봅니다.

이 글은 라인 엉킴과 후면 드랙, 조립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멈춘 릴의 원인은 로터 밑에 엉킨 라인이었습니다

이 릴은 핸들이 빠져 있었고 돌려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교체용 핸들을 달아 보니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로터 밑에 라인이 빽빽하게 감겨 있었습니다.
그 라인을 걷어 내자 릴이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런 일은 막을 수 있습니다.
라인 끝을 라인 키퍼에 걸어 두면
로터 밑으로 풀려 들어가는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새로 단 핸들은 노브 표면 무늬만 조금 달랐고
모양과 작동은 같았습니다.
릴이 안 돌아간다면 먼저 로터 밑을 들여다보세요.

2. 후면 드랙은 손이 닿는 곳에 조절 노브가 있습니다

AG1355A는 드랙 노브가 릴 뒤쪽에 있는 리어 드랙 방식입니다.
리어 드랙은 쉽게 말해 릴 뒤에서 드랙을 조절하는 구조입니다.
로드를 잡은 채 손을 뒤로 뻗어 바로 조절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노브가 앞쪽 드랙보다 훨씬 작아서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습니다.

사이드 커버 안쪽의 가는 막대는 드랙 노브용이 아닙니다.
드랙이 풀려 나갈 때 소리를 내는 클리커입니다.
드랙이 돌아 핀에 걸리면 스프링이 소리를 냅니다.

3. 축을 뽑으려면 더블 C클립부터 빼야 합니다

사이드 커버 나사를 풀기 전에
안티 리버스 해제 스위치가 작동하는지 눌러 봅니다.
작동하면 커버를 열 차례입니다.
안쪽에는 베어링 없이 부시가 들어가 있고 심 와셔가 두 장 끼어 있습니다.
두 장은 같은 자리에 다시 넣어야 합니다.

축 샤프트를 막고 있는 것은 더블 C클립입니다.
스풀 축을 뒤로 돌려 올린 뒤 클립을 들어 올려 뺍니다.
방 건너편까지 튀어 나갈 수 있으니 손으로 가리고 작업하세요.
클립을 빼면 축이 쉽게 나옵니다.
이어서 메인 기어와 크로스윈드 블록, 크로스윈드 기어를 뺄 수 있습니다.

로터 너트는 10mm입니다.
그 아래 안티 리버스 어셈블리는 스프링의 탭이 작은 홈에 끼워져 작동합니다.
조립할 때는 스프링 쪽이 부시 위로 오도록 앉혀야 합니다.

4. 리어 드랙 와셔는 귀 와셔 둘을 맞춰 끼웁니다

리어 드랙을 열려면 끝의 나사부터 빼고 스프링을 뽑습니다.
스프링은 넣기는 쉬워도 빼기가 까다롭습니다.
다리를 안으로 모아 눌러 튕겨 올리는 수밖에 없고,
쉽게 빼는 방법은 아직 마땅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스택은 귀 와셔, 천 와셔, 천이 붙은 키 와셔, 귀 와셔, 천 와셔 순서였습니다.
키 와셔가 양 끝에 오는 스택이 많은데
이 릴은 귀 와셔가 바깥에 옵니다.

조립할 때는 천 와셔마다 드랙 전용 구리스를 바릅니다.
귀 와셔의 구부러진 귀는 뒤쪽을 향하게 놓습니다.
두 귀 와셔의 귀는 한 줄로 맞춰서 홈 양쪽에 들어가야 합니다.

스프링을 끼운 뒤 나사를 돌려 넣을 때는 처음부터 곧게 시작하세요.
비뚤게 들어가면 나사산이 뭉개집니다.
스프링 다리는 홈에 끝까지 내려앉아야 빠지지 않습니다.
이 스프링이 드랙 노브를 돌릴 때 나는 딸깍 소리를 만듭니다.

5. 구리스는 가득 채우지 말고 필요한 만큼만 바릅니다

안티 리버스 칼라를 끼울 때는 스프링 끝이 홈에 들어가는지 봅니다.
방향은 반반 확률로 갈립니다.
제대로 끼웠다면 거꾸로 감을 때 트리거 위치로 돌아옵니다.
틀리게 끼웠다면 역회전에서 엉뚱한 곳에 멈춥니다.
그럴 때는 로터를 빼서 방향을 뒤집어 다시 끼우면 됩니다.

크로스윈드 기어는 빼 놓은 김에 이빨에 구리스를 바르는 편이 쉽습니다.
크로스윈드 블록은 뾰족한 쪽이 한 방향을 향하게 놓습니다.

구리스를 최대한 많이 채우면 더 잘 돌아간다고 믿기 쉽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구리스는 작동에 모자라지 않을 만큼만 있으면 됩니다.

축에는 오일을 바르고 돌려 가며 퍼뜨립니다.
축의 홈이 크로스윈드 블록 안쪽에 오는 자리에서 C클립을 끼웁니다.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으니 집게로 넣고 눌러 맞춥니다.

6. 부시 릴도 마무리를 제대로 하면 좋은 릴입니다

부시의 귀는 한쪽에만 달려 있습니다.
귀가 위쪽에 오게 돌려 끼워야 딸깍 하고 끝까지 들어갑니다.
붙들어 주는 부품이 없으니 구리스를 조금 발라 제자리에 있게 합니다.

베어링이 없다고 나쁜 릴은 아닙니다.
좋은 릴 중에도 부시를 쓰는 릴이 많습니다.
푸시버튼 스풀은 끈적해지기 쉬워서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려 줍니다.

마지막으로 드랙을 조여 힘이 걸리는지 봅니다.
안티 리버스 스위치와 베일이 제대로 닫히는지도 눌러 보세요.

릴이 멈췄다고 버리기 전에 로터 밑부터 열어 봅니다

핸들이 안 돌아가는 릴을 만나면
고장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로터 밑 라인부터 확인해 보세요.
라인 키퍼에 라인 끝을 걸어 두기만 해도
이런 엉킴은 많이 줄어듭니다.

분해해야 한다면 부품을 놓은 순서와 방향부터 적어 두세요.
더블 C클립, 심 와셔, 귀 와셔처럼
방향이 정해진 부품이 많은 릴일수록
그 기록이 조립 때 큰 힘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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