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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나는 새 릴에 베어링 다섯 개를 더한 다이와 레갈리스 LT3000-CX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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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릴을 처음 돌려 봤는데
클러치와 샤프트에서 거친 소리가 나는 때가 있습니다.
상자를 열자마자 완벽한 릴은 드물어서
소음의 원인부터 찾아야 합니다.
다이와(Daiwa) 레갈리스(Legalis) LT3000-CXH를 열어
손볼 곳의 기준을 잡아 봅니다.
겉으로는 깔끔한 보급형 릴도 속을 열어 보면 손볼 곳이 보입니다.

이 글은 구조와 소음 원인,
베어링을 더할 자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레갈리스 LT3000-CXH는 사양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무게는 200g, 기어비는 6.2 대 1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줄이 93cm 감기고 최대 드랙은 10kg이며
베어링은 다섯 개가 들어 있습니다.
하이기어는 쉽게 말해 한 바퀴에 줄이 많이 감기는 릴을 말합니다.

몸체는 에어드라이브 로터와 자이온 V 소재를 씁니다.
일부 판매 페이지에는 모노코크라고 적혀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몸체는 두 쪽을 맞붙인 평범한 구조이고,
장착 나사 두 개가 겉으로 보입니다.

새 릴의 소음은 클러치와 샤프트에서 납니다

상자에서 꺼내 돌려 보면 돌아가는 소리가 거칩니다.
클러치도 시끄럽고 피니언 안의 샤프트에서도 소리가 납니다.
베어링 하나가 같이 울리는 것으로 들립니다.

안티리버스 클러치 슬리브는 표면이 거칠어서 연마해야 합니다.
샤프트에는 소음을 줄이려고 두꺼운 그리스가 발라져 있습니다.
그런데 움직임만 둔해질 뿐 소리는 크게 줄지 않습니다.
샤프트와 피니언 안쪽 면을 매끈하게 다듬고
오일을 발라 가볍게 돌게 해 보세요.

가장 시끄러웠던 곳은 의외로
아이들러 기어와 몸체가 닿는 자리였습니다.
몸체와 판 사이에 윤활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베어링은 넣을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핸들 손잡이는 표준 부시 두 개 위에 얹혀 있습니다.
이 부시는 베어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라인 롤러도 작은 부시 두 개로 돌고 있어서
베어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바다용 릴이어도 가는 라인을 쓴다면
스테인리스 베어링이 보탬이 됩니다.

반대로 스풀과 스풀 받침,
로터 너트에는 베어링을 넣을 수 없습니다.
입문급 릴에 쓰는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로터 너트 안에서는 샤프트가 플라스틱 부시 위를 지납니다.
너트를 통째로 바꾸지 않는 한 베어링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드랙 스택은 펠트 와셔 세 장에 알루미늄 판 두 장,
묵직한 금속 판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드랙이 조금 덜 정밀할 수 있지만
3000번 하이기어 릴에서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로터는 손으로 눌러도 휘지만 플라스틱이 버텨 줍니다

에어드라이브 로터는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두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누르면 들어갈 만큼 휘어집니다.
단단한 로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플라스틱이 버티는 한 낚시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베일은 철사처럼 가늘어서 시마노 릴보다도 쉽게 휘어집니다.
그래서 가운데에 튀어나온 돌기가 필요합니다.
돌기는 베일을 단단하게 하려는 별난 설계가 아니라
얇은 선재를 보강하려는 장치입니다.

로터 안쪽을 열려면 T6 토크스를 로터 전체에 관통시켜야 합니다.
공장에서 너무 세게 조인 나사 홈은 이미 뭉개져 있었습니다.
스프링과 푸셔가 작아서 보석 세공하듯 다뤄야 합니다.

아래 피니언 베어링은 반 밀리 두꺼운 밀봉형으로

아래쪽 피니언 받침에는 5×8×2mm 베어링이 들어 있습니다.
돌려 보면 거친 소리가 나서 가장 먼저 의심했던 곳입니다.
이 베어링을 두께가 0.5mm 더 있는 5×8×2.5mm로 바꿔 보세요.
반 밀리 차이가 소음과 수명을 크게 바꿉니다.

먼지막이가 달린 밀봉형이면
메인 기어의 그리스가 베어링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위쪽 피니언 받침과 덮개 베어링은 품질이 좋아 그대로 둡니다.
오실레이션 기어 베어링은 4×7×2.5mm입니다.
핀 끝에는 고무 댐퍼가 있어서
S자 홈의 위아래 끝에서 부딪히는 소리를 막아 줍니다.

라인 롤러 개조는 권하기 어려운 작업입니다

라인 롤러에는 바깥지름 7mm, 두께 약 1.85mm의
부시가 들어 있습니다.
작은 3×6×2.5mm 베어링을 전용 플라스틱 부시와 함께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 큰 베어링을 쓰려면
받침 부시를 3mm에서 4mm로 깎아야 합니다.

이 릴에서는 4×7×2mm 베어링 두 개를 넣고
조정 와셔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기본 와셔는 이 구조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롤러를 돌려 보면 베어링 위에서 매끄럽게 돌아갑니다.

다만 부시를 정밀하게 깎아야 하는 작업입니다.
선반 같은 장비와 경험이 없으면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손본 뒤에도 감김은 그대로 좋았습니다

조립을 마치고 0.8호 8가닥 합사를 감아 봤습니다.
별다른 단차 없이 줄이 고르게 깔렸고,
하중을 걸어 보니 라인 롤러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안티리버스 클러치의 작은 소리는 끝내 남았지만
쓰다 보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작업에서 더한 베어링은 손잡이에 둘, 라인 롤러에 둘,
아래 피니언 받침에 하나입니다.
그리스도 전부 바꿨습니다.

레갈리스는 예전 모델과 달리
상급 릴에서 내려온 기술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입문급 하이기어 릴을 한 대로 오래 쓰려는 낚시인이라면
손잡이 베어링부터 더해 보세요.
라인 롤러까지 손보려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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