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SV 베이트릴 정확도 시험에서 질리언이 타튤라보다 더 가까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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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로드와 라인, 같은 루어로 던져도
릴이 다르면 낙하 지점이 달라집니다.
그 차이는 브레이크가 속도를 줄이는 방식과
스풀의 유격에서 갈립니다.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두 릴을 나란히 놓고 봅니다.
다이와(Daiwa) 질리언(Zillion) SV와
타튤라(Tatula) SV는 스펙이 거의 같습니다.
견주어 보기 좋은 짝입니다.
이 글은 두 릴의 구조 차이와
캐스팅 시험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SV 브레이크는 마찰 없이 속도를 줄입니다
SV는 원심 브레이크와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함께 쓰는 방식을 말합니다.
캐스팅 속도가 붙으면
스풀 안쪽 링이 원심력으로 바깥으로 밀려 나옵니다.
그 링이 사이드 플레이트의 마그네틱 안으로 들어가면
스풀이 부드럽게 느려집니다.
마찰로 속도를 줄이는 릴과 달리
SV는 속도와 자기장으로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그래서 비에 젖어도 브레이크 힘이 거의 달라지지 않습니다.
가벼운 크랭크베이트를 맞바람에 던져도
대부분 엄지를 대지 않아도 됩니다.
2. 스풀 유격은 와셔 한 장과 고무 부품에서 갈립니다
타튤라의 스풀은 좌우로 흔들리는 유격이 큰 편입니다.
제로 어저스터로 줄일 수 있지만 만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질리언은 베어링 뒤에 와셔가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고무 비슷한 부품이 하나 더 있어서
스풀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 줍니다.
스풀 지름도 질리언이 34mm, 타튤라가 32mm로 다릅니다.
제조사 표기상 무게는 같은 두 릴입니다.
저울에 올려 보면 타튤라가 약 190g(6.8온스),
질리언이 약 185g(6.6온스)입니다.
SV 부스트는 쉽게 말해 스프링 부품이
브레이크가 넘어가는 순간을 이어 주는 방식입니다.
원심에서 마그네틱으로 바뀔 때 매끄럽게 해 줍니다.
다만 손으로 느낄 만한 차이는 아닐 수 있습니다.
3. 기어와 하우징은 황동 기어가 핵심입니다
두 릴 모두 기어는 황동입니다.
판매 지역에 따라 질리언의 기어가 알루미늄인 경우도 있으니
내구성과 힘을 생각하면 사기 전에 확인해 보세요.
디지기어는 이의 모양을 새로 깎아
더 단단하고 부드럽게 맞물리게 한 기어입니다.
하이퍼 더블 서포트는 기어 양쪽에 베어링을 두 개씩 붙인 구조입니다.
기어가 옆으로 밀려도 매끄럽게 감기도록 받쳐 줍니다.
하이퍼 아머드 하우징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말합니다.
질리언은 사이드 플레이트도 알루미늄이라고 하는데,
만져 보면 플라스틱처럼 느껴져도 제조사 설명은 그렇습니다.
클러치 바는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베이트릴을 수십 대 써 본 낚시인도
클러치 바가 고장 난 릴은 한두 대였습니다.
4. 드랙 스타 소재만 다르고 드랙과 권사량은 같습니다
두 릴 모두 최대 드랙은 약 5kg(11파운드)입니다.
UTD라는 이름이 붙은 드랙이고,
배스 낚시에는 충분한 힘입니다.
스풀에는 14파운드(약 6.3kg) 플로로카본이 90m 들어갑니다.
30파운드(약 13.5kg) 합사도 90m입니다.
두 릴의 수치가 똑같아서 사촌처럼 보입니다.
차이는 드랙 스타에 있습니다.
타튤라는 플라스틱이고, 질리언은 자이온이라는 복합 소재입니다.
드랙 스타는 힘을 조절하는 부품이라
소재에 민감한 낚시인도 있습니다.
5. 시험은 조건을 맞춰 비 오는 날 운동장에서 했습니다
로드는 7피트 2인치(약 2.2m) 미디엄헤비로 같습니다.
12파운드(약 5.4kg) 플로로카본도 같은 양으로 감았습니다.
라인은 다이와가 권하는 스풀 안쪽 표시선까지 채웠습니다.
비거리를 최대로 내려면
그 선까지 감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루어는 가벼운 소형 탑워터 워킹베이트(약 14g)입니다.
잔디에 떨어졌을 때 튀지 않고 걸리도록
훅도 그대로 달았습니다.
비가 내려 릴이 흠뻑 젖었고 바람은 왼쪽으로 불었습니다.
SV가 마찰에 기대지 않는다면 비가 변수가 되지 않을 테니
시험하기에 알맞은 날씨입니다.
6. 열 번 던진 오차는 질리언이 약 19cm 더 가까웠습니다
목표는 약 23m(75피트) 앞에 놓은 통 뚜껑입니다.
타튤라는 열 번 평균 오차가 약 61cm(24.1인치)였습니다.
질리언은 약 42cm(16.5인치)였습니다.
질리언은 첫 캐스팅에서 뚜껑 가장자리를 맞혔고
한 번은 통 한가운데로 들어갔습니다.
타튤라도 비바람 속에서
오차가 60cm 안팎이면 충분히 정확합니다.
손에 쥐면 질리언이 던질 때도 감을 때도
더 매끄럽게 느껴집니다.
차이를 말로 짚기는 어렵지만 신경 쓰고 던지면 알 수 있습니다.
타튤라는 평균 61cm입니다.
질리언은 평균 42cm입니다.
7. 비거리는 같았고 엄지는 상황에 따라 얹습니다
비거리는 라인이 바닥날 때까지 던져 보았습니다.
두 릴 모두 약 40m(135피트)에서 한계에 닿았고
거리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엄지로 스풀을 누르지 않으면 두 릴 모두 끝까지 풀려 나갑니다.
맞바람에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만 엄지가 필요합니다.
배스 낚시에서 이 거리를 넘겨 던질 일은 드뭅니다.
그래서 비거리보다 낙하 지점의 정확도가
두 릴을 가르는 변수가 됩니다.
브레이크가 알아서 해 주는 릴일수록 엄지는 바람 부는 날에 씁니다
SV 릴은 스풀이 알아서 속도를 줄여 줘서
평소에는 엄지가 할 일이 적습니다.
다만 맞바람에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는
엄지를 스풀에 가볍게 얹어 보세요.
살살 눌러 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루어가 알아서 날아가게 두는 편이 낫습니다.
국내 저수지에서 바람이 센 날
소형 탑워터를 던질 때도 같습니다.
라인은 스풀 안쪽 표시선까지만 감고
12파운드 전후 플로로카본에서 시작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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