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앰버서더 베이트릴, 35g 루어는 문제없고 7g 네꼬리그에서 갈린 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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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5g 루어를 던져도
신형 릴과 구형 라운드 릴은 손이 가는 곳이 다릅니다.
스풀이 무겁고 브레이크를 밖에서 못 만지는 릴은
써밍과 브레이크 조정이 결과를 가릅니다.
이 변수를 기준으로
31년 된 앰버서더(Ambassadeur) 4600C의
쓰임새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배스용 라운드 베이트릴의 브레이크와
라인 양, 루어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66g 무게와 동기식 와인더가 이 릴의 첫인상입니다
앰버서더 4600C는
라인을 감지 않은 상태로 266g입니다.
라인을 감으면 약 10g 늘어 275g쯤 됩니다.
모럼은 224g이어서 확실히 더 가볍습니다.
그래도 앰버서더 중에서는 가벼운 편으로 통합니다.
4600C에는 푸시버튼이 없습니다.
클러치는 지금도 새것처럼 매끄럽게 작동합니다.
동기식 레벨 와인더는 스풀이 돌 때
레벨 와인더도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말합니다.
라인이 비스듬히 지나갈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기어비는 5.3 대 1이고,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약 50cm가 감깁니다.
2. 기어비 5.3 대 1은 버즈베이트 리듬에 맞습니다
31년 된 릴인데도 감기는 놀랄 만큼 매끄럽고,
소리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앰버서더 특유의 거칠게 갈리는 맛을 기대했다면
오히려 아쉬울 정도입니다.
베어링이 거의 없어서 메인 기어가 상했는지는
겉으로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5.3 대 1은 빠른 기어비가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 빨리 감으면 옆으로 기우는 버즈베이트에는
이 속도가 오히려 리듬에 맞습니다.
천천히 또는 보통 속도로 감으면
버즈베이트가 기울지 않거나 조금만 기웁니다.
3. 브레이크를 밖에서 못 만지니 기계식 브레이크부터 조입니다
원심 브레이크는 스풀이 도는 힘으로
작동하는 브레이크를 말합니다.
이 릴은 검은 핀이 두 군데뿐이고,
시마노 릴과 달리 밖에서 조절할 수 없습니다.
비 오는 날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든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릴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원심 브레이크가 제대로 못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사이드 캡을 닫을 때는
클러치를 위로 올린 채 눌러 끼우세요.
누르지 않고 걸린 채로 돌리면 압력이 걸려
원심 브레이크의 메탈 부분이 휘어 버립니다.
기계식 브레이크는 스풀 축을 조여
마찰을 만드는 장치입니다.
요즘 릴에서는 거의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막상 살짝 조여 보면 사용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한 번에 조금씩 조이면서 던져 보세요.
루어가 떨어지기 직전 라인이 낮게 깔려서
엄지로 스풀 가장자리를 잡기도 쉬워집니다.
4. 35g 루어는 문제없지만 7g 네꼬리그는 모자랍니다
35g 안팎의 루어를 달면 캐스팅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감기가 너무 좋아서 의아할 정도입니다.
표준 채비로 쓰는 7g 네꼬리그에 크롤러 웜을 물리면
던지기는 됩니다.
다만 모럼과 견주면 비거리가 분명히 짧습니다.
스풀이 무거워서
평소보다 세게 던져야 같은 거리가 나옵니다.
후반에는 힘이 빠져 앞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브레이크 블록을 두 개 켜 둬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량 스풀을 단 신형 릴은
같은 힘으로 조금 더 날아갑니다.
7g 안팎의 가벼운 채비를 쓸 계획이라면
브레이크 블록부터 확인해 보세요.
35g은 날아갑니다.
7g은 힘이 부칩니다.
5. 큰 팜 그립과 써밍은 손가락 쓰는 수로 달라집니다
16파운드(약 7.2kg) 라인을
80~100m 감았는데도
스풀이 반도 차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정도가 낫습니다.
라인이 가득 차지 않아야
엄지로 스풀 가장자리를 만지며
써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팜 그립은 큰 편이라 손이 큰 낚시인에게 맞습니다.
손 크기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니 직접 쥐어 보세요.
왼손으로 클러치를 풀고 던지면
엄지가 걸려 거치적거립니다.
손가락 세 개로 감싸 쥐면 자세가 바뀝니다.
검지 하나로 받치고
로드 그립을 겨드랑이에 끼우면
무게가 덜 느껴집니다.
릴이 높아서 스타 드랙을 돌리기도 어렵습니다.
짧은 거리 캐스팅은 더 까다롭습니다.
6. 손보려면 스풀과 베어링부터 바꾸는 것이 순서입니다
경량 스풀과 세라믹 베어링으로 바꾸면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베어링이 적은 릴이라
레벨 와인더에 베어링을 더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성능을 계속 올리면 신형 릴을
따라잡는다고 하지만,
조금 지나친 말입니다.
스풀 둘레에 작은 원형 마그네틱을 붙여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직접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밖에서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이라
밑에서 구멍을 뚫어 조절하는 예도 있습니다.
계류 낚시에 쓰는 사람도 있지만,
손대지 않은 상태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구형 릴일수록 오히려 라인을 덜 감습니다
비거리가 짧거나 루어가 흔들리면
기계식 브레이크를 살짝 조여 보세요.
한 번에 많이 조이지 말고 던져 보며 조금씩 맞춥니다.
라인은 80~100m만 감아도 충분합니다.
써밍이 안 될 만큼 채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댐이나 저수지에서
35g 안팎의 무거운 루어를 던질 때
가장 편한 릴입니다.
가벼운 루어를 쓰는 날에는 신형 릴이 더 낫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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