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 릴은 기어비가 달라도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 길이가 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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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비가 7.2 대 1인 릴과
6.8 대 1인 릴이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감는 양도 달라 보이지만
핸들 한 바퀴에 들어오는 줄은
똑같이 약 70cm였습니다.
그래서 봄 시즌 전에 베이트 릴을 고를 때는
한 바퀴 감기 양과 손에
닿는 느낌부터 견주어 봅니다.
릴마다 무게와 드랙, 베어링 수도
다르니 그 차이도 함께 짚습니다.
이 글은 배스용 베이트 릴 다섯 대의 사양과
손맛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기어비보다 핸들 한 바퀴 감기 양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
핸들 한 바퀴 감기 양은
말 그대로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들어오는 줄의 길이를 말합니다.
기어비는 시마노(Shimano) 7.2 대 1,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6.8 대 1로 다릅니다.
그런데도 둘 다 한 바퀴에
약 70cm(28인치)가 감깁니다.
기어비가 7.5 대 1인
루이스(Lew's)는 약 75cm였습니다.
8.6 대 1인 다이와(Daiwa)는
약 74cm였습니다.
기어비 숫자는 크게 벌어져도
실제 차이는 몇 cm에 그칩니다.
기어비가 달라도 한 바퀴 감기 양이
같다면 실제 감는 속도도 같습니다.
스펙표를 볼 때는 기어비 옆에 적힌 한
바퀴 감기 양부터 확인해 보세요.
2. 시마노 모델은 가벼운 대신 플라스틱 질감이 강합니다
7.2 대 1 시마노 모델은 무게가
약 182g(6.5온스)으로 가볍습니다.
드랙은 11파운드(약 5kg),
베어링은 3개에 1개를 더한 구성입니다.
핸들과 노브 모양은 윗급 모델과 같은데,
막상 쥐어 보면 플라스틱 질감이 훨씬 강합니다.
스풀 텐션 노브도 플라스틱입니다.
시마노는 베어링 대신 플라스틱 부품과
부싱을 써서 값을 낮추는 편입니다.
가볍고 부담 없는 릴이지만, 같은
시마노라도 윗급 릴과는 손맛이 다릅니다.
3. 아부가르시아 모델은 손에 닿는 부분이 큼직합니다
6.8 대 1 아부가르시아 모델은
약 202g(7.2온스)으로
시마노보다 조금 무겁습니다.
드랙은 약 6.8kg이고 베어링은 8개입니다.
큼직한 레버와 커다란 노브가
달려 있어서 쥐었을 때 편합니다.
같은 플라스틱 느낌이어도
시마노 모델보다 단단하고 묵직합니다.
옆판은 옆에 달린 트리거를
당긴 채 돌려서 빼는 구조입니다.
열어 보면 마그 브레이크가
개별 마그 방식으로 들어 있습니다.
4. 루이스 모델은 쥐자마자 매끄러운 느낌이 납니다
루이스는 세 대 가운데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매끄럽습니다.
7.5 대 1 기어비에 베어링은
5개, 무게는 약 202g,
드랙은 약 6.8kg입니다.
한 바퀴 감기 양은 약 75cm로
셋 중 가장 깁니다.
스타드랙에는 클릭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없어도 되는 기능이지만
막상 빠져 있으면 아쉽습니다.
마그 브레이크는 개별 마그가
아니라 한 덩어리로 되어 있습니다.
조정 다이얼이 옆면 안쪽에 묻혀 있어서
손바닥에 스쳐 돌아갈 일도 없습니다.
5. 고급 베이트 피네스 릴은 쥐는 순간 다릅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베이트 릴로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낚시를 말합니다.
다이와의 고급 베이트 피네스 릴을 쥐면
앞의 세 대와 차이가 한눈에 느껴집니다.
무게는 약 157g(5.6온스)으로 가장 가볍습니다.
기어비는 8.6 대 1에 한
바퀴 감기 양이 약 74cm입니다.
드랙은 약 3.5kg이고 베어링은 6개입니다.
T윙 시스템이 달려 있고 스타드랙도 튼튼합니다.
마그 브레이크 조정은 아래쪽에
있어 실수로 건드릴 일이 없습니다.
스풀에는 구멍을 뚫어 무게를 덜었습니다.
가벼운 스풀은 줄을 부드럽게 풀어 내서
가벼운 루어를 멀리 던지기 좋습니다.
베이트 피네스 스윔베이트는 크기에
비해 가벼워서 바람을 많이 받습니다.
베이트 피네스 크랭크베이트와
저크베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세팅에 이 릴을 물리면
캐스팅이 한결 매끄러워집니다.
싼 릴과 비싼 릴을 번갈아 쥐어 보면
차이는 바로 느껴집니다.
6. DC 방식 릴은 부품이 적어서 흔들림이 없습니다
DC 릴은 쉽게 말해 전자 제어로 캐스팅 때
스풀 회전을 잡아 주는 베이트 릴입니다.
이 릴의 브레이크는 디지털 보조 브레이크라서
DAB라고 부릅니다.
무게는 약 174g(6.2온스),
기어비는 7.1 대 1,
한 바퀴 감기 양은 약 70cm입니다.
드랙은 약 6.8kg이고 베어링은
12개에 1개를 더해 아주 매끄럽습니다.
크랭크 암은 100mm로 길어서
돌릴 때 힘이 덜 듭니다.
스풀은 아주 가볍고 얕은 편입니다.
겉에서 나사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프레임 두 조각과 트리거, 옆판,
이렇게 부품이 적어서 유격이 거의 없습니다.
브레이크 조정은 안쪽이
아니라 바깥의 작은 노브로 합니다.
네오프렌 커버가 딸려 와서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릴은 숫자보다 쥐었을 때 차이가 먼저 옵니다
다섯 대를 나란히 놓으면 한 바퀴 감기 양은
70~75cm로 거의 같습니다.
차이는 무게와 부품 수,
브레이크 위치에서 갈립니다.
가벼운 루어를 자주 던진다면
스풀이 가벼운 릴이 어울립니다.
바람을 맞는 베이트 피네스 스윔베이트나 작은
크랭크베이트를 던질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값이 낮은 릴은 봄 시즌에 한
대 더 맞춰 쓰는 콤보로 두세요.
스펙은 어디까지나 숫자라서 실제 손맛은
던져 보기 전까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물 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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