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가 150H는 롱핸들이라 감기는 가볍지만 작은 손엔 엄지가 닿지 않는 라운드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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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라운드 베이트 릴이라도
빅베이트를 던질 때와 감을 때는
릴마다 낫다고 느끼는 쪽이 갈립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스풀 지름, 핸들 길이,
그리고 몸체가 손에 맞는 크기인가입니다.
그래서 큰 라운드 릴은 고를 때
던지는 루어 무게와 손 크기를 함께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료가(Ryoga) 150H의
구조와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은색으로 돌아온 몸체에 100mm 롱핸들이 붙었습니다
상자에서 꺼내면 폭이 넓은 몸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검은색이었던 색이 밝은 은색으로 돌아왔습니다.
몸체 크기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메탈을 깎아 만든 라운드 몸체라
손에 쥐면 단번에 다른 릴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요즘은 로 프로파일 릴만 쓰는 낚시인이 많은데,
라운드 릴을 한 번 쥐어 보면 왜 특별한지 알게 됩니다.
눈에 띄는 것은 150H에만 붙는 100mm 롱핸들입니다.
라운드 노브도 함께 달려 있습니다.
엄지를 얹는 쪽에는 가드가 있습니다.
시마노(Shimano) 캘커타(Calcutta) 콘퀘스트(Conquest) 200은
레벨 와인더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2. 36mm 스풀과 롱캐스트 브레이크로 비거리를 먼저 챙겼습니다
료가 150은 롱캐스트 컨셉의 브레이크를 씁니다.
범용으로 던지는 100번의 SV 컨셉과는 방향이 다릅니다.
스풀 지름은 36mm이고 폭이 넓으며 홈이 깊습니다.
마그포스 부스트가 들어가고 스풀은 베어링 달린 타입입니다.
감을 수 있는 줄의 양은 콘퀘스트 200과 같은 수준입니다.
스풀 소재는 G1 두랄루민이 아니라 고강도 알루미늄입니다.
그만큼 스풀이 묵직해서
가벼운 루어에 대한 반응은 어느 정도 내려놓은 설계입니다.
처음부터 멀리 던지는 쪽에 힘을 실은 릴입니다.
지름 36mm 스풀이 콘퀘스트의 38mm와 달라서
같은 무게의 루어를 던져도 브레이크 값은 따로 맞춰야 합니다.
3. 한 바퀴 82cm와 89cm, 테트라 위에서 차이가 납니다
료가 150H는 핸들 한 바퀴에 줄이 82cm 감깁니다.
콘퀘스트 200의 XG는 같은 한 바퀴에 89cm입니다.
높은 테트라 위에서 쓰는 낚시인에게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루어를 빨리 회수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바퀴 90cm가 넘으면 루어가 휙 올라오지만,
그 아래로 내려가면 부딪혀 루어가 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빠른 기어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감는 속도는 손으로 조절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4. 100mm 라운드 핸들이 감는 힘을 덜어 줍니다
라운드 노브는 세 손가락으로 윈치를 돌리듯 감을 수 있습니다.
캘커타의 평평한 노브는 이 방식이 어색합니다.
여기에 롱핸들이 붙으면 감는 힘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고기를 건 직후 바위틈으로 파고들기 전에
그대로 끌어내야 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빅베이트를 강을 따라 흐르는 물살에 태워 걸었을 때도
롱핸들이면 물살에서 버티는 고기를 끌어올리기 수월합니다.
콘퀘스트에 롱핸들을 달려면 비용이 따로 듭니다.
처음부터 이 사양으로 쓰고 싶다면 료가 쪽이 낫습니다.
5. 루어 무게에 따라 브레이크를 어디에 맞출까
플루오로카본 20lb(약 9kg) 100m를 감고
68H 빅베이트 로드를 맞췄습니다.
이 로드는 4온스(약 113g)까지 받아 줍니다.
공기 저항이 큰 조인트 빅베이트는
브레이크를 15에서 12, 10으로 내리자 쭉쭉 뻗고,
9까지 내려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무겁고 큰 웜이나 2온스급 조인트 빅베이트도
초반에 줄이 살짝 뜨지만 안정적으로 날아갑니다.
가장 잘 날아가는 루어 무게는 21~28g입니다.
농어 루어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무게입니다.
14g 근처는 스풀이 조금 무겁게 느껴집니다.
합사를 감으면 이 무게대가 훨씬 편해집니다.
6. 손이 작다면 엄지가 닿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콘퀘스트 200은 훨씬 가볍고 손에 작게 쥐어집니다.
료가 150은 몸체가 커서 엄지가 썸 레스트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 손가락으로 쥐면 엄지가 모자라 답답하고,
두 손가락으로 쥐면 그럭저럭 쓸 수 있습니다.
낚시는 해 볼 만하지만 쥐는 맛은 콘퀘스트가 낫습니다.
14~20g 사이 여러 모양의 루어를 던질 때도
콘퀘스트 쪽이 맞는 폭이 조금 넓습니다.
반대로 큰 루어를 던질 때의 안심은 료가에서 느껴집니다.
손이 큰 낚시인이라면 이런 걱정이 없습니다.
스풀과의 짝도 잘 맞으니 마음 놓고 쓰세요.
다만 무게가 약 290g이라 로드와 균형은 따로 살펴보세요.
큰 릴일수록 작은 루어에는 오히려 어색합니다
료가 150H는 빅베이트와 무거운 웜,
강하게 끌어 모아야 하는 낚시에 맞는 릴입니다.
이런 낚시에는 헤비급 로드와 함께 쓰세요.
콘퀘스트에 같은 핸들을 달면 비용이 따로 드니,
처음부터 이 사양으로 시작한다면 료가를 쥐어 보세요.
몸체가 커서 14g 이하의 작은 루어와는 어울림이 옅습니다.
다양한 루어를 두루 던진다면 콘퀘스트 쪽이 편합니다.
남해와 서해 방파제나 강 하구에서 큰 루어를 쓸 때는
롱핸들 사양부터 살펴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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