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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아스 ST 스피닝릴, 마그실드를 덜어 내고 얻은 일반형보다 가벼운 감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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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점에서 핸들을 돌려 볼 때는
차이가 작아 보입니다.
그런데 줄을 통과시켜 감는 순간
격차가 한 단계 벌어질 때가 있습니다.
센시티브 튜닝을 거친 스피닝릴이 그렇습니다.
다이와(Daiwa) 24 루비아스(Luvias) ST가
무엇을 덜어 내고 가벼움을 얻었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튜닝 내용과 감기 차이,
에어리티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ST는 내구성을 덜어 내고 감기를 가볍게 만든 튜닝입니다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질감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스풀은 매트로 마감했고,
핸들은 건메탈과 은색으로 나뉩니다.
엔진 플레이트도 거의 검은색이어서 한결 차분합니다.

로터 색과 노브는 일반형과 같습니다.

ST는 센시티브 튜닝의 줄임말입니다.
센시티브 튜닝은 쉽게 말해
볼 베어링의 구리스를 오일로 바꾸고
마그실드까지 뺀 튜닝입니다.
내구성을 내주는 대신 감기를
가볍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릴의 특징은 거의 한 가지입니다.
감기 시작이 가볍고 감을 때
걸리는 저항이 적다는 점입니다.
핸들을 몇 바퀴 돌려 보기만 해도
일반형과의 차이가 손에 옵니다.

일반 루비아스는 몸체도 로터도 자이온입니다

24 루비아스는 몸체도 로터도
자이온(Zaion) 소재입니다.
한 급 아래 칼디아와
소재 등급으로 가르는 부분입니다.
가볍고 단단하지만 메탈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에어리티 ST는 몸체가
메탈이어서 이 점이 다릅니다.
루비아스 ST는 몸체 소재가 일반형과 같고,
로터의 강도는 그대로 둔 채
감기만 가볍게 다듬었습니다.
시마노(Shimano) 밴포드(Vanford)와 비교하면
감기 시작의 가벼움이 거의 맞먹습니다.

일반 24 루비아스도 20 모델보다 한 수 위입니다

ST를 보기 전에 일반형부터
짚어 둘 부분이 있습니다.
24 루비아스는 20 모델보다
감기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에어드라이브 디자인
특유의 베일 딸깍 소리도 만족스럽고,
좋은 릴을 쓴다는 느낌이
이전 모델보다 분명합니다.

감도도 충분합니다.
작게 떨리는 루어의 움직임이
손에 또렷하게 전해집니다.
굳이 흠을 잡는다면 마그실드 특유의 무언가
물린 듯한 저항이 약간 남아 있는 정도입니다.

줄을 통과시켜 감으면 가벼움이 한 단계 더 벌어집니다

막상 줄을 통과시켜 감아 보면 방에서
돌릴 때보다 훨씬 감동적입니다.
스풀에 줄이 걸리기만 해도
가벼움의 정도가 한 단계 오릅니다.
일반 루비아스와 번갈아 감아 보면
같은 릴이라고 믿기 어렵습니다.

에어리티의 일반형과 ST 사이
차이보다도 눈에 띕니다.
배스와 유료 송어터에서는 이 릴이 낫습니다.

낚시점에서 돌려 본 차이가 작더라도
줄을 걸어 감아 보세요.
가벼움은 줄을 통과시킨 뒤에
비로소 제대로 드러납니다.

저항이 걸린 루어는 일반형이 매끄러울 수 있습니다

미노처럼 저항이 걸리는 루어를
감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ST는 감기에 약간의 거칠음이 생기고,
저항이 있는 루어에서는 일반형이
더 매끄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거칠음은 감도를 흐리는 종류가 아닙니다.
오히려 날이 선 듯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멀리서 루어가 전해 오는 모양이
달라지는 것도 이쪽입니다.
극상의 감기를 바라는 낚시인이
아니라면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메탈 몸체의 질감은 에어리티가 한 수 위입니다

에어리티와 견주면 감도의 반향은
메탈 몸체를 쓴 에어리티 쪽이 낫습니다.
무엇보다 질감이 다릅니다.
디자인과 감기 모두 에어리티를 한
번 감아 보면 곧바로 다르다고 느낍니다.
모노코크 구조라 형태도 다르고,
내구성도 에어리티가 앞섭니다.

그렇다고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메탈 몸체 특유의 감기 맛이 있다는 정도입니다.

하루에 몇 번이나 반복하는 동작을 생각해 보세요.
웜을 끌어 오다 로드를 흔들어 주는
동작을 하루 종일 하다 보면
가벼운 쪽이 훨씬 쾌적합니다.
일반형과 견줘도 그 차이가 하루 종일 쌓입니다.

드랙이 좋아져서 가는 줄도 믿음직합니다

24 모델로 오면서 드랙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20 루비아스의 드랙은
조여 두면 한참 안 나오다가
갑자기 줄줄 풀려 나왔습니다.
대상어가 발밑에서 달려들 때 줄이 늘어나지
않아 끊어지는 일이 생기던 구조입니다.
지금은 이 부분이 아주 매끄럽습니다.

밴포드의 드랙도 예전과
비교하면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다이와의 ATD 드랙이
한 걸음 더 안심됩니다.
ST는 가는 줄을 다루는
모델이니 드랙의 차이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캐스팅 느낌은 시마노 쪽이 앞섭니다.
일정한 속도로 감는 데는 다이와가 앞섭니다.

담수라면 ST를 고민 없이, 바다는 내구성과 저울질합니다

담수에서 배스나 유료 송어터를 노린다면
ST를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아주 더러운 물을 찾지 않는 한
마그실드가 없는 약점은 크지 않습니다.

바다 에깅이나 라이트게임에
쓸 생각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마그실드가 빠진 만큼 내구성이 걱정이고,
물에 빠뜨렸다면 오버홀을 받아야 합니다.
한 대를 두루 쓰고 싶다면
이 점을 먼저 따져 보세요.

섬세한 쪽은 ST입니다.
튼튼한 쪽은 에어리티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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