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즈 SV 라이트 베이트릴은 낮게 깔려 날지만 7g 이하 루어에는 버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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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라이트가 붙었다고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릴로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막상 7g 이하 루어를 던져 보면 오히려 버겁습니다.
숫자로 따져 보면 이 릴의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이 릴은 다이와(Daiwa) 스티즈(Steez)
SV 라이트(Light) TW 100입니다.
24년형 SV TW와 바디가 같고
스풀만 얕게 바꾼 베이트릴입니다.
이 글은 이 릴의 스풀 차이와 캐스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펙표에서 다른 곳은 기어비와 스풀 두 가지뿐입니다
SV 라이트는 24년형 SV TW와
외관이 거의 같습니다.
바디가 같고 스풀도 서로 끼워 쓸 수 있습니다.
스풀 색이 샴페인 골드이고
오일 인젝션 캡도 같은 색입니다.
스펙은 기어비 9.2에 핸들 한 바퀴 92cm,
무게 160g, 최대 드랙 5kg입니다.
스풀은 지름 32mm에 폭 22.5mm이고,
베어링은 볼 베어링 12개에 롤러 1개입니다.
SV TW와 다른 곳은 9.2 기어 선택지가 생긴 것,
그리고 스풀 둘뿐입니다.
2. 얕은 스풀은 비었을 때 무겁고 감았을 때 가볍습니다
스풀에 라인을 12lb(약 5.4kg)까지 감으면
SV TW는 최대 80m입니다.
SV 라이트는 최대 50m입니다.
30m가 줄어든 대신 라인을 감은 스풀 무게는
21.6g에서 18.4g으로 3.2g 가벼워집니다.
스풀만 따로 달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SV TW 스풀은 10.3g,
SV 라이트 스풀은 11.6g입니다.
얕은 스풀은 라인이 감기는 바깥 쪽 면적이 넓어서
비어 있을 때는 오히려 무겁습니다.
라인을 감고 나면 감긴 양이 적은 만큼 가벼워집니다.
던질 때 도는 것은 라인을 감은 스풀이니
실제 무게는 감은 상태로 따져야 합니다.
3. 하이 기어인데도 감는 느낌이 거칠지 않습니다
기어가 빨라질수록 감는 느낌은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9.2 기어인데도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21년형 이후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이
들어간 릴의 감는 느낌입니다.
스티즈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드랙을 풀어 둔 채 스풀을 눌러
핸들을 돌려도 드랙 소리가 납니다.
근래 다이와 릴은 중급기와 보급기에도 이 소리가 들어갑니다.
클러치 감각은 SV TW와 거의 같고,
클러치를 눌렀을 때 TWS도 신형이 달려 있습니다.
사이드 컵은 잠금 레버를 열면 열립니다.
하이 기어는 소음이 늘기 쉽습니다.
이 릴은 그렇지 않습니다.
4. 가벼운 릴일 것 같아서 7g 이하를 노렸다면 맞지 않습니다
미디엄 라이트 로드에 플로로 12lb를 감은 조합입니다.
8lb나 10lb도 고민했지만,
그렇게 가는 라인을 감을 거라면 CT 계열 릴이 낫습니다.
SV 라이트는 CT보다 스풀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릴로 베이트 피네스처럼
가벼운 것을 던지려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에 라이트가 붙었다고 그렇게 쓰는 릴은 아닙니다.
7g(1/4oz) 이하를 주로 던진다면
CT나 베이트 피네스 릴부터 살펴보세요.
SV 라이트는 SV TW와 CT의 한가운데에 놓입니다.
5. 브레이크는 20에서 4까지, 스풀이 가벼워 낮춰도 안전합니다
10g쯤 되는 2.6인치(약 6.5cm) 침강 웜으로
단계를 내려 봅니다.
20은 아무리 던져도 안전하지만 실제로는 쓰지 않는 수치입니다.
10으로 내리면 바로 쭉 나가고,
8과 6도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4까지 내리면 그제야 라인이 조금 뜨기 시작합니다.
SV TW도 트러블이 적은 릴입니다.
거기에 스풀까지 가벼워졌으니
브레이크를 낮춰도 백러쉬가 잘 나지 않습니다.
4나 5로 시작해 보세요.
불안하면 6으로 올려서 쓰면 됩니다.
이렇게 맞추면 10g 안팎 루어는 편하게 나갑니다.
6. 캐스팅은 낮게 깔리고 피칭은 손목만으로 나갑니다
사이드 캐스팅을 해 보면 탄도가 낮습니다.
수면 가까이 깔려서 쭉 뻗어 나가는 느낌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SV TW는 스풀이 3g쯤 무거워서
이 정도로 쭉 뻗지는 않습니다.
나무를 겨냥해 피칭하면 스풀이 가볍게 일어나서
손목만 써도 짧은 캐스팅 거리가 나옵니다.
던진 루어가 부드럽게 떨어져 노린 곳에 맞추기 쉽습니다.
스풀이 잘 일어나지 않는 릴은 크게 피칭하면
산 모양으로 솟았다가 떨어집니다.
이 릴은 그런 일이 없습니다.
5g 러버지그에 3.5인치 웜을 단 10g 남짓한 컴팩트 지그를
계속 피칭하는 낚시에 잘 맞습니다.
7. 크랭크는 되고 딥크랭크는 어렵고, 6g 아래는 점점 버겁습니다
10g쯤 되는 쉘로우 립 크랭크를
감아 보면 감는 느낌이 좋습니다.
최대 92cm는 34mm 스풀 릴의
기어비 8.5쯤에 해당합니다.
미노우나 쉐드 테일처럼 저항이 약한 루어는 문제가 없습니다.
딥 크랭크나 매그넘 크랭크는 감기가 어렵습니다.
6g짜리 쉐드 웜은 캐스팅이 되지만 피칭은 조금 뜹니다.
블레이드가 달린 4g 남짓한 루어는 캐스팅도 끌리는 느낌이 나고
피칭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10m 남짓은 날아갔습니다.
이 릴이 맞는 낚시는 7g에서 갈립니다
캐스팅이 막힌다 싶으면 먼저 브레이크 4나 5로 시작해 보세요.
라인이 떠오르면 6으로 한 단계 올리면 됩니다.
7g(1/4oz) 근처가 이 릴의 아래쪽 한계입니다.
그보다 가벼운 루어를 계속 던진다면
CT나 베이트 피네스 릴이 맞습니다.
이미 SV TW가 있다면 스풀만 따로 구해 끼워도
비슷한 감각을 얻을 수 있으니 한 번 알아보세요.
SV TW와 CT 사이에 한 대가 비어 있다면
라이트 버서타일 태클에 이 릴이 잘 어울립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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