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타튤라 TW 100 베이트릴, 감도는 앞섰지만 10g 넘으면 스콜피온에 밀렸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로드에 같은 라인을 감고
같은 루어를 던져도 릴이 바뀌면
손에 남는 느낌과 거리가 따로 갈립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건 바디 구조와 스풀 폭입니다.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베이트릴 두 대를 나란히 놓고 따져 봅니다.
특히 1/2온스(약 14g) 스피너베이트를
맞바람에 던지는 날에는 차이가 더 크게 드러납니다.

이 글은 타튤라 TW 100과 스콜피온 MGL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타튤라 TW 100은 손에 쥘 때부터 다릅니다

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 TW 100은
매트 블랙 바디에 로고만 얹은 단정한 릴입니다.
바디 옆면에는 엄지가 들어가는 오목한 홈이 파여 있습니다.

엄지를 홈에 걸고 감싸 쥐면
손바닥 안에서 자리가 잡힙니다.
로드 그립에 검지를 얹는 다이와식 파지도 편합니다.
그래서 오래 던지는 날일수록 손목이 덜 피곤합니다.

다만 클러치 같은 부품은 광택이 없고 질감이 단출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찾는다면 이 부분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스풀을 빼는 과정도 번거롭습니다.
드라이버를 쓰면 흠집이 나기 쉬우니
동전으로 천천히 돌려 보세요.

2. 핸들 90mm와 스풀 34mm가 한 대에 같이 들어 있습니다

스풀 지름 34mm에 핸들 90mm는
시마노 릴에서는 보기 드문 조합입니다.
시마노는 XG 같은 하이기어가 아니면
이만큼 긴 핸들을 잘 달지 않습니다.

핸들이 길면 부하가 걸려도 힘 있게 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것도 걸지 않고 헛돌려 보면
감기는 느낌은 그저 보통입니다.

스풀 폭은 24mm이고
16lb(약 7kg) 라인을 100m 감습니다.
브레이크는 맥포스(MagForce) 계열이어서
멀리 던졌을 때 마지막에 뻗는 구간에서 힘을 냅니다.

무게는 200g을 밑돕니다.
손에 들어 보면 예상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3. 스콜피온 MGL을 맞수로 놓고 같은 조건에서 던집니다

맞수로 세운 릴은
시마노(Shimano) 스콜피온(Scorpion) MGL입니다.
2019년에 나온 모델이고
스풀 폭이 타튤라보다 조금 넓습니다.

비교는 로드와 라인을 똑같이 맞춘 뒤 시작합니다.
미디엄 헤비 로드에 플로로 라인을
100m 가까이 감아 둡니다.
루어는 1/2온스 스피너베이트와 미노우를 번갈아 씁니다.

일부러 맞바람이 부는 날을 고릅니다.
바람이 센 날일수록 브레이크와 스풀의 차이가
숨김없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4. 브레이크는 20에서 시작해 7~8까지 내려갑니다

타튤라의 브레이크를 20에 놓고 던지면 지나치게 강합니다.
15로 한 번에 내려도 아직 강하고,
10 부근에서야 루어가 제대로 나가기 시작합니다.
6은 과해서 불안하고, 7이나 8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이 설정이면 스피너베이트 블레이드의 떨림이
손끝까지 또렷하게 올라옵니다.

가벼운 루어로 내려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0g 안팎이 이 스펙의 한계선입니다.
9.5g쯤 되면 브레이크를 다시 세게 걸어야 하고
비거리도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브레이크를 9쯤으로 풀면
라인이 스풀 위로 떠올라 던지기 어려워집니다.
써밍으로 눌러 주면 결국 거리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가벼운 루어에는 권사량이 적고
스풀이 작은 릴이 더 낫습니다.

5. 감도와 단단한 느낌은 타튤라가 한 수 위입니다

감아 들일 때의 매끈함은 스콜피온이 앞섭니다.
그런데 감도와 단단한 느낌은 타튤라가 위입니다.
내구성이 아니라 감는 동안 손에 오는 탄탄함을 말합니다.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HDD) 덕분에
작은 바디에서도 흔들림 없이 돌아갑니다.

스콜피온은 감을 때 웅웅거리는 소리가 거슬립니다.
기어와 핸들이 중심에서 흩어진 느낌이라
기어박스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듯한 불균형도 있습니다.
타튤라는 필요한 부품이 가운데로 모여 있어 균형이 좋습니다.

두 릴을 번갈아 감아 보면 이 차이는 금방 느껴집니다.

6. 1/2온스를 넘기면 스콜피온이 더 멀리 갑니다

캐스팅만 놓고 보면 결과가 거꾸로 뒤집힙니다.
스콜피온은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 덕분에
맞바람에서도 시원하게 뻗습니다.
소리는 거칠어도 던질 때의 맛은 확실히 있습니다.

스풀 폭이 1mm 차이일 뿐인데도
브레이크 방식이 달라서 느낌이 갈립니다.
마그네틱 방식인 타튤라는 가벼운 루어에 어울립니다.
SVS 방식인 스콜피온은 무거운 루어에서 힘을 받습니다.

10g 근처에서는 두 릴의 차이가 줄어듭니다.
14g이 넘으면 차이가 벌어집니다.

릴 고르는 기준은 던질 때보다 감을 때입니다

하루 낚시에서 던지는 시간은 짧고 감는 시간은 깁니다.
그러면 작고 단단한 바디에 감도가 좋은 타튤라가
한 대로 더 편합니다.

1/2온스 이상을 멀리 자주 던지는 날이라면
스콜피온 쪽에 마음이 갑니다.
다이와의 진가는 스풀에 축이 없는 상위 모델에서 드러나니
이 점도 함께 알아 두세요.

저수지에서는 가까운 거리부터 점검해 보시고,
대형 댐에서는 맞바람 방향부터 읽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