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티 2500S-XH 스피닝릴, 저항 없는 루어를 감을 때 루비아스보다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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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500번에 같은 XH 기어비인데
저항 없는 루어를 감아 보면
두 릴의 무게감이 전혀 다릅니다.
그 차이는 로터와 스풀, 샤프트의 무게에서 나옵니다.
이 세 부품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에어리티를 나란히 놓고 정리해 봅니다.
감기 시작하는 순간과 멈추는 순간에
특히 차이가 크게 드러납니다.
이 글은 23 에어리티 2500S-XH의 가벼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저항 없는 루어일수록 릴의 무게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블레이드나 립이 달린 루어를 감으면
손끝에 진동이 먼저 와서 릴 무게가 흐려집니다.
그런데 저항이 없어질수록
릴 자체의 무게가 그대로 손에 옵니다.
수면 바로 아래를 지그헤드 하나로 훑는
지그단 릴링이 그런 경우입니다.
이럴 때 천천히 일정하게 감아 보면 차이가 가장 또렷합니다.
낚시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감아도
어느 쪽이 가벼운지 알 정도입니다.
비교에 쓴 릴은 두 대입니다.
하나는 루비아스(Luvias) 에어리티 FC 2500S-XH입니다.
다른 하나는 다이와(Daiwa) 23 에어리티(Airity)
LT 2500S-XH입니다.
둘 다 XH 기어비라서 같은 조건으로 견줄 수 있습니다.
2.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은 윗부분만 다시 설계한 구조입니다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은 쉽게 말해
위쪽 회전 부품을 가볍게 다시 만든 설계입니다.
아래쪽 모노코크 바디는 그대로 둡니다.
로터와 스풀, 샤프트를 손봐서 앞쪽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릴을 세워 잡아도 앞이 무겁게 쏠리지 않습니다.
이 기술은 이그지스트에서 내려왔습니다.
베일도 이전보다 가늘어져서 회전 관성이 줄었습니다.
아래쪽 바디는 그대로여서 감는 힘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3. 이그지스트와 갈리는 곳은 베어링과 마그실드입니다
스풀을 받치는 샤프트를 열어 보세요.
이그지스트에는 베어링이 들어가 있습니다.
에어리티는 같은 자리가 베어링 없는 구조입니다.
드랙이 흔들림 없이 나오는 데는 이그지스트가 유리합니다.
드라이브 기어 축의 베어링에도 마그실드가 없습니다.
방수와 내구는 이그지스트가 조금 위입니다.
스풀의 구멍도 에어리티가 더 많이 뚫려 있습니다.
반대로 마그실드 특유의 감촉이 싫은 낚시인에게는
에어리티가 오히려 어울릴 수 있습니다.
번수 구성도 다릅니다.
이그지스트는 기어비가 잘게 나뉘어 있지만
에어리티는 노멀 기어와 H 기어가 빠져 있습니다.
드랙노브와 스풀 윗부분은 플라스틱 느낌도 납니다.
4. 감기 시작과 멈춤에서 가장 크게 갈립니다
같은 급의 로드 두 대에 PE 0.8호와
리더 10lb(약 4.5kg)를 감고
두 릴을 번갈아 써 봅니다.
루비아스 에어리티는 감기 시작할 때 무게가 먼저 느껴집니다.
23 에어리티로 바꾸면 그 무거움이 거의 사라집니다.
핸들 길이가 5mm쯤 긴 것도 한몫합니다.
멈출 때도 다릅니다.
루비아스는 멈추려 해도 한 박자 더 가려 합니다.
23 에어리티는 손이 멈추는 순간 같이 섭니다.
이 변화는 이그지스트가
18 모델에서 22 모델로 넘어갈 때와 같은 결입니다.
당시에는 기어비가 달라 차이가 흐릿했습니다.
같은 XH끼리 맞추니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만큼 XH 기어비는 감기 시작이 무겁기 쉽습니다.
그 무거움이 사라진 것이 이번 변화의 핵심입니다.
5. 웜을 감을 때와 지그를 튕길 때 릴이 얼마나 쉬워지는가
웜을 일정하게 감는 쉐이크 릴링과 미드스트롤은
한결 편합니다.
바닥을 천천히 끌고 오는 바텀 스위밍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항이 적은 루어를 쓰는 낚시일수록
이 가벼움을 크게 누립니다.
무거운 쪽도 해 볼 만합니다.
18g 지그를 던지고 핸들 힘으로 튕겨 올려도
XH 기어비라 힘들지 않습니다.
로터가 휘는 정도도 적어서
힘이 걸리는 루어를 당겨도 단단하게 버팁니다.
6. 뱅퀴시와 비교하면 감기 시작은 시마노가 앞섭니다
번수가 맞지 않아 비교가 까다롭습니다.
23 에어리티 LT2500은 루비아스 FC LT2500에 해당합니다.
뱅퀴시(Vanquish) 2500은 바디가 한 단계 큽니다.
감기 시작하는 순간의 반응은 19 뱅퀴시가 가볍습니다.
하지만 일단 감기 시작하면
에어리티가 더 가볍게 돌아갑니다.
질감은 이그지스트가 뱅퀴시보다 위에 있습니다.
핸들은 다이와가 더 길어서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감는 낚시에 알맞습니다.
슬랙을 걷어 들이는 웜 낚시나 락피쉬, 에깅은
뱅퀴시 쪽이 편합니다.
일정한 속도로 감는 낚시에서는 다이와가 편합니다.
감았다 멈췄다를 되풀이하는 낚시에서는 시마노가 편합니다.
XH끼리 맞춰 보지 않으면 차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루비아스 에어리티를 쓰고 있다면
같은 번수와 같은 기어비로 맞춰 비교해 보세요.
이그지스트는 노멀 기어와 H 기어를 견주어서
차이가 흐릿하게 보였을 뿐입니다.
같은 XH끼리 놓으면 가벼움이 확실히 갈립니다.
라이트게임이라면 한 단계가 아니라
두 단계쯤 위의 릴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농어를 흘려 보내는 낚시처럼
저항이 거의 없는 루어도 부드럽게 감깁니다.
입질이 끊긴 날에는 먼저 감는 속도를 한 칸 낮추어 보세요.
멈췄을 때 릴이 같이 서는지
손끝으로 살펴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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