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수압 걸린 메탈지그 릴링에서 차이가 난 스피닝릴, 세르테이트 HD 금속 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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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플로팅 미노우를 감는 낚시인과 수압이 걸린
메탈지그를 감는 낚시인은 로터를 다르게 평가합니다.
갈림길은 감는 동안 핸들이 얼마나 무거워지느냐,
그리고 그 무게가 일정하게 이어지느냐입니다.
다이와(Daiwa) 세르테이트(Certate)
HD의 금속 로터가 어디에 이로운지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릴링의 무게 변화와 파이팅,
일반 모델과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305g 5000번이어도 균형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세르테이트 HD는 지금까지 LT 시리즈에 쓰던
수지 로터 대신 알루미늄 금속 로터를 넣었습니다.
LT5000D XH는 카탈로그 무게가
305g입니다.
4000번이나 5000번 급에서 일반 모델보다
15g쯤 무겁습니다.

3m 안팎의 미디엄 헤비 농어 로드나 라이트 쇼어
지깅 로드에 올려 보세요.
릴이 무거워 앞이 쏠리는 어색함이 없습니다.
가벼운 릴은 아니지만,
오래 던져도 편하게 쓰는 LT 시리즈의 성격은
그대로입니다.

2. 초속 13m 바람에서도 라인 트러블이 없었습니다

초속 13~14m의 거친 바람 속에서 플로팅
립리스 미노우를 흘리는 날이 있습니다.
20g과 30g짜리 싱커 채비도 던집니다.
줄 엉킴이 나기 쉬운 쓰는 법을 섞어 가며 던져도
트러블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PE 2호에 플로로카본 리더 15lb(약 4호)를 달았습니다.
공간이 모자랄 때는 매듭을 스풀 안에 감아 넣고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줄이 이상하게 풀리는 낌새가 전혀 없었습니다.
HD는 일반 모델과 베일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위로 솟은 형태라서 줄이 라인 롤러에 더 확실하게
올라타는 느낌입니다.

3. 금속 로터인데도 감기가 둔하지 않습니다

금속 로터 릴은 대체로 감기가 묵직한 대신 출발이 굼뜹니다.
세르테이트 HD는 수지 로터의 가벼움과 금속
로터의 묵직함이 절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일반 모델과 나란히 감아 보면 로터 무게가 아주
조금 느껴집니다.
그래도 말해 주지 않으면 금속인지 모를 만큼
균형이 좋습니다.

감는 도중 흔들림이나 로터 떨림도 거의 없고,
에어 드라이브 로터에 금속을 합쳐 놓은 느낌입니다.
50마리 가까이 잡은 뒤에도 소리는 슈르륵 하고
작게 날 뿐 거칠거나 걸리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일반 모델도 오버홀 없이 혹사했을 때 기어가 거의
닳지 않았으니, HD의 내구성도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4. 수압이 걸리는 릴링에서 금속 로터가 달라지는 이유

수심이 15m, 20m,
30m쯤 되거나 물이 빠르게 흐르는 자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메탈지그와 타이라바,
메탈 바이브레이션을 감을 때 차이가 납니다.
이럴 때 수지 로터는 핸들이 갑자기 무거워지지만,
HD는 감기 무게가 덜 변하고 수압의 영향도 덜 받습니다.

40~50g까지의 작은 메탈지그는 릴링으로 기본
동작을 만듭니다.
로드는 그 움직임을 또렷하게 받쳐 주는 쪽입니다.
이 방식으로 다루면 로터가 가벼운 릴은 수압이
걸리는 순간 감기가 확 달라져서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물살 변화가 손에 잘 와서 감도가 좋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지칩니다.

로드 동작이 중심이고 릴은 줄 처짐만 정리하는
낚시인에게는 이 장점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헤비 싱킹 미노우나 롱빌 다이빙 미노우처럼 저항이
센 루어를 그리그리 감을 때는 HD가 어울립니다.

5. 물고기를 끌어낼 때는 줄이 늘어나는 느낌이 줄어듭니다

훅셋 직후 물고기에게 주도권을 주지 않고 단번에
거리를 좁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릴을 강하게 감으면 수지 로터에서는 줄이
미세하게 늘어나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로터가 조금 비틀리는 영향 같은데,
HD는 이런 일이 훨씬 적고 힘이 곧바로 전해집니다.

장애물 주변이나 락피쉬를 노릴 때,
큰 고기에게 주도권을 줄 수 없는 자리에서 효과가 큽니다.
수압이 센 곳에서 50cm급 락피쉬를 감아 들일
때도 펌핑을 거의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일반 모델도 충분히 강해서,
큰 고기 한 마리에 승부를 거는 낚시가 아니라면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물고기 상대보다 늘 쓰는 루어를 움직이는 편안함을
중심에 두고 릴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6. 드랙과 노브에서 아쉬운 점 두 가지

HD는 스풀 축과 드랙 노브 쪽에 베어링이 두 개
더 들어가서, 드랙이 나갈 때 안정감이 조금 더 좋습니다.
모든 모델이 카본 와셔를 써서 펠트 와셔 릴보다
살짝 건조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드랙 성능은 충분해서 라인 브레이크 걱정은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드랙 소리가 작다는 것입니다.
파도 소리가 있으면 거의 들리지 않아서 조금 더
컸으면 합니다.
5000번에 달린 EVA 라운드 노브는 힘을 주고
쓰면 일주일도 안 되어 표면이 매끈해집니다.
닳지 않는 금속 라운드 노브로 바꿔 쓰면 훨씬 낫습니다.

7. 솔티가와는 힘에서 확실히 다릅니다

솔티가는 365g이라 HD보다 60g 무거워서,
손에 올려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그래도 익숙해지면 무겁거나 피곤하지 않습니다.

감는 힘은 솔티가가 압도적입니다.
수심 30m쯤 되는 곳에서 80~100m를 던져
바닥 근처를 훑는다고 해 보세요.
물살이 붙으면 HD도 감기 무게가 조금 늘지만,
솔티가는 여유롭게 감깁니다.
일반 세르테이트와 HD는 힘이 비슷하고,
HD와 솔티가의 차이는 분명하게 갈립니다.

서프나 방파제에서 농어 로드로 중형급을 노린다면
솔티가 같은 SW 릴까지 갈 일은 많지 않습니다.
반대로 물살이 센 갯바위에서 대형 부시리나 참돔이
섞일 때는 솔티가가 쓰기 편합니다.

HD가 없어도 되는 낚시를 먼저 가려내 보세요

가벼운 플로팅 미노우나 싱킹 펜슬을 천천히 감는
서프 낚시라면 일반 모델로도 충분합니다.
억지로 끌어내지 않는 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어 로드로 얕은 곳을 훑는 라이트 락쇼어도
마찬가지입니다.

20g 안팎 이상의 지그헤드를 쓰는 서프 광어
낚시라면 HD가 한결 편합니다.
중대형 락피쉬와 부시리가 섞이는 갯바위,
무거운 미노우와 메탈지그를 릴링으로 다루는 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50cm급, 2kg 안팎의 락피쉬까지는 HD 한
대로 충분히 받아 낼 수 있습니다.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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