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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는 스티즈와 비슷해도 캐스팅 중 소음이 남는 질리언 SV TW 베이트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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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스 낚시에서 같은 거리를 던져도
캐스팅하는 동안 손에 오는 느낌은 릴마다 다릅니다.
비거리 숫자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차이로,
진동과 소음, 스풀이 도는 맛이 그 변수입니다.
이 변수를 기준으로 상위 기종과 중급 기종을 견줘 봅니다.
무게별 캐스팅 한계도 함께 짚습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질리언(Zillion) SV TW의
캐스팅 성능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75g에 드랙 클릭이 붙은 34mm 스풀 릴입니다

질리언 SV TW의 무게는 약 175g입니다.
스티즈보다 베어링 수는 적습니다.
대신 스티즈에 없는 드랙 클릭이 붙어 있습니다.

라인은 14lb(약 3.5호) 플로로카본이 90m 감깁니다.
상위 기종 스티즈와 같은 양입니다.
34mm 스풀 릴로는 가장 쓰기 좋은 라인 용량입니다.
일본에서 만든 릴입니다.
드랙 소리도 금속이 맞물리는 소리가 약간 섞여 한결 다듬어졌습니다.

2. SV 부스트 스풀은 후반 브레이크를 약하게 묶어 둡니다

SV 부스트 스풀은 캐스팅 후반에 로터가
브레이크 쪽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는 스풀을 말합니다.
약한 브레이크가 끝까지 이어집니다.

캐스팅 직후에는 로터가 바깥으로 나가 브레이크가 세게 걸립니다.
그다음 스프링이 작동해 로터가 한 단계 내려옵니다.
스풀 회전이 약해지는 중반 이후에는 흰 부품이 로터를 막아
브레이크 쪽으로 못 가게 합니다.
캐스팅이 끝나면 로터는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옵니다.

예전 SV에는 이 흰 부품이 없어서 로터가 쑥 움직였습니다.
질리언도 이 기구는 스티즈와 같은 방식입니다.
스풀은 질리언 쪽이 약 1g 무겁습니다.

3. 알루미늄에 수지를 섞은 몸체, 겨울에도 차갑지 않습니다

스풀은 알루미늄이고 그 둘레에 수지 부품이 붙어 있습니다.
몸체 일부를 수지로 만들어서 알루미늄 릴처럼 차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팜잉은 릴을 손바닥으로 감싸 쥐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릴은 작고 단단하게 만들어져 팜잉이 편합니다.
은색 레벨 와인더와 은색 몸체의 단순한 디자인이라
어떤 로드에 얹어도 어울립니다.

몸체만 보면 흠잡을 곳이 적은 릴입니다.
그만큼 스풀 쪽 소음과 진동이 가장 아쉽습니다.
스티즈와 나란히 던져 보시면 이 차이가 먼저 손에 옵니다.

4. 10g 루어 비거리는 비슷한데 캐스팅 중 느낌이 다릅니다

10g 루어를 14lb로 던져 보면 비거리는 상위 기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캐스팅하는 동안 진동과 소음이 신경 쓰입니다.

출고 상태 그대로 브레이크 위치를 맞춰 던져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반에 브레이크가 느슨해지며 스풀이 시원하게 나가는 맛은
상위 기종보다 한참 약합니다.

숫자로는 안 보이는 차이지만 쇼트 캐스팅을 수없이 반복하는 낚시에서는
한 번 한 번의 차이가 쌓입니다.
그래서 여러 대를 갖춘다면 질리언은 스티즈 곁에 두는 2번 타자로 어울립니다.

5. 메타늄과 견주면 정숙함에서 차이가 납니다

시마노(Shimano) 메타늄과 견주면 정숙함과 감는 느낌,
근거리 비거리 모두 메타늄이 한 수 위입니다.
던질 때 스트레스가 적고 쭉 뻗어 나가는 맛이 있습니다.
메타늄이 안타레스에 가깝게 따라붙었듯
질리언도 스티즈에 붙어 주길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는 아닙니다.

메타늄은 1년을 쓰고 직접 분해 정비를 해도
감는 느낌이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질리언이 나은 점도 있습니다.
SVS 계열 릴은 손가락으로 받쳐 주거나 브레이크를 세게 걸지 않으면
백러쉬가 나기 쉽습니다.
질리언은 허용 범위가 넓어 트러블이 적습니다.

6. 34mm 스풀에 14lb를 감으면 7g 안팎이 한계입니다

10g에서 8g쯤으로 내려도 문제없이 던져집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무거운 루어는 밀고 나가지만
루어가 가벼울수록 바람을 더 탑니다.

7g쯤에서 한계가 보입니다.
34mm 스풀과 이 정도 라인 양이라면 이 무게가 끝입니다.
평소 쓰는 루어 무게부터 확인해 보세요.

하프 라인은 스풀에 라인을 절반만 감는 방식을 말합니다.
하프 라인으로 5g대도 가능은 하지만,
피칭은 힘들고 가까운 거리에서 방향이 흔들립니다.

질리언을 고르는 기준은 한 대 더가 필요한지입니다

질리언 SV TW는 상위 기종을 대신하는 릴이 아니라 곁에 두는 릴입니다.
쇼트 캐스팅을 하루 종일 하는 낚시라면 상위 기종과의 차이가 쌓입니다.
한 대만 고른다면 정숙함과 감는 느낌을 따지는 낚시인에게는
메타늄이 맞습니다.

7g 아래 루어를 쓰지 않는 배스 낚시라면 몸체의 완성도와 팜잉 감각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릴입니다.
저수지나 댐에서 7g 이상 루어를 주로 던진다면 한 번 손에 쥐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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