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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 밴포드와 루비아스, 25g 가벼운 쪽과 양쪽 베어링 드랙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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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로드를 하루 종일 흔드는 날에는
릴 무게가 손목에 그대로 쌓입니다.
같은 2500번 스피닝릴이라도
무게와 드랙, 베일 모양에 따라
낚시의 피로가 달라집니다.
시마노(Shimano) 24 밴포드(Vanford)와
다이와(Daiwa) 24 루비아스(Rubias) 2500S가 있습니다.
두 릴 중 어느 쪽이 맞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사양 차이와 감기, 드랙, 베일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무게는 루비아스, 스풀 지름은 밴포드가 앞섭니다

사양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무게입니다.
2500번끼리 놓으면 루비아스는 150g이고
밴포드는 25g쯤 더 무겁습니다.
25g에 3g을 더하면 1온스 남짓이니
손에 쥐면 가볍다는 것이 바로 느껴지는 차이입니다.

대신 스풀 지름은 밴포드가 2mm쯤 큽니다.
스풀이 크면 줄이 덜 말려 풀려 나가고
멀리 던질 때도 안정적으로 날아갑니다.

시마노 C2500번과 견줘도 루비아스가 가볍습니다.
C2500번은 스풀이 44mm로 작아져
밴포드의 장점이 사라집니다.
시마노는 1500번과 견주는 쪽이 맞습니다.

드랙과 줄 용량, 베어링 수는 어떻게 다른가

최대 드랙은 루비아스가 5kg이고 밴포드는 1kg 낮습니다.
평소 쓰는 드랙은 절반쯤인 2~2.5kg이라
차이는 최대치를 쓸 때에만 드러납니다.

줄 용량은 PE 0.6호 200m 안팎으로 사실상 같고
핸들도 두 릴 모두 50mm입니다.

베어링은 밴포드가 조금 적게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처음 개수가 아니라
모든 자리에 베어링을 넣었을 때의 최종 개수입니다.
루비아스는 볼 베어링 12개까지 늘릴 수 있고
밴포드는 볼 베어링 10개에 롤러 1개쯤이 한계입니다.
처음 개수만 보고 고르지 말고 최종 개수까지 따져 보세요.

검은 바탕의 루비아스와 가볍게 도는 밴포드

전작 루비아스는 은색에 옅은 금색이 섞인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검은 바탕에 반짝이는 가루를 넣고
몸체에는 카본 같은 결을 살려 고급스럽습니다.
릴 전체가 날렵해 보이고 로드에도 맞추기 쉽습니다.

같은 2500번 노멀 기어끼리 감아 보면
루비아스는 촉촉하고 매끄러운 감촉이 납니다.
밴포드는 처음 돌릴 때 저항 없이 허공을 가르듯 가볍습니다.

시마노가 퀵 리스폰스로 불리던 때부터 이어진 특징입니다.
감기는 매끄러움은 루비아스,
감기 시작의 가벼움은 밴포드 쪽입니다.

기어 내구는 이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밴포드에는 인피니티 크로스 기어가 들어 있습니다.
스텔라, 밴퀴시, 스트라딕, 트윈파워에도 쓰는 기술입니다.

루비아스는 2022년 이후의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 기어를 씁니다.
이그지스트, 세르테이트, 에어리티와 같은 계열입니다.

예전에는 기어 내구를 시마노가 한 수 위로 쳤습니다.
하지만 2021년 이후 다이와 기어는 크게 좋아졌습니다.
오래 써 봐야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지만
지금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쪽이 맞습니다.

스풀 양쪽에 베어링이 들어가면 드랙 출발이 달라집니다

드랙 성능만 놓고 보면 루비아스가 앞섭니다.
예전 다이와 드랙은 쉽게 나오는 쪽이었고
시마노 드랙은 딱 멈추는 쪽이었습니다.
요즘 다이와의 ATD 타입 L은
나올 때 나오고 멈출 때 멈추는
강약이 뚜렷한 드랙으로 진화했습니다.

리지드 서포트 드랙은 시마노가 부르는 이름으로
스풀 위아래를 베어링으로 받치는 구조를 말합니다.
두 릴 모두 스풀 베어링이 처음에는 없습니다.
루비아스는 스풀 안쪽에도 베어링을 넣어
양쪽을 받칠 수 있습니다.
밴포드는 스풀 안쪽에 추가할 수 없어서
몸체 쪽만 가능합니다.

한쪽만 받치는 것보다 양쪽이 받치면
드랙이 미끄러져 나가기 시작하는 순간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베일 각도에 따라 페더링이 달라집니다

다이와 베일은 각도가 좁고
시마노 베일은 넓게 벌어져 있습니다.
시마노는 페더링을 할 때 손가락이 베일에 닿지 않도록
각도를 넓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이와는 줄이 풀려 나갈 때 베일에 닿으며 소리가 납니다.
이 접촉이 일종의 자동 페더링 역할을 합니다.
다만 손으로 페더링을 세게 하는 낚시인은
다이와 릴에서 손가락이 베일에 닿는 일이 가끔 생깁니다.

줄이 풀려 나가는 성질은 두 릴 모두 좋습니다.
라인 스토퍼도 시마노가 쓰기 편하게 고쳐져 차이가 줄었습니다.

로드워크가 많은 낚시는 가벼움이 먼저입니다

한 대만 골라야 한다면 로드워크 중심의 배스 낚시에서는
루비아스 쪽이 앞섭니다.
시마노를 C번수로 맞춰도 루비아스가 가볍기 때문입니다.
로드를 흔드는 낚시에서 릴이 무거우면 손목이 쉽게 지칩니다.
그러면 액션이 흐트러져 조과로 이어집니다.

드랙이 매끄럽고 스풀 양쪽을 베어링으로
받칠 수 있는 점도 더해집니다.
반면 페더링을 세밀하게 하는 낚시인에게는
밴포드의 넓은 베일이 편합니다.
저수지 배스나 에리어 송어 낚시라면
가벼움을 앞에 둘지 페더링을 앞에 둘지 먼저 정해 보세요.
릴을 고르기 전에 매장에서 두 릴을 번갈아 쥐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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