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부스트 스풀을 얹은 베이트릴, 14g 넘는 루어에서 달라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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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를 세게 걸어 두면 트러블은 줄지만
루어가 날아가다 힘이 빠지는 느낌이 남습니다.
반대로 브레이크를 풀면 거리는 나와도
손끝이 불안해집니다.
다이와(Daiwa) 스티즈(Steez) 리미티드 SV TW의 부스트 스풀은
이 둘을 함께 잡습니다.
어떤 루어 무게에서 효과가 크고
어디서부터 다른 릴이 나은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SV 부스트 스풀의 구조와
쓰기 좋은 루어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달라진 곳은 크게 세 군데, 기어 설계와 스풀과 핸들입니다
2021년에 나온 기존 SV TW와 견주면
스티즈 리미티드 SV TW에서 달라진 곳은 세 군데입니다.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이라는 새 설계가 들어갔고,
SV 부스트 스풀이 얹혔고, 핸들이 길어졌습니다.
기어 자체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기어끼리 맞물리는 느낌이 조금 좋아져서
감기는 맛이 부드러워졌다는 평이 따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SV 부스트 스풀입니다.
SV는 쉽게 말해 트러블이 적도록 설계된 브레이크 스풀을 말합니다.
다만 브레이크가 많이 걸려 후반 신장이 아쉽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부스트 스풀은 바로 그 약점을 고친 스풀입니다.
부스트 스풀은 회전이 줄면 브레이크를 스스로 풀어 줍니다
스풀을 꺼내 보면 겉모습은 기존 SV와 거의 같습니다.
그런데 무게는 부스트 쪽이 더 나갑니다.
브레이크를 거는 주황색 부품의 모양이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브레이크를 두 단계로 나누는 부품이 더해졌습니다.
스풀이 빠르게 돌면 주황색 부품이 바깥으로 튀어나옵니다.
이 부품이 사이드 플레이트의 마그네틱 안으로 들어가 브레이크를 겁니다.
회전이 떨어지면 이 부품이 마그네틱에서 멀어져
브레이크 힘을 약하게 줄여 줍니다.
그러면 비행 후반에 루어가 힘없이 주저앉지 않고 더 뻗습니다.
흰색 부품 아래에는 스프링도 들어 있습니다.
이 스프링이 스풀의 쓸데없는 흔들림을 눌러 주어서
스풀 떨림이 줄고 소리도 조용해집니다.
시마노(Shimano)의 사일런트 튠과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효과는 비슷합니다.
후반에 한 번 더 뻗고, 약한 브레이크로도 문제없이 던집니다
거리는 분명히 늘어납니다.
라인을 스풀 가장자리에서 1mm쯤 아래까지 감고 던져 보면
차이는 3m쯤으로 나타납니다.
숫자만 보면 평범하지만 막판에 한 번 더 뻗는 맛이 다릅니다.
기존 SV는 이 거리에 가까워지려면
브레이크를 상당히 약하게 풀어야 했습니다.
부스트는 그렇게 약하게 풀어 놓은 세팅에서도 문제없이 던져집니다.
탄도가 낮게 깔리면서 더 뻗는 감이 있어서
원하는 자리에 꽂아 넣기도 쉽습니다.
브레이크를 약하게 풀어도 근거리 캐스팅이 불안하지 않습니다.
기존 SV TW를 쓰던 낚시인이라면 바꿔 볼 만한 차이입니다.
부드러운 로드에서는 덜 느껴지고, 반발력 있는 로드에서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라인을 적정량으로 감고 부드러운 66M 로드로 처음 던져 보면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로드가 한 번 더 늘어지는 듯해서
스풀의 힘이 손에 그대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은 릴을 반발력이 센 상급 로드에 얹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반발력은 로드가 휘었다가 돌아오는 힘을 말합니다.
이 힘이 센 로드는 루어를 튕겨 내듯 날려 줍니다.
딱딱한 로드만 가리키는 말이 아니어서
ML이든 L이든 MH든 장력이 있으면 부스트가 제 몫을 합니다.
부스트 스풀은 로드가 튕겨 주는 힘이 있을 때 비거리가 또렷하게 달라집니다.
로드를 바꿔 가며 던져 보고 그 차이를 직접 느껴 보세요.
7g짜리 루어가 SV 스풀에서 버거운 이유
부스트 스풀로 쾌적하게 던질 수 있는 루어는 7g부터 28g까지입니다.
기존 SV는 7g에서 21g쯤까지였는데
이제 1온스(약 28g)까지 편하게 던집니다.
이 변화는 14g이 넘는 루어에서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이전 SV는 이 무게부터 브레이크가 후반까지 걸려 아쉬웠습니다.
부스트는 그 약점이 줄어 날아가는 맛이 살아났습니다.
반대로 10g 아래로 내려가면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스풀이 이전 SV보다 무겁다는 점이 가벼운 루어에서 발목을 잡습니다.
라인을 가득 감으면 7g에서도 조금 불편하고,
라인을 줄이면 여유가 생깁니다.
5g 아래는 라인을 줄여도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피칭은 4분의 1온스(약 7g)가 한계여서
가벼운 쪽으로 쓸 수 있는 폭이 넓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핸들이 길어지고 소리가 줄면서 감는 맛이 달라졌습니다
기존 SV TW는 핸들이 80mm로 짧은 편이었습니다.
가장 빠른 XH 모델만 핸들이 길었습니다.
리미티드는 일반 기어 모델의 핸들이 길어졌습니다.
시마노 릴과 길이 차이가 1mm뿐이어서
시마노 릴에 익숙한 손도 금방 적응합니다.
또 하나는 소리입니다.
다이와 릴은 감을 때 나는 기계 소리가 크다는 말이 따라다닙니다.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이 되면서 이 소리가 잦아들었습니다.
쓰다 보면 소리가 줄었다는 걸 금방 알아챕니다.
조용해져서 한결 정돈된 느낌으로 감기지만,
그 소리로 릴이 돌아가는 걸 알아채던 경계감은 옅어졌습니다.
좋고 나쁨이 반반이라 취향에 따라 갈립니다.
무거운 루어와 가벼운 루어에서는 다른 릴이 앞섭니다
14g이 넘는 루어를 자주 던진다면
맥포스 Z(MagForce Z)를 같이 살펴보세요.
브레이크 눈금을 4쯤에 놓으면 안정되는데,
이 무게대에서는 눈에 띄게 더 멀리 날아갑니다.
그렇다고 부스트 스풀이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트러블이 적은 쪽을 원한다면 여전히 이쪽입니다.
가벼운 쪽에서는 스티즈 CT가 앞섭니다.
10g 이하에서는 CT가 훨씬 다루기 편하고,
7g 안팎도 자유롭게 던집니다.
14g 위에서는 맥포스 Z가 앞섭니다.
10g 아래에서는 CT가 앞섭니다.
기존 SV를 쓰던 낚시인이라면 스풀 하나로도 달라집니다
7g에서 28g 사이의 루어를 주로 던지는 낚시인에게는
이 한 대로도 쓸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기존 SV TW를 쓰던 낚시인이라면 바꿔 볼 만합니다.
스티즈의 SV 부스트는 같은 이름을 쓰는
질리언(Zillion)의 부스트와도 한 단계 다릅니다.
스풀 하나가 날아가는 후반을 이만큼 바꾼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루어 무게별로 릴을 나눠 쓰는 감각으로 고르면 후회가 적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