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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브레이크가 꺼지는 36mm 베이트릴, 써밍이 거리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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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mm 스풀 릴로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지다가
가벼운 루어로 바꾸면 백러쉬가 나곤 합니다.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스풀이 크고 던지는 도중에 브레이크가 꺼지는 구조라
루어 무게가 바뀌면 안정되는 범위가 좁아집니다.
루어 무게와 브레이크, 써밍으로 그 범위를 가르는 기준을
이 글에서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스티즈(Steez) A TW HLC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36mm 스풀에 알루미늄 몸체, 190g이 만드는 안정감입니다

스티즈 A TW HLC는 스풀 지름이 36mm인 대형 스풀 릴입니다.
HLC는 먼 거리를 던지는 쪽에 맞춘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체가 알루미늄이라 무게는 190g으로
다른 스티즈보다 무겁습니다.

이 무게는 단단함을 얻으려고 가벼움을 내준 결과입니다.
꼭 가벼워야 좋은 것은 아니어서
무게가 있으면 캐스팅 때 균형을 잡기 편합니다.
기어비는 6.3과 7.1이 있고,
핸들 한 바퀴에 6.3은 71cm, 7.1은 80cm가 감깁니다.

드랙은 센 편이고, 권사량은 16파운드에 100m입니다

드랙은 다이와 베이트릴 중에서도 센 편입니다.
드랙이 풀릴 때는 소리가 나는 방식이라
라인이 얼마나 나갔는지 귀로 알 수 있습니다.

권사량은 16파운드(약 7.2kg) 라인이 100m입니다.
14파운드(약 6.3kg)는 115m,
20파운드(약 9kg)는 80m가 감깁니다.
굵은 라인을 넉넉히 감고 쓰는 장거리 릴입니다.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이 들어가 감김이 대단히 매끄럽습니다

감아 보면 가장 먼저 매끄러움이 느껴집니다.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 덕에 다이와 특유의 기계음이 거의 없습니다.
소리 없이 차분하게 돌아가는 맛이 있습니다.
클러치 부분은 메탈 느낌이 나서 보기에도 단단합니다.

마그실드 엔드가 들어가 물과 바닷물이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아 줍니다.
바다 쪽 먼 거리 캐스팅에 한 번 써 보세요.
그래서 PE 라인을 감아 솔트 원투에 써 보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브레이크 다이얼 20은 출발할 때의 힘일 뿐, 던지는 도중에 저절로 0이 됩니다

맥포스 Z 부스트는 쉽게 말해
스풀이 도는 힘으로 로터를 밀어 브레이크 세기를 바꿔 주는 장치입니다.
스풀이 빠르게 돌 때는 로터가 튀어나와 브레이크를 겁니다.
회전이 줄면 로터가 안으로 들어가 브레이크를 풀어 줍니다.
그러면 후반에 루어가 더 멀리 뻗습니다.

다이얼에 적힌 20이나 6은 출발할 때의 브레이크 힘입니다.
던지는 도중에 브레이크는 저절로 0이 되고,
그 순간 브레이크가 풀리는 작동음이 들립니다.
브레이크가 0이 되는 순간이 백러쉬가 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브레이크를 20에 놓아도 백러쉬가 나는 이유

14파운드 나일론을 100m쯤 감고
1/2온스(약 14g) 스윔 지그를 던져 봅니다.
브레이크를 20에 놓아도 중간에 작동음과 함께 가속이 붙습니다.
20인데도 의외로 잘 날아가서
백러쉬가 날 것 같은 순간이 옵니다.

엄지를 완전히 떼고 던지면 20에서도 위험합니다.
스풀이 가장 빨리 도는 때와 브레이크가 꺼지는 때가 겹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초반 세팅은 평소 쓰던 대로 맞춰 두세요.
작동음이 난 뒤 중반부터 크게 가속하는 구간만
엄지 힘으로 맞추는 것이 이 릴의 요령입니다.

무거운 루어는 40m를 가볍게, 세게 던지면 50m도 넘깁니다

1/2온스 스윔 지그나 풋볼 지그는 40m쯤 날아갑니다.
세게 던지면 50m를 넘게 뻗습니다.
루어가 무거울수록 스풀이 36mm 같지 않게 가볍게 돌아갑니다.

가볍게 던져도 멀리 나가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이 거리는 엄지로 스풀을 눌러 주는 손이 받쳐 줄 때 얻습니다.
써밍에 익숙해지면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지는 일이 한결 편해집니다.

풋볼 지그 같은 무거운 루어로 먼저 감각을 익혀 보세요.
스풀이 도는 속도를 엄지로 읽는 연습이 됩니다.

가벼운 루어와 피칭은 이 릴이 약한 구간입니다

9g짜리 가벼운 루어를 맞바람에 던지면 앞으로 나가는 힘이 약합니다.
스풀 회전이 너무 빨라서
브레이크를 세게 걸거나 써밍을 아주 강하게 해야 합니다.
루어가 바뀌면 브레이크도 다시 맞춰야 던질 수 있습니다.

10m쯤 가볍게 던지면 회전이 느려서
브레이크가 거의 작동하지 않습니다.
피칭도 엄지를 떼는 순간 백러쉬가 납니다.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질 때는 든든합니다.
가벼운 루어를 가까이 던질 때는 아슬아슬합니다.

써밍에 자신이 있다면 한 대로 폭넓게 던질 수 있습니다

이 릴은 베이트릴에 익숙해진 뒤에 쥐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낚시인에게는 백러쉬 걱정이 큰 릴입니다.

써밍을 잘하는 낚시인이라면
한 대로 여러 루어를 던지려는 바람을 채울 수 있습니다.
선박에서 가까이 던지는 낚시보다는
육초에서 먼 거리를 노리는 낚시에 어울립니다.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지는 날에는 이 릴을 쥐세요.
가벼운 루어를 가까이 던지는 날에는 다른 릴을 한 대 더 두는 쪽이 편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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