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 피네스 릴 23SS 에어, 비거리는 상급기만큼 브레이크는 보급기만큼 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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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베이트 피네스 릴이라도
4g쯤 되는 가벼운 채비를 던지면
모델마다 느낌이 갈립니다.
차이를 만드는 요소는
브레이크 성격과 무게이고,
마감에서도 갈립니다.
에어 시리즈 세 모델을 이 요소로
나란히 놓고 따져 봅니다.
스티즈 에어와 알파스 에어가 비교 상대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23SS 에어 TW의
마감과 캐스팅 성향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마감의 차이는 알파스 에어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스티즈(Steez) 에어와 SS 에어를 나란히 놓고
알파스(Alpha) 에어를 곁들여 봅니다.
알파스 에어에서 도장 질감과 부품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클러치 부품이 대표적입니다.
스티즈와 SS 에어는 같은 무광 실버라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알파스 에어는 도금 도장이 올라가 있습니다.
엔진 플레이트는 몸체와 한 덩어리로
짜여 있는 부품을 말합니다.
SS 에어와 알파스 에어는
이 부분이 플라스틱입니다.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조이는
제로 어저스터 노브도
두 모델이 같은 플라스틱 부품입니다.
마감 면에서 SS 에어는 알파스 에어와
같은 줄에 있고,
스티즈 에어만 한 단계 위입니다.
2. SS 에어는 사이드 컵이 얇아서 손에 쥐는 맛이 다릅니다
스티즈 에어를 비스듬히 기울여 보면
옆면이 살짝 볼록하게 부풀어 있습니다.
SS 에어는 같은 각도에서 봐도
날씬하게 빠져 있습니다.
사이드 컵이 얇으면
손바닥으로 감싸 쥐기가 쉽습니다.
낚시인들이 파밍이라고 부르는 건
릴을 손바닥으로 감싸 쥐고
던지는 쥐는 법을 말합니다.
하루 종일 가벼운 채비를 던지는
베이트 피네스에서는
옆면이 얇은 만큼 컴팩트하게 느껴집니다.
색은 투톤입니다.
질리언 HD와 같은 무광 검정과
광택 검정을 섞었고,
T윙과 레벨 와인더에는
금색 부품이 들어갔습니다.
3. 손볼 수 있는 아쉬움과 손볼 수 없는 아쉬움
SS 에어에서 아쉬운 곳은
엔진 플레이트와 제로 어저스터입니다.
제로 어저스터는 부품을 바꿔 달면
해결됩니다.
엔진 플레이트는 사정이 다릅니다.
몸체에 한 덩어리로 짜여 있어서
이 부분만 따로 갈아 끼울 수가 없습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이 돌리기 불편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실제로 손가락을 대 보면
위치 때문인지 돌릴 때
조금 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마감에 신경이 쓰인다면
직접 돌려 보면서
손에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4. 브레이크 6에서 시작해 4g 안팎 채비를 던져 봅니다
역풍이 부는 날 브레이크를 6에 두고
던져 봅니다.
2.5g 스몰러버에 핀테일 웜을 단
4g 안팎 채비가 낮은 탄도로 쭉 나갑니다.
스풀이 시원하게 돌아서
피칭으로 높은 탄도를 만들어
거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다이와 릴은 보통 브레이크 6부터
시작해 상태를 보는 게 편합니다.
6으로 시작해 올려도
거리가 어느 정도 남기 때문에
안심하고 던질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0으로도 문제없다는 말이 돌지만,
막상 역풍에서 던져 보면
라인이 살짝 뜨면서
백러쉬가 납니다.
능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6까지 올려 두는 쪽이 낫습니다.
5. 0.9g 지그헤드부터 5g 플러그까지 던져 봅니다
스피닝용 3인치 웜에
0.9g 지그헤드를 단 채비도
던져 볼 만합니다.
낮게 깔아 던지는 건 조금 불편해도
일반 캐스팅은 문제없이 날아가고,
라인이 뜨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아징처럼 더 작은 웜을 쓰는
낚시라면 무리일 수 있습니다.
5g 안팎 플러그는 훨씬 수월합니다.
순풍이면 정말 잘 날아가고,
오버헤드와 피칭 모두 여유가 있습니다.
기어비가 8.5라
플러그를 감는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파밍을 먼저 떠올리지만,
핀포인트를 노리고 싶을 때는
충분히 무기가 됩니다.
부피 큰 러버 계열 채비는
역풍에서 피칭이 어렵습니다.
브레이크를 10까지 올리고
순풍을 타면 15m쯤 날아갑니다.
다운샷 정도로는 쓸 수 있어도
일부러 고를 채비는 아닙니다.
6. 백러쉬가 덜 나는 이유는 브레이크 성격에 있습니다
23SS 에어는 새로 만든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성격이 순합니다.
베이트 피네스 릴은 브레이크 성격이 순할수록
가벼운 채비에서 백러쉬 걱정이 줄어듭니다.
에어 시리즈 세 모델은
브레이크 성격이 서로 다릅니다.
스티즈 에어는 세팅이 조금 날카로웠고,
알파스 에어는 한결 순했습니다.
SS 에어는 이 두 모델의 좋은 점을
골라 담았습니다.
스티즈 에어와 같거나 더 멀리 날리면서도
알파스 에어만큼 부드럽게 풀리는
하이브리드 같은 릴입니다.
그렇다고 앞의 두 모델이
못 던지는 건 아닙니다.
이 정도 채비라면 스티즈 에어도
알파스 에어도 불편 없이 날립니다.
스티즈 에어는 날카롭게 풀립니다.
알파스 에어는 순하게 풀립니다.
7. 무게 차이 15g이 모델 고르기를 가릅니다
스티즈 에어는 135g, SS 에어는 145g,
알파스 에어는 160g입니다.
10g, 15g 차이는 작아 보여도
손에 들면 확실히 느껴집니다.
알파스 에어는 풀 알루미늄 바디라
강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티즈 에어는 베어링까지
빈틈없이 갖춘 구성입니다.
기본 성능을 10점 만점으로 매기면
SS 에어와 스티즈 에어는
각자 다른 장점으로 10점에 닿습니다.
알파스 에어도 9.5점은 줄 만큼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지금 베이트 피네스를 막 시작한다면
가볍고 옆면이 날씬한 SS 에어 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디테일과 질감은 스티즈 에어가 한 수 위이니
어디에 무게를 둘지 먼저 정해 보세요.
세 모델의 갈림길은 무게와 질감에서 나옵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던질 수 있느냐를 따지면
SS 에어는 폭이 넓습니다.
4g 안팎 스몰러버부터 0.9g 지그헤드,
5g 플러그까지 받아 줍니다.
쓰던 릴이 가벼운 채비에서 한계를 보인다면
브레이크 다이얼을 6에 두고 시작해 보세요.
역풍에서 라인이 뜨면
한 칸씩 올려 보시면 됩니다.
배스는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으니
이 시기에 얕은 자리를
가벼운 채비로 노릴 때 쓸 만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