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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스 3000번 스피닝릴, 7g대 루어부터 로터 무게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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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릴로 13g짜리 미노우와
1g 안팎 지그헤드를 감아 보면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로터가 돌기 시작하는 무게감이고,
루어가 가벼울수록 그 무게감이 손에 먼저 옵니다.
루어 무게를 기준으로 다이와(Daiwa)
프림스(Freams) 3000번의 감김을 가려 보겠습니다.

이 글은 프림스 3000D-C의 구조와
루어 무게별 감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3000번 깊은 스풀이라 굵은 합사를 넉넉히 감습니다

이 모델은 3000번 가운데서도 스풀이 깊은 3000D-C입니다.
표준 3000번이 1.5호 합사를 200m 감는다면,
이쪽은 같은 1.5호를 300m 감습니다.
나일론 4호도 150m가 들어갑니다.

깊은 스풀은 같은 번수에서 굵은 라인을
더 많이 감도록 만든 스풀을 말합니다.
봉돌 20호를 달고 100m 넘게 던지는 낚시라면
이 정도 권사량이 있어야 마음이 놓입니다.
찌낚시나 갯바위 낚시에도 어울립니다.

자중은 약 200g, 최대 드랙은 10kg입니다.
기어비는 5.3 대 1이라 보통 기어로 보이지만,
핸들 한 바퀴에 80cm가 감깁니다.
엑스트라 하이기어급 감기입니다.
핸들 암은 55mm, 볼 베어링은 5개입니다.

2. 로터와 베일 두 곳에 에어 드라이브가 들어갑니다

에어 드라이브는 다이와가 로터와 베일에 쓰는 기술입니다.
프림스에는 에어 드라이브 로터와 에어 드라이브 베일,
두 가지가 들어갑니다.
최대 네 가지를 모두 맛보려면 루비아스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에어 드라이브 로터는 가벼우면서도
멈출 때 관성으로 더 돌지 않고 제자리에 서는 로터입니다.
너무 가벼운 로터는 루어를 튕긴 뒤에도 빙글 돌아 버립니다.
이 로터는 그 점이 깔끔해서 액션에 낭비가 없습니다.

베일은 한 덩어리로 이어진 원피스 베일이라
몸체 선이 매끈하게 이어집니다.
몸체 재질은 레가리스, 프림스, 칼디아가
모두 같은 자이온 V입니다.
1년밖에 못 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출조하거나 주말마다 하루 종일 감는 낚시인이 아니면
1년 만에 덜컹거리는 일은 드뭅니다.

3. 13g 넘는 농어 루어에는 로터 무게를 거의 못 느낍니다

얕은 물가에서 13.5g 미노우를 던져
쉐이크 감기를 해 보니 로터가 조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그냥 감을 때는 그 무게가 손에 오지 않습니다.

10g 안팎 농어 미노우는 몸을 크게 흔들지 않고
굴러오듯 천천히 따라오는 루어입니다.
저항이 약한 루어가 많다 보니 농어 낚시는
생각보다 감는 감도를 따집니다.
하구나 강에서는 루어가 작아서 로터가 가벼운 릴이 낫습니다.

15g 메탈 바이브레이션을 빠르게 감아도
토크는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농어 루어를 빠르게 감는 정도의 힘은 이 급으로 충분합니다.
1m급 대형 부시리를 힘든 조건에서 노리지 않는다면
이보다 센 릴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4. 루어가 7g대로 가벼워지면 상급 릴이 아쉬워집니다

7.6g 미노우까지는 로터 무게가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7g 언저리부터는 더 가벼운 릴이 아쉬워집니다.

3.5g 지그헤드를 연달아 트위치하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트위치는 로드 끝을 짧게 연속으로 쳐서 루어를 튕기는 동작입니다.
라인에 슬랙이 생기면 감는 감각이 흐려지는데,
이때 로터가 가벼우면 작은 루어를 훨씬 쉽게 다룹니다.
처음 튕길 때는 로터가 조금 무겁다 싶다가도
몇 번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0.9g 지그헤드 리그가 되면 한계가 보입니다.
3000번이라 이 정도는 감당하지만 로터가 알맞게 무거워서
칼디아나 루비아스에 비하면 감김이 둔합니다.

5. 슬랙 쉐이크로 바닥을 훑을 때 릴의 무게가 먼저 드러납니다

슬랙 쉐이크는 라인을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게 둔 채
로드 끝을 계속 흔들며 감는 방법입니다.
웜의 움직임을 다듬으면서 바닥을 훑어 오는 낚시입니다.

루어가 돌이나 가지에 걸렸다가 떨어져 나오는 순간을
행오프라고 부릅니다.
이 순간에 배스가 반사적으로 덤비기 때문에,
돌이 섞인 브레이크라인에서는 일부러 걸어 떼어 냅니다.

루비아스나 에어리티를 쓰던 낚시인이 프림스를 잡으면
로터가 무겁다는 걸 바로 알아챕니다.
다만 이런 낚시는 꽤 깊이 파고드는 사람들의 영역입니다.
보통의 낚시인이라면 해 보려면 못 할 것도 없는 정도로 보세요.

6. 같은 급의 시마노와 견주면 프림스가 조금 가볍다는 의견

다이와 레가리스에서 시마노 울테그라로 바꾼
유료 송어터 낚시인이 있습니다.
이 낚시인은 레가리스가 회전이 더 가볍다고 말합니다.
프림스도 울테그라보다 조금 가볍게 느껴집니다.

1g, 2g짜리 루어를 쓰는 송어터나 배스 낚시에서는
아무 저항 없이 돌 만큼 가벼운 릴이 좋습니다.
이런 날에는 130g대 초경량 릴을 따로 챙겨 보세요.

반대로 토크는 시마노 쪽이 낫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큰 부시리를 노릴 때는 이 차이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낚시마다 맞는 릴이 다르고,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도 다릅니다.

7. 바다 낚시라면 두 대면 충분합니다

바다 낚시에서는 로터가 가볍고 무거운 차이를 크게 못 느낍니다.
바다 루어는 그렇게 느리게 감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요즘은 아주 작은 루어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감는 속도도 따라서 느려집니다.
죽은 듯이 루어를 끌고 오는 데드 슬로우 리트리브라면
거의 감지 않고 두는 수준입니다.
그 정도 낚시가 아니라면 그런 영역의 릴은 필요 없습니다.

무난하게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에게는
울테그라와 프림스, 이 두 대면 충분합니다.
낚시를 끝까지 파고들 생각이라면 루비아스급을 보세요.

릴 등급은 루어 무게 7g 근처에서 갈림길을 만납니다

루어가 7g쯤으로 가벼워지면서 감김이 어색하다 싶으면,
릴을 바꾸기 전에 라인 슬랙부터 확인해 보세요.
슬랙을 잡아도 아쉽다면 그때가 로터가 가벼운 상급 릴이 필요한 낚시입니다.

13g 안팎 이상의 하구와 방파제 농어 루어라면
프림스 같은 급으로 충분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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