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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 비거리, 스텔라와 이그지스트를 줄자로 재 보니 오차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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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루어를 던져도 릴이
달라지면 얼마나 더 날아가는지
궁금해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줄자를 놓고 번갈아 던져 보면
릴의 이름보다 던지는
모양에서 차이가 먼저 납니다.
시마노(Shimano) 스텔라(Stella)와
다이와(Daiwa) 이그지스트(Exist)를
놓고 비거리를 쟀습니다.
그 결과로 릴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루어 무게별 비거리와
던지는 요령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육지에서 줄자로 재면 바다에서 보던 것과 다릅니다

비거리는 바다에 던지고
어림짐작으로 말하기 쉽습니다.
육지를 향해 던지고 줄자로 직접 재면
내 캐스팅이 몇 미터인지 정확히 나옵니다.

비교는 같은 루어와 같은 로드,
PE 1.25호로 맞췄습니다.
한 번씩 번갈아 던지고 한
릴당 5번씩 던져서 평균을 냈습니다.

로드는 ML에서 M 사이 힘의 로드입니다.
루어 종류는 큰 것 하나와
작은 것 하나로 나눴습니다.
큰 것은 블로윈(Blowin') 140S 미노이고
작은 것은 8g짜리 80S 미노입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30g 메탈지그를 던져 봤습니다.

2. 140S 미노에서는 스텔라가 92cm 앞섰습니다

1번째 던짐은 이그지스트가
1m 40cm쯤 더 나갔습니다.
2번째는 스텔라가 앞섰고,
4번째는 다시 이그지스트가 앞섰습니다.
던질 때마다 승부가 뒤집혔다는 이야기입니다.

5번을 던진 평균은 이그지스트 63.24m,
스텔라 64.16m였습니다.
스텔라가 92cm 앞선 셈이지만,
같은 자리에서 던져도 사람이
던지기 때문에 오차 범위에 가깝습니다.

줄 감김이 촘촘한 스텔라가 줄 풀림이
부드러워 비거리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실제로는 던질 때마다 한두 미터가
뒤바뀌어 릴 때문이라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3. 8g 소형 미노에서는 이그지스트가 앞섰습니다

작고 가벼운 미노는 결과가 달랐습니다.
5번 평균이 이그지스트 43.2m,
스텔라 41.3m로 이그지스트가
약 1.9m 더 날았습니다.

무거운 루어에서는 거의 같았던 두 릴이 가벼운
루어에서 갈린 이유는 릴 무게로 보입니다.
두 릴의 무게를 따로 재지는
않았지만, 손으로 들었을 때
50g쯤 차이가 난다고 느껴졌습니다.
가벼운 릴은 로드를 휘두르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가벼운 미노는 백스윙을 크게
써서 로드를 충분히 휘어 던졌습니다.
그 속도가 가벼운 루어를
더 멀리 보냈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루어를 멀리 던지고
싶다면 릴 무게부터 따져 보세요.
무거운 루어를 던질 때는 그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으니 마음 편히 써도 됩니다.

4. 큰 미노를 멀리 던지려면 로드를 끝까지 휘어야 합니다

블로윈 140S는 잘 날아가는 대형 미노입니다.
그런데 로드 끝만 튕기듯 던지면 바람과
루어의 흔들림에 방향이 쉽게 틀어집니다.

로드 아랫부분인 버트까지 크게 휘어서
천천히 던지면 방향이 잡힙니다.
ML에서 M 사이 로드로도 60m 넘게
나가는 건 충분히 잘 나오는 결과입니다.

로드가 조금 더 단단하고 길면
140S는 더 쉽게 날아갑니다.
이번에 쓴 PE 1.25호는 굵은
편이라 옆바람을 받으면 라인이 끌려갑니다.
라인 세팅을 바꾸면 70m 가까이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5. 옆바람이 불면 가벼운 루어가 먼저 줄어듭니다

측정 중에는 오른쪽에서 바람이
불었다 말았다 했습니다.
무거운 140S는 거의 영향이 없었는데,
8g 미노에서는 옆으로 불려 나갔습니다.

라인이 바람에 끌려가면 루어가
속도를 잃고 떨어집니다.
옆바람이 부는 날 가벼운 루어를 던지면
비거리가 확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두 릴의 차이를 정확히 보고 싶다면
바람이 잔잔한 날을 고르세요.
바람 방향과 세기는 비거리 비교에서
가장 먼저 맞춰야 할 부분입니다.

6. 30g 지그는 100m 안팎까지 닿았습니다

마지막으로 30g 메탈지그를 던졌습니다.
비스듬히 날아가 100m쯤에서 떨어졌고,
곧게 던졌다면 더 나갔을 것입니다.

쇼어지깅으로 100m를 던진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줄자로 확인한 셈입니다.

평소에는 시마노 릴이 더 멀리 날아간다고
느끼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줄자로 재 보면 그 느낌이
거의 오차 범위였습니다.
눈으로 보는 비거리와 줄자로
잰 비거리가 다를 수 있으니,
자기 캐스팅을 한 번 재 보세요.

릴이 비거리를 바꾸는 폭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스텔라와 이그지스트는 방향이 다른 릴입니다.
스텔라는 힘과 견고함에 무게를 두고,
이그지스트는 가벼움 위에 힘을 얹습니다.

비거리만 놓고 보면 두 릴의 차이는
로드와 던지는 법에 묻힙니다.
큰 루어는 비슷했고, 작은 루어에서는
릴이 가벼운 쪽이 조금 유리했습니다.
두 릴 모두 최고봉이라 어느 쪽을
써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비거리가 아쉽다면 릴을 바꾸기 전에 로드를
끝까지 휘어 던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방파제에서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는 옆바람이
약한 시간대를 고르면 더 멀리 나갑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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