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10에서 9로 내리자 라인이 뜨기 시작한 다이소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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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베이트릴에 같은 14g 루어를 달아도
브레이크 눈금이 하나 다르면 결과가 갈립니다.
다이소(Daiso) 베이트릴 AI2000은
눈금 10에서 얌전하던 라인이
9에서 위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발밑에 내리는 낚시에서만
써 본 릴을 던지는 낚시에 올리면
가장 먼저 브레이크가 문제가 됩니다.
차이를 만든 변수는 브레이크 한 눈금이었고,
이 눈금을 기준으로 캐스팅 성능을 가려 봅니다.
이 글은 브레이크 눈금별 차이와
파이팅 성능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눈금은 12단계로 적혀 있지만 클릭은 25번까지 돌아갑니다
AI2000의 브레이크 다이얼에는
눈금이 12개 찍혀 있습니다.
그런데 돌려 보면 딸깍 소리는
25번까지 이어집니다.
처음 위치까지 치면 26단계로 조절되는 셈입니다.
눈금 수와 클릭 수가 맞지 않아서
처음엔 다들 헷갈립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스풀 옆 마그네틱의 힘으로
스풀이 너무 빨리 도는 것을
눌러 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숫자가 클수록 브레이크가 강해서
눈금 12가 가장 안전합니다.
조건은 14g 철판 바이브를
달고 던지는 것입니다.
로드는 최대 18g 표기에
7피트(약 2.1m)를 조금 넘는 길이라
멀리 보내는 데 유리한 조합은 아닙니다.
2. 눈금 12에서 10으로 내리면 비거리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눈금 12에서는 첫 캐스팅부터
착수까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손에 익지 않은 낚시인도 안심하고
던질 수 있는 눈금입니다.
대신 거리는 짧게 끊깁니다.
브레이크 눈금을 12에서 10으로
내리면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브레이크가 그만큼 약해졌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라인이 엉키는 일은 없었습니다.
던져 보면 12일 때보다 더 멀리 날아가고,
라인도 얌전하게 풀려 나갑니다.
로드가 짧은 만큼 먼 곳을 노리는 낚시보다는
가까운 곳을 가볍게 던지는
낚시에 어울리는 거리입니다.
3. 눈금 9부터 라인이 뜨는 이유, 스풀이 루어를 앞지릅니다
눈금 9로 내려 던지면
첫 캐스팅부터 라인이 위로 뜹니다.
스풀이 루어보다 빨리 돌면
라인이 아래에 뭉쳐 걸립니다.
엄지로 급히 눌러 세워서 넘어갔지만,
다시 던져도 같은 모습이 이어집니다.
스풀 옆 캡으로 조이는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거의 안 돌아갈 만큼 조여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눈금 7까지 내려도 마찬가지였고,
0에 가까운 2에서는 백러쉬로
스풀이 갑자기 멈췄습니다.
이 아래 눈금은 라인이 끊길 위험만
커서 더 내려 볼 이유가 없습니다.
눈금 10에서는 라인이 얌전했습니다.
눈금 9에서는 라인이 떴습니다.
4. 피딩타임에는 눈금 10의 비거리로도 입질이 옵니다
해 질 녘 피딩타임에 철판 바이브를 던져
천천히 감고 있으면 강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두 번 모두 바늘에 걸지 못했어도,
이 정도 비거리에서 고기가
달려든다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아침 피딩타임에도 태클과
눈금 10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입질이 오자 이번에는 제대로 걸렸고,
양태가 올라왔습니다.
양태는 서해와 남해의 하구나 서프 같은
자리에서 만나는 어종입니다.
눈금을 건드리지 않고 같은
감각으로 던질 수 있다는 점은
입질이 이어질 때 의외로 큰 장점입니다.
5. 양태가 머리를 흔들며 달려도 드랙은 막힘없이 풀렸습니다
걸린 양태가 머리를 흔들며 달리기 시작하면
릴도 같이 라인을 내줘야 합니다.
이 릴은 그 순간 라인을 꾸준히 내주었고
뻑뻑하게 걸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드랙을 거의 끝까지 조였는데도
살짝 헐겁게 느껴졌습니다.
무리해서 당길 자리가 아니라서
그 상태로 두었습니다.
드랙은 쉽게 말해
고기의 힘에 맞춰 라인을 내주는 장치입니다.
비싼 릴만큼 매끄럽지는 않지만
실전에서 쓰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45cm쯤 되는 양태를 감아올릴 때도
몸체가 뒤틀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50cm에 못 미치는 고기를 상대하는 낚시라면
이 릴의 드랙과 강도는 모자라지 않습니다.
6. 오른쪽 핸들만 있고 로드가 짧아 용도를 가려서 써야 하는 릴
핸들이 오른쪽에만 있어서
던진 뒤 감을 때 어색함이 큽니다.
왼쪽 핸들 모델이 나오면 훨씬 편해질 부분입니다.
베이트 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낚시인이
첫 릴로 고르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제조사의 가장 낮은 등급 릴로
시작하는 편이 트러블이 적고
연습도 빨리 늘기 때문입니다.
베이트릴 전체로 놓고 보면
좋은 릴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다이소 릴로서 쓸 만하다는 평가일 뿐입니다.
던지는 조건과 걸었을 때의 힘만
놓고 본 평가라는 뜻입니다.
발밑에 내리는 구멍치기에는 잘 맞습니다.
베이트 태클에 익숙한 낚시인이 가볍게
던지며 노는 용도로도 어울립니다.
눈금을 9 아래로 내리면 라인이 먼저 뜹니다
이 릴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는지는
브레이크 눈금이 정합니다.
베이트에 손이 덜 익은 낚시인이라면
눈금 12에서 시작해 10 근처에
맞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숙련자는 더 낮은 눈금도
다룰 수 있을지 모르지만, 9에서
라인이 뜨는 모습은 분명했습니다.
서해와 남해 하구의 양태 낚시라면,
발밑 구멍치기와 던지는 낚시를
이 릴 한 대로 겸할 수 있습니다.
던지다가 라인이 뜬다 싶으면
눈금을 한 칸 올려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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