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지그 40g에서 평균 100m를 넘긴 스콜피온 DCMD, 가벼운 루어는 굼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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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릴로 던져도 5g 웜은 31.5m,
40g 메탈지그는 100m를 넘게 날아갑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건 루어 무게와 브레이크 설정입니다.
스콜피온 DCMD(Scorpion DCMD)가
무게별로 거리가 크게 달라지는 릴입니다.
이 흐름을 비거리 기록으로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비거리와 브레이크 설정,
핸들과 드랙의 약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기어비 8.5에 한 바퀴 101cm, 몸체는 225g입니다
시마노(Shimano) 스콜피온 DCMD 200XG는 기어비가 8.5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줄이 101cm 감기고
스풀 지름은 38mm입니다.
225g이면 가벼운 릴은 아닙니다.
그래도 나일론 20lb(약 9kg)를 100m 감는 크기라고 보면
충분히 가벼운 편입니다.
쉬지 않고 캐스팅을 이어가도 손목이 지치지 않고
로드와 균형이 무너지지도 않습니다.
몸체 폭이 넓은 편이지만 엄지로 감싸 쥐기에 불편이 없습니다.
장갑을 낀 채로도 캐스팅에서 랜딩까지 동작이 매끄럽습니다.
2. 순정 핸들이 짧게 느껴지는 건 깊은 곳에서 끌어낼 때입니다
수심이 30m, 어떤 때는 40m까지 가파르게 떨어지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험한 암반 지대에서 대형 락피쉬를 강하게 끌어내야 한다면
순정 핸들 45mm로는 힘이 조금 모자랍니다.
그래서 한 단계 긴 100mm 핸들로 바꿔 쓰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실제로 써 보면 105mm나 110mm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어비가 높은 릴일수록 핸들이 길어야 감는 힘이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그렇게 깊지 않은 곳을 노리거나 펌핑을 적극 쓴다면
순정 핸들로도 충분합니다.
핸들 길이는 노리는 수심과 올리는 방식에 맞춰 바꿔 보세요.
3. 감는 느낌은 상급 릴에 못 미쳐도 힘은 밀리지 않습니다
콘퀘스트(Conquest) DC 같은 상급 릴과 견주면
감기가 부드러운 정도는 한 수 아래입니다.
구입한 직후에는 감기가 조금 무겁고 까끌했는데,
쓰는 사이 기어와 구리스가 길들면서 한결 가벼워집니다.
부드럽게 감긴다고 잡히는 고기가 늘지는 않으니
도구에 어디까지 공을 들일지는 낚시인 몫입니다.
힘은 충분합니다.
53~54cm급 대형 락피쉬를 걸어도
기어나 바디가 약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기어비 8.5에 101cm를 감는 이 모델은
깊은 곳에서 펌핑을 줄이고 올릴 때 감는 힘이 아쉽습니다.
수심이 30m쯤 되는 자리가 그렇습니다.
엑스트라 하이기어 콘퀘스트 DC의 기어비는 7.5이고 한 바퀴에 89cm 감깁니다.
기어비가 높은 만큼 감는 힘이 줄어드는 건 구형 안타레스 DCMD도 같습니다.
4. 드랙은 최대 5.5kg이지만 3kg을 넘기려면 억지로 조여야 합니다
이 릴에는 드랙이 작동할 때 나는 클릭 소리가 없습니다.
드랙의 질감도 구형 안타레스 DCMD나 콘퀘스트 DC보다 까칠합니다.
더 중요한 건 숫자입니다.
구형 안타레스 DCMD와 콘퀘스트 DC는 최대 드랙이 6kg입니다.
이 릴의 엑스트라 하이기어 모델은 5.5kg입니다.
스펙상 500g 차이도 실제로는 걸 수 있는 드랙의 폭을 크게 바꿉니다.
대형 락피쉬를 노릴 때 드랙을 3kg대에서 4kg대까지 조이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이 감각 그대로 맞추면 고기가 걸렸을 때 드랙이 미끄러집니다.
써 보면 드랙이 꽤 뻣뻣해서
3kg 전후 이상의 힘을 내려면 거의 억지로 조여야 합니다.
3~4kg의 강한 드랙을 자주 쓴다면
최대 드랙이 6kg 안팎 이상인 릴부터 알아보세요.
5. 브레이크는 15단계, 약한 쪽 폭이 넓어졌습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안쪽과 바깥쪽 둘입니다.
안쪽에서 L, M, H 세 단계를 고르고
바깥쪽에서 다섯 단계로 미세하게 맞추니 모두 15단계가 됩니다.
레벨 와인더는 스풀에 줄이 고르게 감기도록 좌우로 움직이는 부품을 말합니다.
이 릴은 스풀에서 레벨 와인더까지 거리가 길어서
줄이 나가는 각도가 완만하고 저항을 덜 받습니다.
메가폰 모양이라 스풀 쪽 구멍이 크고 로드 쪽이 좁아서
릴리즈 직후 줄이 막힘 없이 쭉 뻗어 나갑니다.
브레이크가 가장 약한 L의 1번과 2번은 확실히 약합니다.
예전 DC 시리즈처럼 전체적으로 브레이크가 강해 쓰기 어렵던 문제가 없습니다.
PE 2호에 웜이나 블레이드 지그, 타이라바를 던진다면
L의 2번에서 M의 4번 사이면 거의 다 맞습니다.
가장 강한 H는 백러쉬가 나기 쉬운 루어나 강풍 속에서 든든합니다.
6. 14g부터 편해지고 5g은 굼뜹니다
PE 2호를 감은 약 2.7m 로드에 루어마다 브레이크를 먼저 맞추고
세 번씩 던져 평균을 내는 방식입니다.
바람은 거의 없고 가끔 뒷바람 섞인 옆바람이 부는 정도입니다.
5g 싱커는 M의 5번이나 안정적으로 던지려면 H의 1번이 맞고
평균 31.5m가 나옵니다.
스풀 지름이 커서 출발이 조금 굼뜹니다.
6.5g은 같은 브레이크에서 36.4m가 나옵니다.
굼뜬 느낌은 줄었지만 쾌적한 무게는 아직 아닙니다.
9.5g부터는 M의 4~5번에서 45m가 나옵니다.
스풀이 확 일어나 던지는 맛이 좋아집니다.
14g은 M의 2~3번에서 55.4m가 나옵니다.
이 무게가 중심으로 쓰기에 알맞습니다.
7. 30g이 넘으면 둥근형 릴보다 더 멀리 나갑니다
21g은 M의 1~2번에서 59.3m가 나옵니다.
이 크기의 릴은 루어 무게 20g 안팎부터 던지는 맛이 확실해집니다.
27g은 L의 5번이나 M의 1번에서 74.4m까지 나갑니다.
30g 메탈지그는 L의 3~4번에서 평균 88.6m가 나옵니다.
오버헤드 캐스팅만으로 90m 가까이 날아갑니다.
40g 메탈지그는 L의 2~3번에서 평균 100m를 넘깁니다.
던질 때 루어를 가볍게 돌려 주면 110m도 넘습니다.
둥근형 콘퀘스트 DC 200X와 비교하면 가벼운 쪽은 콘퀘스트가 더 멀리 나갑니다.
하지만 30g을 넘어 루어가 무거워지면 스콜피온 DCMD가 앞섭니다.
둥근형은 줄이 세게 당겨질 때 레벨 와인더에서 막히는 탓입니다.
무거운 루어 비거리는 릴 모양에서도 갈립니다.
이 릴로 어디까지 버틸지는 루어 무게와 드랙에서 갈립니다
30g이 넘는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지는 낚시라면 이 릴이 잘 맞습니다.
메탈지그나 메탈바이브, 플러그로 방어·부시리류와 참돔을 노리는 낚시에도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5g 안팎의 가벼운 싱커가 중심이라면 다른 릴이 편합니다.
대형 락피쉬와 힘겨루기를 하며 드랙을 3~4kg까지 조인다면
드랙 한계부터 확인해 보세요.
비거리는 무게가 늘수록 늘어납니다.
드랙은 고기가 클수록 한계가 드러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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