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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릴 PE 전용 스풀,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조이자 쉬워진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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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PE 라인에 같은 루어를 달아도
노멀 스풀과 PE 전용 스풀은 브레이크 값이 서로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스풀 안쪽 인덕트 로터의 두께와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얼마나 조이느냐입니다.
특히 맞바람이 센 날에는 이 차이가 던질 때마다 드러납니다.
맞바람 캐스팅에서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두 스풀을 견주어 봅니다.

이 글은 베이트 릴의 PE 전용 스풀과
브레이크 값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PE 전용 스풀은 로터를 얇게 만들었습니다

다이와(Daiwa) 스티즈(Steez)
HLC의 PE 전용 스풀은
지름이 36mm입니다.
PE 2호를 180m 감을 수 있습니다.
노멀 스풀보다 30m쯤 더 들어가는 셈입니다.
스풀은 따로 갈아 끼울 수 있어서
같은 릴을 두 가지로 쓸 수 있습니다.

인덕트 로터는 스풀이 돌 때 바깥으로 튀어나와
자석과 부딪쳐 브레이크를 거는 부품입니다.
자석에 들어가는 면이 클수록 브레이크도 강해집니다.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이라면
처음에 강하게 걸고 뒤로 갈수록 풉니다.
하지만 PE는 줄이 풀리면 스풀이 가벼워져서
처음부터 강하게 걸면 오히려 힘이 빠져 떨어집니다.
그래서 PE 전용 스풀은 로터가 얇고 브레이크 힘이 약합니다.

스풀 무게는 노멀이 16.5g이고
전용 스풀은 0.5g쯤 가볍습니다.
감기는 줄이 많아서 실제로는 비슷한 무게가 됩니다.

2. PE는 헛돌기 쉬워서 스풀에 먼저 묶습니다

PE는 미끄러지기 쉬워서
스풀 감는 면에서 라인만 헛도는 일이 생깁니다.
큰 고기에 텐션이 걸렸을 때 드랙이 나가는 게 아니라
줄만 미끄러지면 줄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런 일은 해 본 낚시인이라면 한 번쯤 겪는 상황입니다.

PE를 스풀에 3바퀴에서 5바퀴 감은 뒤 단단히 묶으세요.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을 밑줄로 감고
그 위에 PE를 올려도 됩니다.
스풀 무게를 생각하면 밑줄을 쓰는 쪽이 낫습니다.

다만 용량이 180m라 밑줄을 쓰면 20m쯤 남기도 합니다.
테이프로 고정하는 것은 피하세요.
스풀 균형이 깨져 이상한 소음이 생깁니다.

바다에서 쓴 뒤에는 스풀 바깥쪽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 주세요.
소금이 말라 굳으면 스풀과 프레임에 흠이 납니다.

3. 노멀 스풀은 초속을 잡아 주고 후반만 써밍으로 누릅니다

노멀 스풀에 PE 3호를 감고 14g 미노우를
맞바람에 던져 봤습니다.
브레이크를 18, 15, 12로 내리면 점점 편하게 날아갑니다.
12가 맞고, 10은 빠듯합니다.

20g 루어는 10에서 시작해 9, 7까지 내려도
초속에 문제가 없습니다.
28g 지그라면 5나 4까지 내려도 여유가 있고,
3은 겁이 납니다.

초속은 노멀 스풀의 인덕트 로터가 잡아 주니
처음에는 써밍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후반에 줄이 풀려 나가는 자리에서만 눌러 주세요.

루어가 무거울수록 브레이크를 약하게 해도 됩니다.
루어가 가벼울수록 브레이크를 더 걸어야 합니다.

4. PE 전용 스풀은 메카니컬 0에서 써밍 솜씨를 탑니다

같은 조건에서 PE 전용 스풀로 바꾸면 느낌이 확 다릅니다.
브레이크를 20에 두어도 후반에 줄이 부풀어 오릅니다.
써밍으로 살짝 눌러도 부풀 만큼 브레이크가 약하고
스풀 회전이 가볍습니다.

14나 12까지 내리면 던지는 맛이 노멀보다 낫습니다.
다만 12에서는 풀스윙으로 끝까지 휘둘러야 합니다.
살살 던지면 스풀이 제대로 돌지 않아 오히려 불안정합니다.
20g 루어도 풀스윙에 12가 맞았습니다.

써밍을 하면 날아갑니다.
안 하면 엉킵니다.

5. 메카니컬을 조이면 전용 스풀이 더 쉬워집니다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조이면
스풀이 도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이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12로 두면 써밍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8까지 내려도 백러쉬가 나기 어렵습니다.
스풀과 PE가 모두 가벼워서
메카니컬 브레이크가 잘 듣기 때문입니다.

비거리는 조금 줄고 던지는 맛도 약간 옅어집니다.
그래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이 커서
초보 낚시인도 다룰 수 있습니다.

노멀 스풀에서 같은 조작을 하면 비거리가 더 죽습니다.
인덕트 로터가 이미 강한 브레이크를 거는 데다
메카니컬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스풀 회전도 PE 전용에 비하면 둔합니다.
얇은 로터를 쓴 PE 전용 스풀이어야
메카니컬 브레이크가 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PE 전용 스풀과 메카니컬
조이기는 한 쌍으로 봐야 합니다.

메카니컬 0을 고집하지 않을수록 캐스팅이 편해집니다

메카니컬을 0에 두었을 때는 노멀 스풀이 다루기 쉽습니다.
브레이크가 조금 세게 걸려 줄 움직임이 적고
써밍도 쉽기 때문입니다.
조였을 때는 PE 전용 스풀이 다루기 쉽습니다.

실전에서 쓴다면 메카니컬을 조이고 던지는 쪽이 편합니다.
조이는 정도는 낚시인과 루어에 따라 달라지니
한 칸씩 맞춰 가며 자기 위치를 찾아보세요.

맞바람에서 줄이 부풀기 시작하면
브레이크 값을 올리기 전에 메카니컬을 한 칸 조여 보세요.
방파제에서 맞바람을 맞으며 던질 때도
이 순서로 조정하면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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