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낚시에 쓰는 다이와 BG 4500, 손가락 하나로 도는 대형 스피닝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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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0~40m쯤 되는 절벽 위에서 큰 고기를 걸면
릴이 먼저 힘에 부치는 일이 생깁니다.
로드가 6~7m로 길고 서 있는 자리도 높아서
고기를 들어 올리는 부담이 평지와 다릅니다.
그래서 대형 드랙 스피닝릴은
몸체와 기어, 드랙부터 따져 보고 골라야 합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BG 4500의 구조와 감는 힘,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절벽 위에서 큰 고기를 올리려면 장비에 힘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높이가 20~40m쯤 되는 절벽은 벽이 매끈하지 않고
중간중간 튀어나온 바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6~7m쯤 되는 긴 로드를 쓰고,
릴도 힘이 센 대형 드랙 릴을 맞춥니다.
대형 드랙 릴은 쉽게 말해
큰 고기를 끌어올리는 데 맞춘 스피닝릴입니다.
드랙이 세고 기어가 큼직합니다.
높은 곳에서 고기를 들어 올릴 때는
로드에도 힘의 여유가 있어야 무리가 없습니다.
장비가 모자라면 낚시인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절벽 낚시는 조금 위험한 낚시입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낚시는 즐기려고 가는 것이지 목숨을 걸 일이 아닙니다.
알루미늄 몸체 안에서 큰 기어가 힘을 냅니다
BG 4500은 몸체가 알루미늄입니다.
겉에서 보이는 단단함보다 안쪽이 더 중요합니다.
지름이 큰 기어가 들어 있고,
이 기어가 릴의 힘이 나오는 자리입니다.
로터는 단단한데도 가벼운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그 덕에 회전이 매끄럽고, 릴 옆면의 몸집이 줄어서
무게도 덜어 줍니다.
베일은 굵게 만들어서 든든한 느낌이 납니다.
몸체 아래쪽 보호 부분은 알루미늄과 고무를 섞은 소재입니다.
검은색과 금색으로 마감해서 블랙 골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줄이 109cm 감기는 이유
처음 핸들을 돌려 보면
손가락 하나로도 한 바퀴가 부드럽게 돕니다.
핸들이 저절로 따라 도는 느낌이라
무거운 릴이라는 걱정이 금방 사라집니다.
베어링은 7개 들어 있고 기어비는 5.7 대 1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스풀이 5.7바퀴 돌아서
줄이 109cm 감깁니다.
대형 드랙 릴치고는 빠른 편입니다.
절벽 높이가 20~40m나 되면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가 길수록 올리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핸들은 알루미늄 통짜에 부드러운 고무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나사를 조이는 방식이 아니라
로터에 바로 끼워 돌려 잠급니다.
이음새가 적으니 오래 써도 헐거워지는 일이 적고 힘이 새지 않습니다.
상자에 적힌 드랙 10kg보다 조금 더 세게 느껴집니다
상자에는 최대 드랙 10kg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직접 시험해 보면 10kg을 조금 넘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드랙은 큰 고기가 확 끌 때 릴이 줄을 풀어 주는 힘을 말합니다.
노브를 조금씩 돌려 세기를 미세하게 맞추는 방식이라
고기 힘에 맞춰 손끝으로 조절하기 편합니다.
배 위에서 힘센 대형어를 노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릴이 끌어 주지 못하거나
로드가 걸리는 힘을 견디지 못하면 낚시가 되지 않습니다.
힘센 고기를 노린다면 릴과 로드를 같은 급으로 맞춰 보세요.
릴 겉에 기름 자국이 비쳐도 고장이 아닙니다
새 릴에 설명서가 한 장 따라옵니다.
표면에 구리스 자국이 보일 수 있지만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공장에서 특수 구리스를 넣고 몸체를 봉인하기 때문입니다.
오는 동안 온도와 압력이 바뀌면
이음매에 기름이 조금 배어 나옵니다.
천으로 한 번 닦아 주세요.
그러면 끝입니다.
봉인된 구조 덕에 해마다 열어서 청소하지 않아도 됩니다.
새벽 바닷가는 습기가 심한데,
밀봉된 릴은 이런 곳에서 부담이 적습니다.
드랙 노브에는 실리콘 패킹이 끼워져 있어서
물이 튀어도 드랙 와셔가 젖지 않게 막아 줍니다.
파도에 맞은 날에도 집에 와서 전부 분해할 일이 줄어듭니다.
그래도 쓴 뒤에는 담수로 헹구고 기름칠을 해 두는 게 좋습니다.
스풀 가운데 고무띠가 합사와 모노라인을 함께 잡습니다
스풀 한가운데에는 합성고무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합사든 모노라인이든 이 띠가 줄을 단단히 잡아 줍니다.
줄이 헐거우면 캐스팅할 때 엉킬 수 있는데,
이 띠가 그 일을 막아 줍니다.
모노라인은 0.35mm에 340m,
0.40mm에 260m, 0.45mm에 190m가 감깁니다.
합사는 0.40mm에 310m 정도 들어갑니다.
0.40mm 모노라인은 요즘 22~25kg을 버티는 제품도 있어서
배낚시에도 쓰기에 모자라지 않습니다.
상자에는 스풀 샤프트 와셔가 3개 들어 있습니다.
와셔를 잃어버렸을 때 쓰라는 여분이라
처음에는 손대지 않아도 됩니다.
라인을 감는 방향이 공장에서 맞춰져 나오니
스풀에 바로 줄을 감아 보세요.
무거운 릴이 오히려 맞는 낚시가 있습니다
상자에는 625g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핸들을 단 채로 저울에 올리면 615g이 나옵니다.
무겁다는 말은 처음 들 때만 따라붙습니다.
몇 번 써 보시면 손에 익고,
고기를 걸었을 때 곧바로 반응하는 힘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100~150g짜리 릴이 트랙터처럼 끌어 주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같은 구조로 번수가 작은 3500은 루어낚시에도 쓸 만합니다.
물에 들어가 낚시하다 파도가 덮쳐도
밀봉된 몸체가 막아 주니 걱정이 적습니다.
절벽과 배에서는 4500, 가볍게 던지는 연안에서는 3500.
같은 계열 릴을 번수만 바꿔 두 곳에 나눠 써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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