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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쓰는 동안 감김이 그대로였던 베이트릴, 아부가르시아 맥스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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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베이트릴은 쓰다 보면
부드러움부터 떨어진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가격대 릴이라도 몇 달 만에 소리가 나는 릴이 있고,
1년이 지나도 처음 그대로인 릴이 있습니다.
기준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맥스 프로(Max Pro) 베이트릴입니다.
쓴 기간에 따른 변화와 브레이크 구조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몸체와 스펙, 브레이크, 노브, 1년 뒤 감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그라파이트 프레임이어도 싸구려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맥스 프로는 그라파이트 프레임의 로우프로파일 베이트릴입니다.
같은 프레임을 쓰는 맥스 시리즈 릴이 여러 대 있고,
3~4년 전부터 이어진 설계입니다.

이 가격대 릴은 겉모습이 플라스틱 같거나 장난감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맥스 프로는 그 중간에서 균형을 잘 잡았습니다.
몸체가 낮고 작아서 다른 저가 릴과 크기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핸들은 알루미늄이고 핸들 위에는 회전당 감기는 길이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런 표기가 없는 릴이 많아서 눈에 띕니다.

2. 기어비 7.1과 베어링 8개 무게 207g은 평범한 편입니다

기어비는 7.1:1입니다.
이 속도면 대부분의 루어를 알맞게 감을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모델인 맥스 X(Max X)보다 빠른 편이라
범용으로 쓰기에 무난합니다.

써밍바는 플라스틱이라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누르면 딱 하고 반응하고 흐물거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드랙은 클릭 소리가 나는 방식이고,
베어링은 7개에 1개를 더한 8개입니다.

무게는 207g입니다.
비교한 저가 릴은 168g이라 하루 종일 던지면 그 차이가 손에 옵니다.
그래도 부담스러울 만큼 무겁지는 않습니다.
권사량은 15파운드(약 4호) 코폴리머 라인으로 약 90m입니다.

3.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덜 걸어도 백러쉬가 줄어듭니다

이 릴의 브레이크는 고정식 마그네틱 방식입니다.
스태틱 마그네틱 브레이크란 마그네틱 구슬 5개로 브레이크 힘을 정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옆판을 열면 구슬이 보이고 구조는 평범합니다.

비교한 릴보다 브레이크를 더 약하게 돌려 둬도 백러쉬가 덜 납니다.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는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브레이크를 조금 올리고,
무거운 루어에는 조금 내리면 됩니다.

다이얼에 숫자가 없어서 처음 시작하는 낚시인에게는 아쉽습니다.
비교한 릴은 숫자가 있어서 기준점으로 삼기 편합니다.
처음에는 숫자가 있는 릴과 나란히 놓고 감을 익혀 보세요.
클릭은 또렷하게 들립니다.

4.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 브레이크가 힘을 냅니다

이 릴은 가벼운 루어도 던집니다.
노싱커 웜, 약 7g짜리 소형 포퍼, 약 7g짜리 크랭크베이트 같은 루어입니다.

이런 루어는 베이트릴로 던지기 까다롭습니다.
다만 브레이크를 한 번 맞춰 놓으면 던지고 다루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비교한 저가 릴보다 훨씬 너그럽습니다.
브레이크가 더 정교하게 다듬어진 듯합니다.
같은 루어라도 맥스 프로로는 망설임 없이 던지고,
저가 릴로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5. 두툼한 노브와 고무 부분이 손에 착 붙습니다

핸들 노브는 두께가 있어서 쥐기 편합니다.
로고가 새겨진 부분은 고무 소재라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손이 크지 않아도 잘 맞는 크기입니다.

이 가격대 릴 중에는 노브가 이보다 못한 릴이 많습니다.
EVA 노브보다 확실히 낫습니다.

비교한 릴은 순정 EVA 노브가 1년 쓰는 사이 닳아 미끄러웠습니다.
결국 코르크 노브로 바꿨는데, 그 노브가 오히려 낫습니다.
맥스 프로의 노브는 이 릴의 편안함을 받쳐 주는 큰 장점입니다.

6. 1년이 지나도 감김은 처음 그대로였습니다

맥스 프로의 감김은 지금까지 써 본 릴 중 가장 부드러운 축에 듭니다.
1년 동안 그 부드러움이 거의 줄지 않았고,
소리가 나거나 갈리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물이나 진흙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서 썼고,
따로 분해해서 오일을 친 적도 없습니다.

반면 비교한 저가 릴은 몇 달 만에 부드러움이 줄었습니다.
감을 때 딱딱거리는 소리가 났고,
오일을 쳐 줘도 가끔 베어링이 끽끽거립니다.

7. 알루미늄 프레임이 더 오래 간다는데 그래도 쓸 만합니다

프레임이 휘거나 뒤틀린다는 느낌은 없었고 꽤 튼튼합니다.
다만 알루미늄 프레임 릴이 조금 더 오래 간다는 말은 흔히 합니다.

저가 릴보다는 감김이 부드럽고 던지는 편안함이 앞섭니다.
무게를 조금 내주고 부드러움을 얻는 선택입니다.
이제 막 베이트릴을 시작한다면 배우는 릴로 써 보셔도 좋습니다.

자리가 달라져도 손볼 곳은 브레이크 다이얼 하나입니다

가벼운 루어를 쓰는 자리에서는 브레이크를 한 칸 약하게 하고,
바람이 센 자리에서는 한 칸 올려 보세요.
다이얼에 숫자가 없으니 손가락 각도로 위치를 외워 두는 게 편합니다.

장시간 던지는 날에는 무게 차이를 느낄 수 있으니 하루 일정부터 가늠해 보세요.
한 번 맞춘 브레이크는 1년 가까이 큰 손질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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