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거운 400번이 가장 멀리 날아간 아부가르시아 비스트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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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사이즈를 고를 때
큰 번수가 가장 낫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400번은 몸체가 한쪽으로 쏠려서
오래 던지면 먼저 피로가 쌓입니다.
기준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비스트(Beast) 2025 시리즈입니다.
200번, 300번, 400번 세 사이즈를 나란히 놓고 봅니다.
이 글은 공통 구조, 쥐는 느낌, 캐스팅 거리, 사이즈별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세 사이즈가 같은 뼈대를 쓰니 차이는 크기에서 갈립니다
비스트 시리즈는 몸체가 좌우 비대칭입니다.
속 부품을 나눠 앉혀 손에서 균형이 잡히도록 만들었습니다.
베어링은 스테인리스 HPCR 7개에 롤러 베어링 1개를 더해 모두 8개입니다.
롤러 베어링은 라인 가이드를 받쳐 감을 때 흔들림을 줄여 줍니다.
프레임은 두 종류 합금을 섞은 알루미늄이라
힘을 세게 받아도 잘 휘지 않습니다.
드랙은 카본 와셔를 여러 겹 쌓은 방식이고
큰 고기와 오래 겨뤄도 갑자기 끊기는 느낌이 적습니다.
기어는 황동으로 키웠습니다.
200번은 IVCB-6 브레이크를, 300번과 400번은 인피니 브레이크를 씁니다.
2. 손에 쥐어 보면 200은 작고 300은 익숙하며 400은 기웁니다
200번은 손이 큰 낚시인이 쥐어도 작다 싶을 만큼 아담합니다.
가볍게 다루면서도 힘이 필요한 소형 대물 낚시나
튼튼한 배스 장비에 어울리는 크기입니다.
300번은 처음 쥐어도 낯설지 않습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같은 릴과 쥐는 모양이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처음 잡아 보면 대부분 편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400번은 겉모습부터 압도적입니다.
막상 쥐어 보면 그립 자체는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다만 기어와 몸체가 커서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고,
이 쏠림은 금방 느껴집니다.
3. 캐스팅 거리 비교에서 400번이 59.3m로 가장 멀었습니다
캐스팅 시험은 약 100g짜리 지그 미노우로 했습니다.
로드는 약 2.6m에 캐스팅 무게 150g, 라인은 합사입니다.
릴마다 세 번 던져 가장 먼 거리를 기록했습니다.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400번이 59.3m로 가장 멀리 나가 큰 릴 가운데 3위에 들었습니다.
200번은 같은 200급 릴과 비교하면 꼴찌였습니다.
300번은 중간에 머물러 두루 쓰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거운 릴이 멀리 던진다는 건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만큼 팔이 지치는 값을 치르는 셈입니다.
거리만 보고 고르지 말고 던지는 시간까지 따져 보세요.
4. 200번은 빠른 감기에 맞는 가벼운 릴입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헐겁습니다
200번의 기어비는 7.3 한 가지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80cm 감깁니다.
무게는 260g이고, 권장 캐스팅 무게는 최대 150g입니다.
권사량은 굵기 0.36 합사로 160m입니다.
드랙은 11.2kg입니다.
가볍고 오래 쥐어도 편하며 크기에 비해 드랙이 센 릴입니다.
시험한 릴 가운데 만듦새가 가장 믿음직했습니다.
스피너베이트처럼 빠르게 감는 루어에 어울립니다.
반면 브레이크 다이얼이 헐거워 돌린다기보다 버튼을 누르는 느낌입니다.
150g이 넘는 루어에는 맞지 않고,
권사량이 적어 넓은 물에서는 모자랄 수 있습니다.
5. 300번은 기어비 두 가지로 힘과 속도를 고릅니다
300번은 5.8과 7.5 두 가지 기어비가 있습니다.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각각 68cm, 89cm 감깁니다.
무게는 315g이고, 권장 캐스팅 무게는 최대 300g입니다.
권사량은 0.36 합사로 215m입니다.
드랙은 높은 기어비에서 11.3kg, 낮은 기어비에서 13.6kg입니다.
하이브리드 브레이크는 설정이 너그러워서
캐스팅할 때 안정적입니다.
엄지로 누르는 써밍바가 걸리는 경우가 있었고,
200번보다 눈에 띄게 무겁습니다.
150~300g 루어를 쓴다면 이 사이즈부터 손에 쥐어 보세요.
6. 400번은 300g 넘는 루어용이라 웬만한 낚시에는 과합니다
400번의 기어비는 4.8과 6.2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68cm, 86cm 감깁니다.
무게는 471~482g이고, 권장 캐스팅 무게는 300g 이상입니다.
권사량은 굵기 0.41 합사로 185m입니다.
드랙은 높은 기어비에서 11.3kg, 낮은 기어비에서 14kg입니다.
가장 무거운 루어를 상정해 만든 릴이라 힘을 받는 동안에도 아주 안정적입니다.
캐스팅 거리도 세 릴 가운데 가장 좋았습니다.
그러나 무게가 있고 쏠림이 있어서 300g 안팎 이하 루어를 쓰는 낚시인에게는 과합니다.
큰 소프트베이트나 대형 스윔베이트로 대물을 노리는 낚시에 맞습니다.
7. 공통 약점은 메탈 마찰음과 가격 경쟁 모델이 만만치 않습니다
세 사이즈 모두 핸들에서 메탈이 살짝 갈리는 느낌이 나고
낚시하는 동안 작은 소리가 납니다.
새 시리즈 초기 모델에서 흔한 잔 결함으로 보입니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어서 시마노 큐라도 같은 경쟁 모델과 부딪힙니다.
200번은 같은 급 경쟁 릴보다 드랙이 세고 손맛이 좋습니다.
300번은 같은 가격대에서 도드라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쓰는 루어 무게가 달라지면 릴 사이즈부터 바꿉니다
가벼운 루어와 빠른 감기가 중심인 자리라면 200번을 쓰는 쪽이 몸이 편합니다.
150~300g 루어를 넓은 물에서 던지는 자리라면 300번이 가장 무난합니다.
300g 이상 대형 루어를 던지는 자리로 옮겼을 때 비로소 400번을 떠올려 보세요.
출조 전에 써밍바와 브레이크 다이얼부터 확인해 두는 게 편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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