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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피네스 제논 LTX, 순정 스풀보다 절반 가벼운 커스텀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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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로 1g 안팎의 루어를 던지려 할 때 브레이크 눈금만 만지작거리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스풀이 무거운 채로 있어 눈금을 아무리 돌려도 앞으로 안 나가는 날이 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제논 LTX(Zenon LTX)의
순정 스풀과 커스텀 스풀을 비교해 봅니다.

이 글은 스풀 무게, 마그넷 조합, 메카니컬 브레이크, 루어 무게별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얕은 홈과 깊은 홈 두 종류에 금색 마그넷이 따라옵니다

커스텀 스풀은 얕은 홈과 깊은 홈 두 가지로 나옵니다.
포장은 꽤 단단합니다.
스풀은 금색과 은색 두 가지가 무게를 달리해 들어 있습니다.

금색 마그넷은 자력이 센 편이고, 한 세트에 5개씩 두 세트가 들어 있습니다.
얕은 홈 스풀에는 처음부터 더블 볼 베어링이 달려 있어 놀랐습니다.
깊은 홈 스풀은 일반 밀폐형 베어링이 달려 있었습니다.

2. 스풀이 12.2g에서 5.5g으로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순정 스풀은 12.2g입니다.
얕은 홈은 5.5g, 깊은 홈은 7.1g으로 얕은 홈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스풀이 가벼우면 돌기 시작하는 반응이 빨라질 거라 기대가 큽니다.

라인 용량은 얕은 홈이 PE 1호 70m, 깊은 홈이 PE 1.5호 160m입니다.
순정보다 줄이 더 감기는 쪽도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3. 자력을 받는 면이 좁아져 마그넷을 더 얹어야 합니다

순정 스풀은 자력을 받는 면이 판 모양으로 넓습니다.
커스텀 스풀은 가볍게 만들다 보니 그 면이 좁아졌습니다.
그래서 순정 마그넷만으로는 브레이크가 모자라고, 자력이 센 마그넷이 따라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순정 마그넷은 두께 3mm이고 금색은 2mm입니다.
얹다 보면 높이가 올라가서 스풀에 닿기도 합니다.
브레이크를 최대로 걸고 순정 스풀을 돌려 보니 핸들이 뻑뻑할 만큼 자력이 걸렸습니다.
커스텀 스풀로 같은 설정을 하면 영향이 전혀 다릅니다.

처음에는 겹치는 방법을 접고 마그넷 개수를 한 개씩 늘려 가며 맞춰 보세요.

4. 메카니컬 브레이크 위치가 다릅니다 영점에서 덜덜 떨릴 수 있습니다

순정 스풀을 영점에서 한 클릭만 풀면 살짝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같은 위치에 커스텀 스풀을 끼우면 이번에는 거의 안 흔들리고, 네 클릭쯤 풀어야 흔들립니다.

순정에서 영점이던 자리가 커스텀 스풀에는 너무 조여 있는 셈입니다.
스풀 축 길이가 조금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스풀을 바꾸면 메카니컬 브레이크부터 다시 맞춰 보세요.

5. 순정은 1.8g까지가 쓸 만했습니다 커스텀은 0.8g에서도 반응이 앞섰습니다

순정 스풀로 던진 결과부터 보면, 3.2g 플러그와 2.2g 미노우는 브레이크를 두 칸쯤 더 걸어 날렸습니다.
1.5g 지그헤드에 웜을 단 1.8g까지는 어떻게든 쓸 만했습니다.
1.3g부터는 실용적이지 않았고, 0.8g 언저리는 발밑 낚시가 아니면 어렵습니다.

커스텀 스풀은 다릅니다.
같은 마그넷으로는 불안했지만 마그넷을 더하자 안정되었습니다.
스풀이 도는 반응이 빠르고 가볍게 나가는 느낌이 한 번 던지면 분명히 옵니다.

브레이크는 루어가 가벼울수록 약하게 걸어야 했습니다.
0.8g일 때는 최대에서 세 칸쯤 풀어야 안정되었습니다.
3.2g과 2.2g에서는 순정이 멀리 나간 듯 보였는데 이건 바람 때문입니다.
순정으로 던질 때는 바람이 순했고 커스텀을 던질 때부터 바람이 불어 가는 라인이 흔들렸습니다.
그런 불리한 조건에서도 1.8g에서 0.8g 사이는 커스텀이 더 멀리 나갔습니다.
같은 조건이면 차이가 더 벌어졌을 겁니다.

6. 깊은 홈 스풀은 만능입니다 슈퍼 라이트 쇼어 지깅도 받아 줍니다

깊은 홈 스풀은 라인 용량이 넉넉해 쓸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슈퍼 라이트 쇼어 지깅처럼 PE가 많이 필요한 낚시에도 거침없이 쓸 수 있습니다.
라인이 풀려 나가는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믿음이 갑니다.

드랙을 활용하며 고기를 끌어내기도 수월합니다.
PE 1.5호가 160m나 감기니 다른 모델과 비교해도 쓸 만한 용량입니다.
가벼운 루어도 순정 스풀보다 확실히 다루기 쉽습니다. 한 번 끼워 보시면 압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오히려 브레이크를 풀고 스풀을 가볍게 합니다

라인이 가벼운 루어일수록 스풀 무게부터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브레이크는 풀고 스풀은 가볍게 하는 쪽이 같은 설정에서 반응이 빨라집니다.

멀리 던지는 낚시라면 순정에 마그넷을 더하는 쪽도 무난합니다.
발밑이나 가까운 자리에서 1g 안팎의 루어를 쓰는 날이라면 얕은 홈 스풀을 한 번 끼워 보세요.
PE가 많이 필요하거나 드랙을 쓰는 자리라면 깊은 홈 스풀을 챙기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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