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 피네스 릴과 로드, 초경량 루어에서 먼저 막히는 곳은 브레이크와 휨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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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피네스 장비를 고를 때 많이 틀리는 건
이름만 믿고 던질 수 있는
무게를 따지지 않는 것입니다.
1/8온스는 거뜬히 날리는 릴과 로드도
1/32온스로 내려가면 던지기조차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던질 무게별로 장비가
어디서 막히는지 따져 봅니다.
1/32온스는 약 0.9g,
1/8온스는 약 3.5g입니다.
이 글은 베이트 피네스 릴과 로드의
한계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베이트 피네스는 1/32온스를 편하게 던지느냐에서 갈립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쉽게 말해
스피닝이 아니라 베이트릴로
아주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낚시입니다.
BFS라고도 부르는 초경량 베이트캐스팅입니다.
이 낚시의 하한은 1/32온스(약 0.9g)입니다.
그 무게가 편하게 날아가면
장비가 제 몫을 하는 겁니다.
1/16온스(약 1.8g)와 1/8온스(약 3.5g)도
베이트 피네스의 범위에 들어갑니다.
다만 이 무게는 가벼운 쪽에서 한 단계 위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많이 던지는 건
1/16온스 안팎이니 이 무게부터 던져 보세요.
작은 채터베이트와 지그, 텍사스리그,
개구리가 이 무게로 나옵니다.
베이트 피네스 장비는 이름이 아니라
1/32온스를 편하게 던지느냐로 급이 갈립니다.
2. 브레이크 마그네틱이 움직이는 릴이 가벼운 루어에 유리합니다
브레이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고정식은 마그네틱이 스풀 둘레에
자리를 잡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일반 베이트릴에서 흔히 보는 방식입니다.
이동식은 마그네틱이 두 장의 판에 나뉘어 있습니다.
스풀이 빠르게 돌 때는 마그네틱이 더 걸리고,
느려지면 덜 걸립니다.
캐스팅 내내 알맞은 만큼만 브레이크가 걸려서
제동이 군더더기 없습니다.
고정식이라고 못 던지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아주 가벼운 루어는 이동식이 한결 낫습니다.
값을 낮춘 릴은 기어와 부품을 플라스틱으로 만듭니다.
대신 브레이크만큼은 이동식으로
제대로 만든 경우가 있습니다.
3. 스풀이 가벼울수록 줄이 스풀을 쉽게 끌어냅니다
스풀 무게는 이 낚시에서 가장 먼저 보는 부품입니다.
던질 때 스풀을 돌리는 힘은
루어에 매달려 날아가는 줄의 무게입니다.
스풀이 가벼우면 적은 힘으로 돌기 때문에
가벼운 루어도 스풀을 끌어냅니다.
몸체를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고
덮는 면적을 줄이면
릴 무게가 4.4온스(약 123g)까지 내려갑니다.
마그네슘은 가벼우면서도 단단해서
큰 고기를 걸고 드랙을 써도 비틀리지 않습니다.
이런 릴은 1/32온스 지그를
하루 종일 던져도 거뜬합니다.
4. 브레이크가 센 릴은 1/32온스에서 힘이 부칩니다
마감도 좋고 드랙도 부드러운 릴이 있습니다.
그런데 브레이크 마그네틱이 너무 세면
1/32온스는 잘 나가지 않습니다.
가벼운 로드와 가는 줄을 맞춰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그네틱을 약한 것으로 바꾸면
훨씬 나아질 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릴은 크고 무겁습니다.
같은 브레이크와 가벼운 스풀이 들어 있어도
1/8온스까지만 문제없습니다.
그보다 가벼우면 마그네슘 릴만큼 던지지 못합니다.
베어링을 바꾸고 손을 많이 대면
가까워지긴 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1/8온스에서는 훌륭한 릴입니다.
1/32온스에서는 던지기조차 어렵습니다.
5. 가벼운 루어가 왼쪽으로 쏠린다면 로드가 안 휘는 겁니다
로드가 1/16온스보다 가벼운 루어에
맞지 않으면 로드가 휘지 않습니다.
로딩은 뒤로 던질 때 로드가 휘면서
힘을 모으는 일을 말합니다.
이 로딩이 안 걸리면 몸 앞으로 살짝 띄워 보내는
롭 캐스팅밖에 할 수 없습니다.
여유도 없습니다.
손목을 튕겨 던지면 루어가 왼쪽으로
크게 빠지고 곧게 나가지 않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재미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베이트 피네스 로드는
대부분 모더레이트 쪽으로 만듭니다.
가벼운 루어에 속도를 실으려면
로드가 휘어야 합니다.
줄도 4~6lb(약 1.8~2.7kg),
굵어도 8lb(약 3.6kg)입니다.
그래서 로드와 드랙이 힘을 받쳐 줘야 합니다.
표기에 엑스트라 패스트라고 적혀 있어도
팁을 눌러 보면 그렇지 않은 로드가 많습니다.
직접 눌러 확인해 보세요.
6. 로드는 부드러운 쪽과 빠른 쪽이 쓰임이 다릅니다
로드 표기의 하한은 한계가 아니라
천장에 가깝습니다.
1/16온스까지 적힌 로드로
1/32온스를 던져도 되기는 합니다.
다만 로드가 한계에 닿아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버터처럼 부드러운 로드는
가벼운 루어를 멀리 쏘아 줍니다.
대상어가 물었을 때도 휨새가 완만해서
트레블 훅 루어에서 대상어에게
버틸 지렛대를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지그로 바닥을 노리거나
개구리를 던질 때는
팁이 빠른 로드가 맞습니다.
가장 부드러운 로드가 늘 좋은 건 아닙니다.
투피스 로드라고 겁낼 일은 없습니다.
이음매가 움직이는 일이 거의 없어서
분리할 때가 아니면
투피스라는 사실을 잊게 됩니다.
7. 조합은 던질 무게를 정한 뒤에 세 갈래로 나눕니다
1/8온스 이상을 주로 던진다면
고정식 브레이크 릴과 뻣뻣한 로드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1/16온스 아래로 내려가면
브레이크가 세고 로드가 안 휘어서
불만이 나옵니다.
가벼운 루어가 목표라면
이동식 브레이크 릴에 투피스 부드러운 로드를
맞추는 쪽이 앞섭니다.
플라스틱 부품이 많아 마감은 아쉬워도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힘은
처음부터 들어 있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이동식 브레이크를 넣은 릴은
돌아가는 느낌이 훨씬 고급스럽습니다.
그래도 가벼운 루어만 던질 거라면
부품이 단출한 쪽으로 충분합니다.
줄은 4가닥 합사에
플로로카본 리더 2~4lb(약 0.9~1.8kg)를 답니다.
8가닥 합사도 있지만
가벼운 루어에는 4가닥이 맞습니다.
무게를 정하지 않고 사면 릴과 로드가 따로 놉니다
던지다가 루어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반응이 끊기면
먼저 루어를 한 단계 무겁게 바꿔 보세요.
1/32온스에서 안 풀리던 던지기가
1/16온스에서 풀리는 일이 흔합니다.
국내 저수지 배스 낚시라면
1/16온스에서 1/8온스 사이로 시작하세요.
그 무게에서 편해진 뒤에 이동식 브레이크와
가벼운 스풀, 부드러운 로드를
한 대씩 맞춰 가면 됩니다.
릴과 로드는 던질 무게가 정해진 다음에 고르는 것이 순서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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