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g 베이트 피네스 릴, 1g대 루어는 브레이크보다 엄지 서밍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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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베이트 피네스 릴로 같은 루어를 던져도
엄지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엄지를 올리는 낚시인과 브레이크만 믿는 낚시인은
루어가 가벼워질수록 차이가 벌어집니다.
눈금을 한 칸 올려야 할 때와 엄지를 얹어야 할 때,
스풀이 작은 릴에서는 그 갈림길이 바로 눈앞에 옵니다.
7g에서 0.8g까지 브레이크와 엄지를
나눠 쓰는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93g 초경량 베이트 피네스 릴의
루어 무게별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93g 몸체에 스풀은 24mm대, 감는 속도부터 느립니다
이 릴은 실측 무게가 93.21g입니다.
나란히 놓은 102g짜리 릴보다
한눈에 작아 보입니다.
스풀은 지름 24.4mm에 폭 21.6mm입니다.
기어비는 5.6 대 1, 베어링은 9개,
드랙은 최대 3kg입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쉽게 말해
베이트 릴로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낚시를 말합니다.
스풀이 이렇게 작으면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이 짧습니다.
7g 미노우를 평소 속도로 끌려면
핸들을 꽤 빠르게 돌려야 합니다.
그만큼 감는 손이 바빠지는 릴입니다.
느리게 끄는 낚시에는 오히려 편하고,
빠른 리트리브가 필요한 날에는 손이 먼저 지칩니다.
2. 로드와 합쳐 144g, 줄과 드랙은 이렇게 맞춥니다
에리어 트라우트용 베이트 피네스 로드가 51g이라
릴과 합친 무게는 144g입니다.
손에 쥐면 릴이 달려 있다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PE 0.6호를 약 100m 감았는데
스풀이 작아 모자랄 줄 알았지만 여유가 있었습니다.
리더는 10lb(약 4.5kg)를 이었습니다.
드랙 3kg은 PE 0.4호쯤 되면 센 편입니다.
로드가 부드러우면 드랙이 먼저 로드를 괴롭힙니다.
처음에는 드랙을 가장 약하게 풀어 두고
시작해 보세요.
3. 7g 미노우는 브레이크를 끝까지 걸고 시작합니다
7g 미노우를 처음 던질 때는
브레이크 눈금을 가장 센 곳에 두고 시작합니다.
던져 보면 눈금 8로 내려도 안정적이고,
7까지 내려도 문제가 없습니다.
맞바람이 부는 날에도 탄도가 낮게 깔렸고
착수할 때까지 엄지를 대지 않고 날아갔습니다.
스풀 축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시마노(Shimano) 베이트 릴은 축 없는 스풀을 쓰지만,
이 릴은 축이 반대쪽 브레이크까지 이어집니다.
스풀이 이만큼 작아지면 축이 있는 쪽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4. 4.7g에서는 브레이크 6, 힘이 들어가면 한 칸 올립니다
4.7g 미노우는 브레이크 6이 안심되는 눈금입니다.
처음에는 여유롭게 날았지만,
어깨에 힘이 들어간 한 번에 줄이 순간 떠올라
백러쉬 직전까지 갔습니다.
힘이 들어가면 위험하니 7.5까지 올립니다.
한 칸 올리면 다시 안정됩니다.
3.5g짜리 탄환형 마이크로 플러그는
몸통이 작고 단단해서 더 쉽게 날아갑니다.
서밍만 제대로 하면 낮은 탄도로 막힘없이 나갑니다.
다만 이 로드가 짧은 에리어 트라우트용이라 되는 일입니다.
6피트(약 1.8m)를 넘는 배스 로드로는
3.5g이 꽤 버겁습니다.
5. 엄지는 스풀에 얹어 두기만 해도 거리가 납니다
서밍은 캐스팅할 때 엄지로 스풀의 회전을
눌러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루어가 가벼워질수록 브레이크는 풀고 서밍으로 맞추게 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엄지를 스풀에 가볍게 얹어 두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다들 꾹 누르게 되고,
그러면 거리가 나지 않습니다.
스치듯 닿는 감각부터 익혀 보세요.
던지는 도중 줄이 부풀어 오르는 순간에도
엄지가 닿아 있으면 곧바로 눌러 잡을 수 있습니다.
예전 베이트 릴은 가벼운 루어를 던지려면
서밍으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릴은 백러쉬가 거의 없어 이 감각을 잊기 쉽습니다.
6. 2g 아래를 백핸드로 던지면 로드가 휘는 힘을 씁니다
백핸드는 팔 동작으로 루어에 힘을 실어 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로드가 휘었다 돌아오는 힘을 손으로 느끼고,
그 힘으로 루어를 날려 보냅니다.
2.1g 크랭크베이트는 브레이크를
눈금 절반보다 조금 아래인 5까지 풉니다.
서밍으로 마무리하면 낮게 날아갑니다.
1.6g 크랭크베이트는 브레이크 7에서 시작합니다.
사이드핸드는 로드가 날려 줍니다.
백핸드는 엄지가 날립니다.
백핸드로 던질 때는 브레이크를 5까지 내리고
엄지를 계속 얹어 둡니다.
7. 0.8g 스푼은 바람이 문제, 백러쉬는 천천히 풉니다
0.8g 스푼은 브레이크 8에서 시작해
7을 거쳐 7.5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8과 7 사이에 눈금이 두 칸 더 있어서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믿고 서밍을 소홀히 했더니 백러쉬가 났습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바람만 없으면 어렵지 않은 무게입니다.
백러쉬가 나면 줄이 걸린 곳을 천천히 하나씩 풉니다.
손톱을 세우면 PE에 상처가 나니 손톱은 세우지 마세요.
천천히 풀면 웬만한 백러쉬는 풀립니다.
서밍을 건너뛰고 브레이크만 믿으면 가벼운 루어에서 백러쉬를 맞습니다
이 릴은 에리어 트라우트의 마이크로 스푼 낚시에 어울립니다.
아징이나 볼락 같은 라이트게임,
20cm급까지 노리는 차빙, 마이크로 피싱도 잘 맞습니다.
기어비가 낮아서 고기가 걸리면
계속 감아야 하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바위 틈이나 장애물 가까이를 노리는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캐스팅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첫 조정은 브레이크를 한 칸 올리는 것입니다.
그다음으로 엄지가 스풀에 닿아 있는 시간을 늘려 보세요.
이 두 가지만 바꿔도 유료 송어터나 소규모 저수지에서
바람 부는 날이 한결 편해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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