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서더 6600 C4 베이트릴, 접시 와셔 방향만 바꿔도 드랙 느낌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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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이 뻑뻑해지면 기름부터 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드랙 쪽 와셔를 빼면서 방향을 기억해 두지 않으면
조립한 뒤 드랙 느낌이 전혀 다르게 나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앰버서더(Ambassadeur) 6600 C4를 분해해
어디에 기름을 치고 어디에 구리스를 바르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핸들 분리, 측판 안쪽, 구리스 위치, 드랙 와셔 방향, 재조립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을 풀 때는 고정 클립과 E링을 먼저 떼어 냅니다
정비는 핸들을 떼고 기어가 있는 측판 쪽을 여는 데서 시작합니다.
핸들 너트가 저절로 풀리지 않게 잡아 주는 고정 클립을 먼저 풉니다.
보통 세트 스크루와 클램프로 잡혀 있고, 릴마다 덮개가 있거나 클립이 옆에 붙어 있기도 합니다.
그다음 10mm 렌치로 캡 너트를 풉니다.
이때부터 떼어 낸 부품은 접시나 우유통 밑동 같은 바닥이 얕은 그릇에 모아 둡니다.
부품이 굴러가 사라지는 일을 막아 줍니다. 한 번 해 보면 금방 몸에 뱁니다.
핸들 아래에는 E링이 있습니다.
핸들이 빠지지 않게 피니언 축을 잡고 있는 부품입니다.
힘이 많이 걸려 있지 않아서 작은 드라이버나 뾰족한 픽으로 조심스럽게 빼 보세요.
E링은 모양이 영문 E자를 닮았고, 뾰족한 두 끝과 가운데 한 끝으로 되어 있습니다.
2. 측판을 열어 보면 안쪽은 의외로 깨끗합니다
E링을 빼고 핸들을 당기면 아래에 장력 스프링이 나옵니다.
그다음에 스타 드랙 너트를 풉니다.
이제 측판 나사 세 개를 풉니다.
이 릴의 나사는 손으로 돌릴 수 있는 엄지 나사가 아니니 드라이버를 쓰세요.
나사를 풀면 측판이 분리되어 기어가 보입니다.
스풀과 축, 메인 기어가 보이는데 덜 부드럽던 이 릴도 윤활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안쪽에 모래알 같은 이물질이 조금 있을 뿐이었습니다.
면봉으로 닦아 내면 충분합니다.
세 개의 나사를 더 풀면 안쪽까지 분해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안쪽이 깨끗해서 거기까지 풀지 않아도 됩니다.
3. 기름은 베어링과 기어에 구리스는 파란 구리스를 씁니다
기어와 베어링에는 오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립니다.
역회전 방지 베어링은 풀지 않고 그대로 두고 오일을 칩니다.
풀어내야 한다면 고정 기둥에서 빼기만 하면 됩니다.
작동 부위를 찍는 트립 메커니즘 뒤쪽에도 오일을 한 방울 넣어 줍니다.
스풀 기어에는 파란 구리스를 바릅니다.
낚시 릴용으로 나온 구리스는 일반 윤활제보다 오래 버팁니다.
제조사 제품일 필요는 없습니다. 릴용으로 나온 구리스를 골라 쓰세요.
트립 로드 쪽에도 파란 구리스를 조금 바릅니다.
넘치는 구리스는 종이 타월로 닦습니다.
4. 드랙 와셔는 메탈은 닦기만 하고 섬유 와셔에만 구리스를 바릅니다
드랙은 메탈 와셔와 섬유 와셔가 번갈아 쌓인 구조입니다.
섬유 와셔는 양면에 드라이 구리스를 아주 조금씩 바르고 장갑 낀 손으로 문질러 먹입니다.
메탈 와셔는 깨끗한지 확인만 하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습니다.
두 번째 섬유 와셔를 넣고, 중간에 귀 달린 와셔를 끼운 뒤 마지막 섬유 와셔를 올립니다.
귀 달린 와셔는 사람마다 홈 와셔, 키 와셔라고 달리 부릅니다.
조립 중에 막히면 릴에 붙은 분해도를 꺼내 보세요.
휴대폰으로 부품 위치를 찍어 두면 길을 잃었을 때 도움이 됩니다.
5. 접시 와셔를 어떻게 포개느냐에 따라 드랙 느낌이 달라집니다
드랙 칼라에 들어가는 작은 접시 모양 장력 와셔가 두 장 나옵니다.
휘어진 모양이라 숟가락 포개듯이 겹칠 수도 있고, 마주 보게 놓을 수도 있고, 등을 맞대고 놓을 수도 있습니다.
세 가지 방식은 드랙 노브의 조이는 느낌이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와셔를 뺄 때 방향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지금 노브의 조임 느낌이 마음에 든다면 같은 방향으로 되돌려 놓으세요.
너무 예민하거나 너무 둔하다고 느낀다면 방향을 바꿔 가며 알맞은 느낌을 찾으면 됩니다.
이 와셔는 살짝만 건드려도 이리저리 튕겨 나가니 바닥에 놓을 때 조심하세요.
스타 드랙 너트는 힘으로 끼우지 않습니다.
억지로 돌리면 나사선이 망가져 기어 슬리브를 갈아야 합니다.
6. E링은 핸들을 단 뒤에 끼우고 스풀 축과 베어링을 마무리합니다
핸들을 끼우고 난 뒤에 장력 스프링과 E링을 얹습니다.
E링은 핸들을 달기 전에는 끼울 수 없습니다.
두 날을 홈에 걸고 롱노즈 플라이어로 가운데를 눌러 밀어 넣으면 제자리에 앉습니다.
장갑에 구리스가 묻어 있으면 E링이 달라붙어 잘 안 떨어지니 한 번 닦고 하세요.
그다음 10mm 너트로 핸들을 조이고, 고정 클립을 구멍에 맞춰 끼웁니다.
스풀 축은 빼낼 수 있는 구조라서 릴 전용 구리스를 얇게 발라 줍니다.
스풀 안쪽 베어링에는 오일을 넉넉히 적십니다.
스풀 둘레에 합사가 말려 들어가 있으면 깨끗이 빼내세요.
이렇게 마치면 이전보다 훨씬 부드럽게 돕니다.
번호만 달라진 릴이라면 와셔 방향부터 기록해 둡니다
요즘 나오는 아부가르시아 릴은 측판 구조와 기어, 드랙이 거의 같습니다.
뒤에 붙는 번호는 보통 스풀이 얼마나 넓은지를 가리킵니다.
세대는 핸들 모양으로 구분하며, 이 릴처럼 굽은 핸들이 나중 모델입니다.
릴 종류가 달라져도 정비는 같은 순서입니다.
핸들을 풀고, 안쪽을 닦고, 필요한 곳에만 기름을 치고, 드랙 와셔 방향을 기억해 둡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한 번 손봐 두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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