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캐스트 릴 구형 아부매틱 170은 스풀이 돌지 않아 신형보다 꼬임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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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캐스트 릴은 구조가 단순해서 새 제품이 더 낫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스풀이 도는지, 움직이기만 하는지에 따라 라인 꼬임이 달라집니다.
구형과 신형을 가르는 기준을 짚어 봅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아부매틱(Abumatic) 170과
맥스 프로(Max Pro) 스핀캐스트 릴을 열어 본 순서대로 풀어 봅니다.
이 글은 재질과 구조, 스풀의 움직임, 드랙 방식, 기어, 정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두 릴 모두 알루미늄 덮개에 다이캐스트 몸체입니다
스핀캐스트 릴은 쉽게 말해 스풀이 덮개 안에 들어 있어 버튼을 누르고 던지는 릴입니다.
두 릴은 덮개가 모두 알루미늄입니다.
한쪽은 퀵 릴리즈 방식이고 다른 쪽은 끝까지 돌려서 풀어냅니다.
몸체는 둘 다 다이캐스트 알루미늄입니다.
색은 아노다이징 처리로 보여서 벗겨지거나 부식될 일이 적습니다.
핸들도 알루미늄이지만 손잡이 부분은 둘 다 플라스틱입니다.
신형이 중국산이고 구형은 스웨덴산입니다.
손잡이는 한쪽이 작아서 두 손가락으로 쥐어야 합니다.
다른 쪽은 조금 더 크고 부드러운 그립이 붙어 있습니다.
직접 쥐어 보고 손에 맞는 쪽을 고르세요.
이 릴은 베이트 로드에 얹어 씁니다.
2. 핀이 스프링으로 튀어나오는 신형은 줄이 밑으로 들어가면 걸립니다
신형의 라인 걸이 핀은 스프링으로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제브코(Zebco) 같은 릴에서 보던 구조입니다.
핀은 플라스틱이어서 흔한 구성이지만, 줄이 스피너 콘 밑으로 들어가면 스프링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가끔 일어나는 일인데 핀이 안 보이게 가려 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구형의 스피너 콘은 독특합니다.
던질 때는 버튼을 누르면 핀이 쏙 들어갑니다.
감기 시작하면 작은 돌기가 핀을 밀어내고 제자리에 딸깍 걸립니다.
납작한 스프링이 핀을 누르고 있습니다.
줄이 밑으로 들어가면 걸릴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제브코에서 보던 것처럼 스프링이 휘어 버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구형 고무 와셔는 40년이 넘었는데도 멀쩡하고 앞으로 40년은 더 갈 상태입니다.
줄이 걸렸다 싶으면 먼저 스피너 콘 밑부터 살펴보세요.
3. 스풀이 좌우로 움직이는 구형은 줄이 가운데로 몰리지 않습니다
구형에는 오실레이팅 스풀이 들어 있습니다.
스풀이 4분의 1인치(약 6mm)쯤 좌우로 크게 움직입니다.
그 덕에 줄이 한가운데로 몰려 뭉치지 않고 고르게 감깁니다.
신형은 스풀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풀 폭을 좁게 만들었습니다.
구형은 스풀 폭이 넓어 줄을 더 많이 감을 수 있습니다.
구형 스풀은 샤프트 위에서 돌지 않고 앞뒤로 움직이기만 합니다.
스탬핑한 알루미늄에 관을 눌러 이어 붙인 구조로, 만듦새가 좋습니다.
아노다이징 처리한 은색으로 보입니다.
분해할 때는 쿼터 턴만 하면 스풀이 빠집니다.
릴을 고를 때는 스풀이 움직이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4. 드랙이 걸린 채 감으면 스풀이 도는 쪽에서 꼬임이 생깁니다
구형은 스풀이 안 돌고 스피너 콘이 돕니다.
그래서 드랙이 걸린 상태로 릴링해도 스풀과 줄은 끌려 나갈 때만 움직입니다.
꼬임은 한 번도 생기지 않습니다.
신형은 드랙이 걸린 채 감으면 스피너 콘과 스풀이 함께 돕니다.
스풀이 한 바퀴 돌 때마다 라인에 꼬임이 한 번씩 들어갑니다.
스풀이 돌지 않는 릴은 드랙이 걸린 채 감아도 라인이 꼬이지 않습니다.
구형에는 이런 기능도 있습니다.
핸들을 90도 뒤로 돌리면 드랙이 완전히 풀립니다.
고기가 달려 나가게 두었다가 감기 시작하면 드랙이 다시 걸립니다.
다만 드랙이 풀려 나갈 때 딸깍하는 소리가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5. 기어는 구형이 강철이고 신형은 헬리컬 컷으로 조용합니다
구형은 기어가 모두 금속이고 이빨이 깊게 파여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메인 기어와 피니언도 금속이라서 가장 튼튼하다는 평입니다.
다만 부식되기 쉬우니 그리스를 바른 채 두세요.
신형은 베어링이 볼 베어링 3개에 롤러 베어링 1개, 모두 4개입니다.
메인 기어는 흰 금속 다이캐스트이고 피니언은 황동입니다.
강철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오래 쓸 만합니다.
헬리컬 컷 기어라 감을 때 기어 물리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신형은 핸들을 좌우로 바꿔 달 수 있습니다.
나사 하나만 풀면 왼손잡이용으로 옮겨 달립니다.
6. 분해는 신형이 훨씬 쉽고 물이 스며드는 건 둘 다 같습니다
신형은 정비하기 쉽습니다.
구형은 오실레이터와 드랙이 안에 들어 있어 훨씬 복잡합니다.
아부가르시아는 두 릴 모두 안쪽 방수를 따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물에 빠뜨리면 물이 그대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러니 물가에서는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바깥 만듦새는 둘 다 비슷합니다.
고무 라인 브레이크가 달려 있고 플라스틱 부품이 섞여 있는 것도 같습니다.
무게도 거의 같습니다.
로드를 세워 두고 기다리는 자리라면 구형 드랙이 쓸모 있습니다
거치대에 로드를 올려 놓고 둑에서 입질을 기다린다면 구형 방식이 편합니다.
핸들을 뒤로 돌려 드랙을 풀어 두면 고기가 줄을 당겨도 저항이 거의 없습니다.
감아 들이는 낚시를 주로 한다면 스풀이 안 도는 구형 쪽이 꼬임 걱정이 덜합니다.
어느 쪽을 쓰든 드랙은 처음에 맞춰 놓고 그대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