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506 폐쇄형 릴, 역회전 방지 폴을 빼면 되감기가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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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형 릴을 열다가 부품 순서를 놓쳐
다시 조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E링과 고정 와셔를 건드릴 때 한 번 실수하면 케이스까지 상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506을 기준으로
역회전 방지 폴을 빼는 순서와 조심할 곳을 짚어 봅니다.
한 번 열어 보면 구조는 단순해서 순서만 알면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은 필요한 공구, 분해 순서, 조립 때 주의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역회전 방지가 있는 릴과 없는 릴 드랙 대신 되감기로 고기를 다루는 방식
이 릴은 원래 역회전 방지 장치가 없던 구조에서 출발했습니다.
핸들을 거꾸로 돌려 줄을 풀어 주는 동작을 되감기라고 합니다.
큰 고기가 달리면 드랙을 쓰지 않고 이 되감기로 줄을 내주며 맞서는 방식입니다.
예전 릴은 드랙 품질이 떨어져서 이 방식이 더 믿을 만했습니다.
요즘 릴은 드랙이 좋아져 굳이 되감을 필요가 없다는 쪽이 많습니다.
시마노 릴 중에는 역회전 장치가 아예 없는 모델도 있습니다.
내부를 단단히 밀봉해 물과 바닷물이 못 들어오게 하려는 설계라는 설명입니다.
2. 공구는 단출하지만 작은 E링 때문에 준비물이 늘어납니다
쓰는 공구는 일자 드라이버와 14mm 스패너가 중심입니다.
여기에 롱노즈 플라이어와 정밀 드라이버를 곁에 두면 E링 다루기가 편합니다.
기름이 묻을 때를 대비해 물티슈도 챙겨 두세요.
부품 분해도를 출력해 옆에 놓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 열어 보는 릴이라 안에 뭐가 있는지 모를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3. 케이스를 열고 스풀 캐리어를 먼저 E링 두 개를 일자 드라이버로 튕겨 냅니다
먼저 앞쪽 덮개와 스풀을 떼어 냅니다.
역회전 방지 부품은 반대쪽 케이스 안쪽에 들어 있어서 그쪽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가장 까다로운 곳은 스풀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캐리어입니다.
캐리어는 축 두 개에 끼워져 있고, 축 위에 알파벳 E를 닮은 E링이 하나씩 물려 있습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옆을 밀어 튕겨 내는 방법이 가장 낫습니다.
이때 E링이 멀리 날아가 버리는 일이 있으니 손으로 가리고 하세요.
한쪽을 빼놓고 다른 쪽이 안 빠진 줄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양쪽을 확인합니다.
4. 가운데 축은 잠금 와셔부터 눕히고 14mm 스패너로 풉니다
캐리어를 빼면 가운데 축이 나옵니다.
이 축 위에는 한쪽 면에 접어 붙여 둔 잠금 와셔가 있습니다.
드라이버로 접힌 와셔를 눌러 펴 준 다음에 스패너를 걸어 풉니다.
힘을 세게 줄 필요는 없지만 드라이버가 미끄러져 손이나 케이스를 찍지 않게 조심하세요.
축을 빼면 기어가 주 구동부에서 같이 떨어져 나옵니다.
나일론 부품 안쪽 홈에는 금속 스터드가 들어 있고, 이 스터드가 스풀을 오르내리게 합니다.
홈은 세 개입니다. 양쪽 두 개는 캐리어가, 가운데는 이 축이 들어갑니다.
5. 핸들을 풀고 구동부를 꺼내면 구리색 조각 두 장이 폴입니다
드랙 노브를 풀면 핸들이 빠집니다.
릴 안에서 베어링은 이 자리의 하나뿐입니다.
핸들을 뽑고 구동부를 밀어내면 전체가 한꺼번에 나옵니다.
케이스 안쪽 구석에는 작은 스터드가 위로 솟아 있습니다.
역회전 방지 폴이 바로 여기에 걸려 있습니다.
케이스 바깥에 새겨진 작은 표시 뒤쪽이 이 스터드 자리입니다.
구동부가 거꾸로 돌면 이 폴의 돌기에 걸려 멈춥니다.
구리색 조각 두 장이 겹쳐 있는 모양이고, 그냥 당기면 빠집니다.
이것만 빼면 되감기가 살아납니다.
6. 조립은 핸들부터 맞추고 스터드 자리와 나사산이 어긋나지 않게 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반대 순서입니다. 먼저 부시를 제자리에 넣습니다.
윤활은 오일이든 구리스든 쓰는 환경에 맞추면 됩니다.
물에 빠지거나 모래가 들어갈 일이 적다면 오일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구리스를 조금 발라 두면 틈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래가 가득 찬 릴을 열어 보면 감을 때 갈리는 느낌이 손에 오고 마모도 생깁니다.
핸들 쪽은 드랙 와셔와 클리커를 평평하게 눕혀야 합니다.
스프링이 눌리는 느낌이 나는지 손으로 확인하세요.
평평하지 않게 들어가는 일이 의외로 잦습니다.
바닥이 맞았으면 핸들을 끼우고 드랙을 끝까지 조여 둔 상태로 돌려 봅니다.
앞으로도 뒤로도 돌아가면 구동부는 제대로 들어간 것입니다.
7. 가운데 축 조일 때 나사산을 보호하려면 손으로 넣어 보고 걸리면 되돌립니다
가운데 축은 스터드를 홈에 먼저 앉힌 다음 조입니다.
들어가는 느낌이 뻑뻑하면 나사산이 비스듬히 물렸다는 신호입니다.
안쪽 부품이 평평하게 앉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다시 빼서 앉혀 보세요.
억지로 조이면 나사산이 뭉개져 케이스를 못 쓰게 됩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돌려서 들어가야 합니다.
잠금 와셔의 두 갈래는 아래쪽을 향하게 둡니다.
스패너는 살짝 조이는 정도면 됩니다. 핸들이 부드럽게 돌아가면 충분합니다.
케이스가 합금이라 조임 세기가 곧 수명입니다
이 릴의 케이스는 주조 합금이라 무리하게 조이면 금방 상합니다.
크기가 맞지 않는 드라이버를 쓰면 나사 머리부터 뭉개집니다.
마지막에 옆 케이스를 끼울 때는 걸림 턱 두 곳에 맞춰 밀어 넣습니다.
잘 안 들어가면 나사를 하나 풀어 여유를 주세요.
조립이 끝나면 캐리어가 오르내리는지, 앞으로도 뒤로도 감기는지 돌려 봅니다.
되감기가 살아났다면 줄을 감고 낚시터로 가져가도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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