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베이트릴 브레이크는 4번에서 3번으로 내리면 갑자기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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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릴의 브레이크 번호는 한 칸씩 고르게 약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번호를 4번에서 3번으로 내리는 순간 브레이크가 갑자기 풀립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X 볼티크(Revo X Voltiq)를 번호별로 던져 본 결과를 기준으로
안전하게 쓰는 번호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릴 구조, 사양, 번호별 캐스팅, 감기 질감, 프로 모드 쓰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사이드 컵 안에 코일이 있고 스풀에는 마그네틱이 붙어 있습니다
레보 X 볼티크는 레보 5 시리즈를 바탕으로 전자 제어 브레이크를 얹은 릴입니다.
사이드 컵 안에 전자 제어 부품이 들어 있어서 겉모습은 거의 같아도 이 부분이 다릅니다.
DC 유닛 안에는 코일이 있고 스풀 쪽에는 마그네틱이 붙어 있습니다.
마그네틱이 코일 안에서 돌면서 전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시마노(Shimano)와 같은 구조입니다.
마그네틱 때문에 스풀은 무거워져서 베어링을 포함해 17.2g, 베어링을 빼면 16.8~16.9g입니다.
가볍지는 않아도 심하게 무겁지도 않습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어두운 곳에서 야광으로 은은하게 빛납니다.
DC가 작동할 때 빛나는 것이 아니라 축광 방식입니다.
메커니컬 캡은 돌릴 때 딸깍 소리가 나고, 드랙 소리는 따로 없습니다.
2. 기어비는 6.7:1과 7.3:1 스풀은 33mm 지름에 22mm 폭입니다
기어는 두 종류입니다.
6.7:1은 핸들 한 바퀴에 69cm, 7.3:1은 76cm가 감깁니다.
자중은 215g이고 최대 드랙은 9.1kg입니다.
스풀은 지름 33mm에 폭 22mm입니다.
12파운드(약 5.4kg) 라인이 100m 들어가고 핸들 길이는 90mm입니다.
베어링은 볼 베어링 7개에 롤러 1개를 더한 구성입니다.
여기서는 하이기어인 7.3:1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3. 10번에서 7번까지는 노써밍으로 안전하고 4번까지도 쓸 만합니다
12파운드 플로로카본에 4.2인치 웜을 달고 번호를 내렸습니다.
메커니컬 브레이크는 0 위치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10번에서 던지면 착수 때 엄지로 눌러야 하지만 노써밍으로도 충분했습니다.
7번으로 내리자 거리가 확 늘었습니다.
7번도 노써밍으로 안심하고 던질 수 있을 만큼 브레이크가 단단히 걸립니다.
다이얼 3, 2, 1번은 색이 다릅니다.
프로 모드라서 그렇습니다.
그 밖의 번호는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어 검은 구간까지는 안전합니다.
4번은 검은 구간의 첫 자리입니다.
라인이 조금 뜨지만 착수할 때는 가라앉아 던지기 편합니다.
4. 4번에서 3번으로 내리면 브레이크가 한꺼번에 풀립니다
4번에서는 노써밍으로 문제가 없었습니다.
3번으로 내리는 순간 백러쉬가 났습니다.
번호를 한 칸 내렸을 뿐인데 브레이크가 거의 걸리지 않았습니다.
3번에서는 엄지로 아주 세게 눌러야 겨우 던져집니다.
단계적으로 약해질 줄 알았는데 4번과 3번의 차이가 지나치게 큽니다.
1번은 엄지를 끝까지 눌러야 던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릴은 4번 이상에서 쓰는 쪽이 안전합니다.
프로 모드는 쉽게 말해 캐스팅 초반 브레이크를 크게 낮춰 놓은 모드입니다.
4번이 프로 모드 바로 앞의 가장 쓰기 쉬운 번호였습니다.
5. 33mm 스풀이라 출발이 둔하지 않고 낮게 뻗습니다
DC 릴이라 초반에 둔하게 출발할까 걱정했지만 던져 보면 시원하게 나갑니다.
스풀 지름이 더 큰 릴이라면 이 둔한 느낌이 더 강하게 났을 것입니다.
피칭도 낮은 탄도로 잘 들어갔습니다.
브레이크가 지나치게 끼어들거나 스풀 회전이 늦으면 루어가 뜨는데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10g쯤 되는 루어도 피칭으로 낮게 쭉 뻗습니다.
18g 바이브레이션을 4번에서 던지면 약한 맞바람에도 멀리 갔습니다.
노써밍으로도 던져지는 안전한 상태에서 거리가 나온다는 점이 큽니다.
던질 때 불안한 느낌이 없습니다.
10g 아래인 1/4온스 루어도 던져지지만 스리쿼터 캐스팅이면 한쪽으로 끌려갑니다.
오버헤드로 던지면 똑바로 날아가니 릴리즈 지점에 신경 써 보세요.
6. 립 달린 루어를 감으면 질감이 조금 시끄럽습니다
숏립 미노우를 감아 보면 보통 수준이지만 약간 소리가 있습니다.
10g쯤 되는 플랫 크랭크베이트처럼 저항이 강한 루어를 감으면 더 잘 느껴집니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느낌은 아닙니다.
못 쓸 만큼 거칠지는 않고 신경 쓰면 소음이 들리는 정도입니다.
이 소음은 베어링을 추가하면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프로 모드는 쓰임이 있습니다.
무거운 루어를 3번으로 던질 때는 스풀이 높은 회전으로 올라가는 초반에만 엄지를 꽉 눌러 주세요.
후반에는 엄지를 풀어도 백러쉬가 나지 않습니다.
먼 자리와 가까운 자리는 4번을 경계로 나눠 씁니다
멀리 던지거나 폭넓은 루어를 던질 때는 4번에 두세요.
그러면 노써밍 근처로도 편하게 거리가 나옵니다.
수변 안쪽으로 짧게 찔러 넣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프로 모드가 어울립니다.
초반 브레이크가 낮은 만큼 낮게 넣고 싶을 때 쓰기 좋습니다.
먼 거리를 노리지 않으니 스풀이 빠르게 올라가지 않아 백러쉬도 잘 나지 않습니다.
14~16파운드 라인과 미디엄 헤비 로드를 맞추면 DC 브레이크의 특성이 한결 살아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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