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 균일 감기는 스트라딕, 가벼운 지그는 루비아스가 손에 더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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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값이 오르면 조과도 따라 오를
거라고 기대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입문급에서 중급으로 올려도 고기를
걸고 끌어내는 힘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달라지는 건 감는 질감과 감도이고,
그것이 어떤 낚시에서 도움이 되는지가 판단 기준입니다.
야간 농어를 균일 감기로 노릴 때와
가벼운 지그를 쓸 때 특히 갈립니다.
이 글은 농어 균일 감기와 가벼운 지그를 중심으로
스피닝릴의 감기 질감과 드랙, 감도를 정리합니다.
입문급에서 중급으로 올려도 걸고 끌어내는 힘은 같습니다
다이와 입문급 릴에서 루비아스(Luvias)로
바꿔도 조과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13cm, 16cm 미노우를 던지고 20g쯤 되는
지그를 던져도 두 릴 모두 문제가 없었습니다.
끌어 오는 낚시에도 썼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파이팅이나 드랙 다루기 같은 실전에서는
눈에 띄는 차이가 없습니다.
달라지는 건 감는 질감입니다.
균일하게 감을 때 조금 더 매끄럽고, 좋은 로드와
맞물리면 장비가 한결 어우러지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감기 구조는 같은 방식이라 변화 폭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 번 올려 쓰면 입문급으로 돌아가기는 싫어집니다.
가벼운 루어에서는 루비아스 감도가 앞섭니다
울트라라이트나 라이트 장비를 쓰는
낚시인이라면 차이가 달리 느껴집니다.
루비아스는 감도가 대단히 좋다는 평이 많고,
같은 로드라도 장비 전체가 더 예민해졌다고 합니다.
반대로 평소 10g, 12~14g 루어를 쓰는
낚시에서는 이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필요한 베어링은 릴 롤러에 이미 다 들어 있습니다.
정비소에 맡길 일이 없고, 핸들 노브에만
베어링을 하나 더 끼워 넣으면 됩니다.
루비아스의 약점은 조용한 드랙입니다
이 릴의 드랙은 거의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입질이 들어와 줄이 풀릴 때 소리로 알아채기 어렵고,
드랙을 맞추는 일도 번거롭습니다.
다이와 입문급 릴은 드랙 소리가 더 크고 듣기 좋았습니다.
스트라딕(Stradic)과 견주면
소리의 존재감이 전혀 다릅니다.
드랙을 조절하는 느낌 자체는 루비아스도 좋습니다.
소리만 조용합니다.
고르기 전에 드랙을 직접 당겨 소리를 들어 보세요.
스트라딕은 균일 감기에서 달랐습니다
균일 감기는 루어를 일정한 속도로 끌어 오는 감기를 말합니다.
야간 농어를 노리고 큰 웜이나 미노우를
끌어 오는 낚시가 대표적입니다.
같은 속도로 수십 번을 감아야 해서
릴의 질감이 그대로 손에 옵니다.
시마노 입문급과 스트라딕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드랙이 훌륭하고, 스트라딕은 무한나사 방식이라 감기가
어느 다이와 릴보다 매끄럽습니다.
균일 감기에서는 스트라딕이 확실히 앞섭니다.
감는 맛이 좋으면 캐스팅을 한 번 더 하게
되고 끌어 오는 손도 정성스러워집니다.
PE 1.2호를 감으면 16cm 미노우를
던져도 끊어질 걱정이 적습니다.
지그는 5~6g부터 던질 수 있습니다.
같은 루어로 두 릴을 번갈아 감아 비교해 보세요.
지그에서는 스트라딕이 둔했습니다
지그 낚시로 가면 이야기가 거꾸로입니다.
루비아스에서 6g 루어로 느끼던 감각이
스트라딕에서는 12g쯤 달아야 비슷하게 옵니다.
무게로 따져 6g 차이입니다.
이유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줄이 둔한 탓일 수도 있고, 밑줄을 적게
감으려고 끼운 부품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6g 스피너나 10g 테일 스피너처럼 가벼운 루어에서도
루비아스가 스트라딕을 앞섰습니다.
균일 감기는 스트라딕,
가벼운 루어는 루비아스가 손에 더 남습니다.
스트라딕은 한 시즌 쓰고도 상태가 좋았습니다
스트라딕에 대한 나쁜 평도 많습니다.
핸들 노브에 베어링을 넣다 보면
헐거워져 오래 못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막상 한 시즌을 쓴 뒤 상태는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유격을 없애고 베어링을 하나
보탰더니 처음 받았을 때보다 나아졌습니다.
루비아스와 달리 거의 소리가 나지 않았고
감는 맛이 가장 좋았습니다.
스트라딕으로 세 번, 네 번 연달아 낚시한 뒤 루비아스에
미노우를 달아 보면 차이가 낚시 내내 느껴집니다.
스트라딕을 챙기러 집에 다녀오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쓰는 루어에 맞춰 릴을 나눠 둡니다
두 릴은 한 시즌 동안 서로를 보완했습니다.
미노우나 균일 감기라면 스트라딕,
지그나 작고 가벼운 루어라면 루비아스가 알맞습니다.
어느 쪽을 쓰든 입문급 릴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농어를 노리며 길게 감는 방파제나 서프에서는
감는 맛 좋은 릴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바닥을 두드리는 지그 낚시는
감도가 좋은 릴에 맡겨 보세요.
장비가 마음에 들어 손이 자주 가면 낚시의 질도 올라갑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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