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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형 몸체 그대로, 베일만 일체형으로 바뀐 시마노 나스키 202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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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릴이 나오면 겉모습이 바뀐 만큼 속까지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열어 놓고도 어디를 손봐야 할지 몰라 한참 헤매게 됩니다.
바뀐 곳과 그대로인 곳을 먼저 갈라 두면 열어 볼 순서가 정해집니다.
시마노(Shimano) 나스키(Nasci) 2025년형은 몸체가 2021년형과 같고
달라진 곳은 로터 쪽에 모였습니다.
이 글은 일체형 베일, 안티 트위스트 핀, 방수 구조, 베어링 자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몸체와 메인 기어는 그대로이고 달라진 곳은 로터 쪽입니다

나스키 2025년형을 열어 보면 몸체 안쪽은 2021년형과 거의 같습니다.
메인 기어는 지름 29mm 그대로이고,
2021년형 때부터 오래 쓰여 온 기어라 말썽이 거의 없었습니다.

메인 기어는 쉽게 말해 핸들 힘을 로터로 넘겨 주는 릴의 심장입니다.
겉이 바뀌어도 메인 기어가 같으면 릴의 체력은 그대로입니다.

수치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어비는 5.0이고 드랙은 최대 9kg, 무게는 235g으로 2021년형보다 5g 가벼워졌습니다.
베어링은 5개에 1개를 더한 구성이고,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73cm쯤 감깁니다.
2021년형을 열어 본 적이 있다면 같은 순서로 열어도 됩니다.

2. 일체형 베일은 라인이 롤러까지 곧장 가게 만듭니다

일체형 베일(One Piece Bail)은 베일 암과 와이어가 끊김 없이 이어진 구조를 말합니다.
이번 변화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이 베일입니다.

2021년형은 베일을 젖혀 던지면 라인이 베일을 타고 가다가
곧바로 라인롤러에 얹히지 못하는 모양이었습니다.
2025년형은 라인이 베일을 따라 흐르다 바로 롤러로 올라탑니다.
라인이 롤러에 바로 올라타면 감기 시작할 때 걸리는 곳이 줄어서 엉킴이 덜 생깁니다.

보급형 릴에 이런 베일이 들어간 것은 이전에 보기 어려웠던 변화입니다.
다른 부분이 그대로여서 로터 쪽 차이가 더 눈에 띕니다.
베일 모양만 살펴보시면 달라진 점이 금방 보입니다.

3. 바람에 라인이 늘어져도 엉킴이 덜 생기는 이유

안티 트위스트 핀(Anti-Twist Fin)은 로터에 달린 작은 지느러미 모양 부품을 말합니다.
라인이 느슨하게 늘어진 채 핸들을 돌려도 라인이 핀에 걸려 있다가
첫 바퀴에 곧바로 롤러로 올라갑니다.
바람이 센 날이나 라인이 처졌을 때 생기는 엉킴을 줄이려는 장치입니다.

로터에는 제동 고무도 들어 있습니다.
베일을 젖히고 던질 때 저절로 닫혀 버리는 일을 막아 주는 고무입니다.

몸체 안쪽에서는 소리가 줄었습니다.
스풀이 위아래로 오가는 끝 지점에서 부딪히던 소리를 고무 댐퍼가 받아 줍니다.
이전 나스키에서 이 소리가 거슬렸다면 이번에는 한결 조용합니다.

4. 물과 모래가 들어가는 길목마다 고무 실이 끼워져 있습니다

코어 프로텍트(Core Protect)는 물과 먼지가 들어올 만한 길목마다
고무 실을 끼워 넣은 방수·방진 구조를 말합니다.
핸들 안쪽과 반대편 캡, 드랙 너트, 스풀 아래 커버 안쪽에 고무가 들어 있습니다.

원웨이 클러치도 고무 실로 막고 방수 윤활제를 얇게 발라 두었습니다.
원웨이 클러치는 핸들이 거꾸로 돌지 않게 잡아 주는 부품이고,
릴 부품 중에서도 상하면 부담이 큰 쪽입니다.
고무 실이 막아 주면 물과 모래가 가운데 베어링과 클러치까지 가지 못합니다.

클러치 자체는 예전 방식 그대로입니다.
크고 무겁지만 비 오는 날에도 추운 날에도 멈추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물이 닿는 자리에서 쓰는 릴이라면 이 고무 실이 제자리에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5. 노브 축에 부싱이 보이면 베어링으로 바꿀 자리입니다

핸들 노브를 열면 한쪽에는 볼 베어링이, 반대쪽 축에는 부싱이 들어 있습니다.
부싱은 구슬 없이 통으로 축을 받쳐 주는 부품입니다.
노브 축에 부싱이 보이면 볼 베어링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먼저 할 튜닝입니다.

장식 캡 아래 나사에는 실란트가 발려 있어서 처음에는 단단하게 돌아갑니다.
맞는 드라이버를 쓰지 않으면 나사 홈이 뭉개지니 꼭 챙겨 주세요.

라인롤러에는 아직 베어링이 없습니다.
큰 메탈 부싱 위에서 돌고 있어서 구르는 맛이 뻑뻑한 편입니다.
이쪽도 베어링으로 바꿔 두면 라인이 지나가는 길이 한결 매끄러워집니다.

6. 열기 전 표시는 3초, 스풀은 42g으로 묵직합니다

기어비가 5.0으로 딱 떨어지는 릴은 열기 전에 메인 기어와 피니언 기어에 표시를 해 둡니다.
표시하는 시간은 3초쯤이라서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스풀은 2021년형과 같은 모양이고 무게는 42g입니다.
다이와(Daiwa)의 일부 스풀은 32g이라 10g 차이가 납니다.
스풀이 가벼울수록 감기 시작할 때 손이 덜 갑니다.
구멍이 뚫린 스풀은 먼지가 들어가기 쉬워서 스풀 축 쪽으로 파고들 수 있습니다.

드랙은 라인이 일정한 힘 이상으로 당겨질 때 풀려 나가게 하는 장치입니다.
이 릴의 드랙 와셔는 펠트 3장과 알루미늄 3장이고, 5000번 크기에는 카본 와셔가 들어갑니다.
눈을 가리고 돌려 보면 윗급 릴과 구분이 안 될 만큼 흔들림이 없고 감김이 부드럽습니다.

자리가 달라도 먼저 볼 곳은 고무 실과 노브, 라인롤러입니다

쓰는 자리가 달라져도 나스키 2025년형을 손볼 순서는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국내 방파제와 갯바위, 모래 해변은 모두 물과 모래가 릴에 닿는 자리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고무 실이 제자리에 있는지부터 봅니다.

그다음으로 노브 축의 부싱과 라인롤러의 메탈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꿔 줍니다.
바뀌지 않은 몸체와 메인 기어는 손댈 필요가 없어서 작업이 길어지지 않습니다.
분해할 때는 기어에 표시부터 해 두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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